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Assistant Camera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찾는다. 아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한 어머니(나탈리 베이), 오빠에 대한 환상과 기대로 예쁘게 치장한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형 앙투안(뱅상 카셀), 그리고 처음으로 루이와 인사를 나누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꼬띠아르)까지. 시끌벅적하고 감격적인 재회도 잠시, 가족들은 루이의 고백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데…
Second Assistant Camera
탐은 자신의 분신 같았던 연인 기욤을 잃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퀘벡의 작은 농장으로 간다. 슬픔에 젖어있는 기욤의 어머니 아가테와 형 프랑시스를 만나지만, 자신이 기욤과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차마 밝히지 못한다. 하지만 형 프랑시스는 이미 탐이 기욤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가테의 눈을 피해 은밀하고 지속적인 폭력으로 탐의 목을 조이기 시작한다. 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뒤틀린 그리움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거짓들… 이들은 기욤의 짙은 그림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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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화신, 퍼니셔가 돌아왔다! 지난 6년 동안 수백명의 악당들을 제거하며 갱들 사이에 공포의 대명사로 알려진 일명‘퍼니셔’ 프랭크 캐슬의 새 계획은 악명 높은 갱두목 가이타노 시저의 일당들을 소탕하는 일이다. 시저가 주최하는 파티에 침입한 프랭크는 조직원들을 모두 사살하는데, 그 가운데에 시저의 충복인 빌리 루소티가 큰 상처를 입고, 또한 조직원으로 잠복근무 중이던 FBI 요원 페드가 프랭크에게 목숨을 잃는다. 페드의 전 동료인 폴 버디안스키는 뉴욕 경찰청에 퍼니셔 추격팀을 구성하여 프랭크의 뒤를 쫓는다. 또, 얼굴에 끔찍한 흉터를 가지게 된 루소티는 직쏘라는 악당으로 변신, 퍼니셔에게 복수를 맹세한다. 한편 자신이 흉악한 악당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달은 프랭크는 퍼니셔의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직쏘가 페드의 가족을 납치하자, 프랭크는 다시 총을 잡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