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교통정보를 전하는 라디오 진행자 이티안은 대도시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인 인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자주 말썽을 일으키는 아들, 이혼한 전남편과의 관계, 현재의 연인, 알코올 문제가 있는 아버지, 음식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촌과의 관계 속에서 인생의 달콤 쌉쌀한 슬픔이 드러난다.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 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10대 때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친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내 청춘 속 누구보다 빛났던 너, 세상 끝에서 다시 함께하게 될 거야"
A monkey trainer whose act goes wrong after an alien crash lands on Earth and injures his monkey. Desperate to perform the act, he attempts to train the alien instead, though is punished after the alien regains his powers.
고교 시절부터 절친인 리우보, 쉬둥, 왕핑촨은 함께 차린 훠궈 식당이 잘 되지 않아 위기에 빠진 상태. 결국 식당을 정리하기로 하고 다행히 이를 사겠다는 사람도 나타나지만, 식당을 확장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직접 확장 공사에 나선 세 사람은 공사를 해나가고, 그러던 중 자신들이 파던 굴이 은행 금고와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돈이 필요한 이들은 은행을 털기로 결심, 마침 그곳에서 일하는 동창 샤오웨이의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기 직전, 프로 은행 강도단과 맞닥뜨리는데...
노스탤지아를 불러일으키는 청춘 로드무비. 신인감독 한한은 중국에서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인사다. 그는 소설가, 파워블로거, 카레이서, 그리고 가수이기도 한데, 이제 영화감독 타이틀이 또 생겼다. 이 영화에는 중국영화계의 기린아 지아장커가 카메오 출연을 하고 있으며, 한한의 영화에도 그의 향기가 배어있다. 하지만 지아장커와는 대조적인 개성이 충만한데, 한한은 아마도 중국 8세대의 기수가 될 정도로 인상적인 데뷔작을 보여준다. 중국 동부에 살고 있는 세 친구들은 서쪽 해안가를 따라 기약 없는 여행에 나선다. 그들은 여행 중에 엑스트라 여배우, 콜걸, 펜팔 친구, 히치하이커, 길 잃은 강아지 등을 만나며 자신들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며, 새로운 진실에 눈 뜨고, 삶의 운명에 대해 자각하기도 한다. 여행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배신과 미움 역시도 존재한다.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청춘은 빛이 난다. 상황이나 인물 표현에서 진부한 면이 보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구성이나 예측 못한 돌발적 사건들은 재미를 잃지 않게 한다. 광대한 풍경의 로케이션 촬영은 자연 속 인간의 미미함을 잊지 않도록 한다. 21세기 중국 판 (1969)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