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Shaieb

참여 작품

라멘 먹으러 오세요
Music
독학으로 라멘을 배운 우에다 마사모토와 그의 아내 가즈코는 도쿄에서 40년 넘게 그들의 라멘 가게 비젠테이를 운영 중이다. 가게 단골손님 수도 제법 되어서 친밀한 공동체 공간을 형성한 지 오래다. 주말에 두 부부는 함께 농촌 곳곳을 누비며 배, 죽순, 산마 등을 수확한다.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고, 주인장도 언젠가 은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 공간의 모든 이들은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바로 기가 막히게 맛있고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음식과 특별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의 소중함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으로 말이다.
지하실
Music
유년 시절, 결벽증으로 자살한 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 조나단은 외부와의 교류없이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철없는 소녀 캐서린과 트리샤가 조나단의 집에 침입하여 지하실을 뒤지다 사고로 캐서린이 사망하고 트리샤도 도망치다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캐서린은 조나단의 가상의 여자친구가 되어 쓸쓸했던 인생에 기쁨을 선사하지만, 부패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과거 학대받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며 괴로워한다. 조나단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사건을 원점으로 돌리고 완전범죄에 성공한다. 고독한 자신의 삶이 원망스럽지만 완벽한 자기만의 세계에서 조나단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