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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아오이 유우 “엄마처럼 살긴 싫어” 1936년, 린 / 가부장적인 집안의 가풍에 어쩔 수 없이 순종하지만, 늘상 답답하기만 하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마음이 복잡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타케우치 유코 “사랑한다는 건 너무 멋진 일이야” 1964년, 카오루(린의 첫째 딸) / 도쿄의 대학을 졸업해 교수와 결혼했다. 평생 남편을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았지만 뜻밖의 불행을 맞이한다.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 다나카 레나 “정말 강한 여자가 될거야” 1969년, 미도리(린의 둘째 딸) / 커리어 우먼이 흔치 않은 시절, 남자에 지지 않으려고 지독하게 일한다. 하지만 연인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고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고쿠센- 나카마 유키에 “이 아이에게 세상을 보여주면 좋겠어” 1977년, 사토(린의 셋째 딸) / 남편,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면서 둘째를 임신하게 된다. 하지만 둘째를 출산할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사토라레- 스즈키 교카 “마지막 기회야, 내겐 이제 피아노도 없으니까” 2004년, 카나(사토의 첫째 딸) / 뛰어난 재능으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도쿄에 왔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악보를 넘겨주는 ‘책장’의 삶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오래된 애인과 헤어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에 빠진다. -굿’바이- 히로스에 료코 “살아가는 것만으로 행복한거야” 2009년, 케이(사토의 둘째 딸) /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하여 남편과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재능 있는 언니와 비교 당하면서도 언제나 밝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엄마와의 아픈 사연을 마음 속에 숨기고 있다.
바닷가 작은 마을의 유일한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에는 마을 여자들의 이런저런 연애 이야기와 가슴 속 감춰진 고민들이 떠돈다. 바람 피우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사코, 연애를 쉬지 않는 토모. 늘 남자에게 시달리고 배신당하지만 “어떤 연애라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외치는 그녀들. 한편, 자신에게 무심한 남편에 질려 이혼한 뒤 어린 딸과 함께 고향에 돌아온 나오코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고교시절 은사인 카지마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