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r
미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미는 팝스타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감독하기 위해 유년 시절을 보낸 호텔을 찾는 지미. 정전과 누수가 일상이 된 낡은 호텔은 언제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어느 날 한 중년 남성이 지미에게 자신을 소개하는데…
Producer
태국 남부의 작은 마을, 침식되어 가는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공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이곳에 시각 예술가 폰이 새로운 미술 전시회 개막을 위해 찾아 온다. 숙소를 안내해 준 샤티는 그녀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동성 관계를 금지하는 전통적인 배경의 샤티에게 내적 갈등이 심화된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에 나오는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서로 다른 세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샤티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Producer
′맴′이라는 여성의 젊은 시절과 노년의 모습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1960년대 젊은 날의 맴은 두 남자로부터 구애를 받는 매력적인 아가씨였다. 결국 냉혈하고 야심찬 군 장교와 결혼하게 되는 그녀.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서슬 퍼렇던 남편은 온종일 침상에 누워 누군가의 간호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본인도 늙고 많은 것을 잃어버렸지만 묵묵히 남편 곁을 지키는 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Producer
Worship is premised on a hard reality of the poor in Thailand: the only way for them to climb the economic ladder is not with hard work and financial prudence, but by winning the game of chance—lottery. Many of them thus stay devoted to their faith out of fervent hopes that the deities would reciprocate their devotion by endowing them with luck and prosperity.
Producer
20대 중반의 친구 네 명이 제2차 세계 대전 기념관인 죽음의 철도 박물관에 방문하고자 깐짜나부리로 향한다. 이들의 이야기와 평행을 이루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친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취를 감춘 뒤 숲에 홀로 남는다.
Producer
갈 곳 잃은 자들의 무덤이 되어주는 숲에는 땅에 묻힌 이들의 꿈이 각양각색의 원석이 되어 빛나고 있다. 땅에서 나는 원석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캐내는 한 어부가 어느 날 반쯤 묻혀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낸다. 어부는 말을 하지 못하는/않는 그에게 통차이라는 이름을 주고 돌보며, 물에서 ‘음’ 소리와 함께 호흡하는 법도 가르친다. 과연 어부는 원석의 소리를 듣는 것처럼 통차이가 내는 무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일까? 난민이 죽고, 군대가 머물며, 소리 소문 없이 사람이 묻히고 있는 바닷가 마을의 숲에는 이루지 못한 꿈의 빛깔들이 내는 소리로 가득하고, 어둠이 깔렸을 때는 누구도 감히 그것을 확인하러 올 엄두를 내지 못한다. 다양한 원석들이 반짝이며 온 숲을 가득 채우고 우는 소리는 못다 이루고 죽어간 이들이 여전히 내뱉고 있는 호흡일지도 모른다. 원석에 이끌려 다가온다는 바다의 쥐가오리(만타 레이)만이 묻혀버린 자들의 좌절과 꿈의 실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와 확인할 수 있는 것일까?
Associate Producer
Facing seizure of their own lands, two families found themselves farming together on the same field, hoping to get through just another rice-farming season like every year. But no matter how much the world is evolving, how much the country is going through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changes, they still cannot grasp that ideology of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