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3류 영상만 찍고 있는 레미(로망 뒤리스)에게 일본에서 이미 성공한 원테이크 좀비 영화를 프랑스 버전으로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낯선 창고에서 촬영이 시작되고 레미는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격분한다. 그 순간, 어디선가 ‘진짜’ 좀비들이 나타나고 촬영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레미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라고 외치며 이 모든 상황을 영화로 촬영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데...
"훔치기로 한 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해” 대대로 내려오는 도둑 집안 ‘L 패밀리’ 딸인 ‘하나’와 경찰 집안 아들인 ‘카즈마’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서로의 처지를 사랑으로 극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비록 수배 중인 탓에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야 하지만 하나뿐인 딸 ‘안’ 덕분에 두 사람의 일상은 행복으로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의 부친인 ‘타케루’가 도둑 은퇴를 선언하며 ‘하나’와 ‘카즈마’에게 신혼 여행을 선물한다. 그토록 바라오던 평범한 일상을 누리려던 것도 잠시, 이 여행이 ‘타케루’가 사상 최대 보석을 훔치려는 계획임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적들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전설의 왕관을 노리다가 인질이 된 딸 ‘안’과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하나’는 다시 ‘L 패밀리’의 수트를 입게 되는데…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진짜’ 좀비 떼들이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당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