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o, a scriptwriter, is in love with Miho—but he can never manage to muster up enough courage to make the relationship anything more than a platonic friendship. Seemingly oblivious to Kato's feelings for her, Miho is always calling him up and spilling her guts about her own love problems. She's in love with someone else, it turns out, but Kato swallows his pride—hearing about it all is almost too much to bear, but he wants to be with Miho as much as he can.
「폐점합니다」라고 붙여진 벽보, 하룻밤 사이에 부서지는 건물, 골목길에서 사라져가는 아이들의 목소리− 지금 일본은 발전과 재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크게 변화하려 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무언가"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중하게 떠나보내는 것으로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본작의 주인공은,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무언가가 끝나갈 때쯤 어떻게 그들과 마주하는지를 진솔한 시선으로 전해준다. 본작의 감독은 데뷔작부터 지금까지 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해 프랑스의 일류 영화잡지 카예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에서 그 날카로운 감성을 절찬받아 전작 「섬머 블룸스」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2개의 상을 수상한 나카가와 류타로가 맡는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혹독하게 다룬 아버지(코바야시 카오루), 그 날의 마지막 결전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만다. 검도를 버리고 매일 술에 젖어 사는 켄고(아야노 고),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천재 검도 소년 토오루(무라카미 니지로)가 나타난다. 자신도 죽음을 맛보았다는 소년은 이상하리만큼 켄고에게 집착을 보인다. 삶의 끝을 놓고 벌이는 결전, 아버지와 같은 살기를 발휘하는 소년의 도발로부터 벌이는 그들의 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