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가진 선구적인 아티스트, 활동가, 일반인들이 사회 규범에 반기를 들고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LGBTQ+문화를 만화경을 보듯 조명한다. 화려한 프라이드 퍼레이드부터 발랄하고 도발적인 언더 그라운드 파티까지 다루면서 영화는 태양 아래에서, 어둠 속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당당하게 비통념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따라간다.
사진작가인 하루마는 어느날 한 여인으로부터 사진촬영 의뢰를 받는다. 외딴 별장에서 촬영을 하게 된 하루마는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을 것과 촬영한 필름을 넘긴다는 조건 아래 의뢰인의 은밀한 곳을 촬영할 것을 부탁받는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는 점점 촬영에 진심을 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