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사기꾼, 동물학대 수의사와 멋진 한판대결을 벌였던 베토벤이 이번엔 사랑에 빠진다. 화창한 여름날 거리엔 연인들이 거닐고, 다른 개들도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데 베토벤은 외로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미시라는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다. 둘은 눈이 맞아 새끼 네마리를 낳는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건이 벌어진다.
강아지 가게에 개도둑이 침입해 개들을 훔쳐 달아나던 중 그중에 있던 버나드종 강아지 한마리가 탈출에 성공한다. 방황하던 강아지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죠지를 따라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가게 되고 강아지를 발견한 아이들은 기뻐하지만 개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조지는 반대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꺽지 못한 죠지는 강아지를 키우게 되지만 강아지를 더욱 더 혐오하게 된다. 이들은 개 이름을 `베토벤`이라 지어주고 함께 살며 강아지에서 커다란 개로 성장한다. 한편, 개도둑의 배후 인물인 수의사 바닉은 베토벤을 보고 자신의 동물실험대상으로 쓸 생각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