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아홉 살이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에 부모님과 남동생을 잃고 혼자가 되었다. 이후 하루는 고향인 이와테 현 오츠치를 떠나 히로시마 현의 구레에서 숙모와 단 둘이 산다. 어느 날 숙모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하루는 다시 혼자가 된다. 이제 하루는 무작정 고향을 향해 길을 나선다.
비 오던 어느날 밤, 한 자동차가 부두를 질주하다 그대로 바다로 돌진해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차에 타고 있던 것은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였고 그 중 젊은 여자만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떨리는 혀"는 일본 기준 쇼치쿠(松竹)의 배급으로 1980년 11월 22일에 개봉한 상영 시간 114분의 일본 영화입니다. "미키 타쿠(三木卓)"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키 타쿠"의 원작 소설 교외의 단지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딸아이가 파상풍균에 감염되면서 전염의 공포에 전율하며 싸워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