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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대체물을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이들을 통해 근본적으로 인간 존재와 인간성에 대해 사유하기를 제안한다. 메신저(전령), 메시지(말씀), 메시아(구원)로 나뉜 챕터 안에는 중국 섹스돌 공장의 노동자들에 이어 AI 로봇으로 일본정치 체제의 혁신을 꿈꾸는 정치인, 러브돌과 같이 사는 중년의 일본인이 교차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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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타르 사막, 이슬람교도 망간니어스의 하위 계급인 모티 칸은 음악적 재능을 띤 소년이지만 생업을 위해 세습적으로 이어져온 후원자들을 위해 노래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티는 여전히 본인이 하대받기 때문에 그 일을 창피하다고 여긴다. 그의 아버지 사타르는 모티가 음악 이외의 곳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길 바라지만 모티는 위대한 가수가 되어 그 마을에서 정중한 대우를 받길 열망한다. 결국 모티는 그의 고향을 뒤로하고 먼 도시로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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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ung Kim’s enchanting film Petrogenesis, Petra Genetrix (2019) takes the viewer on a journey through hyperbolic mythology based on a fictional genderless mineral Petra Genetrix. Through this character, Kim explores the Mongolian animist belief that positions land, mother rock, stones, and sacred caves at the center of their universe. By likening rocks and stones as the Earth’s memory storage vessel, the work illuminates the futurist potential of animism: “Quartz can be considered to be a type of natural computer since it absorbs and stores a large amount of energy“. The traditional spirituality oriented towards land or ancient animism reveals the potential equivalence between primeval objects and the futuristic memory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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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연장된 이 사변적 픽션에서 페트라 제네트릭스 - 광물이자 데이터 클러스터는 또다시 고단한 이주의 여정에 놓이게 된다. 2018년, 예멘전쟁을 피해 한국에 도래한 예멘 난민들의 이주와, 이제는 물리적 이주와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버린 데이터의 이주 양쪽을 중첩시킨다. 페트라가 당도한 크립토밸리라는 가상의 시공간에서, 페트라/난민들은 존재와 비존재 사이 어딘가에 애매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위협하고 교란하는 멀웨어처럼 다루어지기도 한다.
Producer
80년대, '집장사'를 했던 나의 부모님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한 방 터뜨려 재기하겠다는 부모님은 15년째 월세 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집주인은 부모님의 월세 집을 원룸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라 통보한다. 노심초사하는 나와 달리 부모님은 기약 없어 보이는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인다.
Producer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8시 30분경과 8시 50분경으로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데이터는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졌다. 과학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4년간의 치밀한 조사로 오직 팩트로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그날을 추적한다.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걸 알고 있는 '바다' 증거에 증거로 답해야 할 것이다!
Herself
한 달에 한 번, 일 년에 12번, 살아가면서 적어도 400번… 귀찮은 ‘그날’의 이름은 대자연, 마법, 반상회 = ‘생리’! ‘여성의 몸’과 ‘생리’에 관한 범시대적, 범세계적 탐구다큐.
Producer
한 달에 한 번, 일 년에 12번, 살아가면서 적어도 400번… 귀찮은 ‘그날’의 이름은 대자연, 마법, 반상회 = ‘생리’! ‘여성의 몸’과 ‘생리’에 관한 범시대적, 범세계적 탐구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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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대 대선을 되짚어보자. 전국 13,500여 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은 251개의 개표소로 이동됐고, 1,300 여대의 ‘전자 개표기’에 의해 분류됐다.그렇게 분류된 데이터를 위원장이 공표하고, 이후 전국에 방송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전국 251개의 모든 개표소에서 같은 패턴을 가지고 등장하는 ‘어떤 숫자’를 발견한 것.과학자, 수학자, 통계학자, 국내외 해커들이 모두 뭉쳐 이 수상한 숫자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추적 결과, 그들은 소름 끼치도록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