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an Ping
Zhuoma
1970년대 중국인민해방군의 문화예술단. 뛰어난 무용 실력으로 영입된 새내기 단원 허샤오핑은 촌스러운 행동과 실수들로 단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예술단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완벽한 모범 병사 류펑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연모의 정을 키운다. 자신의 욕망을 희생해가면서 군대와 동료들에게 헌신해오던 류펑은 평소 좋아하던 딩딩에게 고백하지만, 그를 고결한 존재로 지키고 싶었던 군의 기대를 저버린 죄로, 예술단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나고 만다. 류펑이 떠나간 뒤, 허샤오핑을 포함한 예술단 단원들은 혼란과 무기력에 빠진다. 역사는 소용돌이치고,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허샤오핑과 류펑,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던 동료 샤오수즈는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고, 서로의 인생에 깊은 인연으로 자리잡게 된다.
결혼을 앞둔 팡유안(탕웨이)에게 우연히 걸려온 전화 전화 건 사람은 어릴 적 점괘에서 2번이나 나왔던 운명의 이름 ‘송쿤밍’ 팡유안은 평생 꿈꿔온 운명을 만나기 위해 주저없이 이탈리아로 떠난다 무작정 떠난 낯선 이탈리아 한복판에서 운명의 이름 ‘송쿤밍’과 기적처럼 만나지만 꿈 같은 시간도 잠시 그의 진짜 이름이 ‘펑달리’라는 양심고백을 듣고 실의에 빠진다 과연 그녀는 평생 꿈꿔왔던 운명의 이름을 만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10월, 기적 같은 사랑이 시작됩니다
Mrs. Ma
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하는 왕치아즈(탕웨이).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조안첸)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 지는 것. 둘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 같은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지만 이의 상하이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고 암살 계획 또한 무산된다. 1941년 상하이, 다시 시작 된 암살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하게 된다. 경계를 푼 이,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왕치아즈. 이들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Lili Jiang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 네 명의 남자가 있다. 그들은 그녀를 사랑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 맹세하지만 그녀는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다. 아니 중국의 현대사를 살아내는 그들에게, 신구와 동서양이 혼재했던 샹하이라는 도시에게 사랑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만 바라보아야할 순수인지 모른다. 그래서 떠나는 남자들에게도 혼자된 여인에게도, 기나긴 회한만 남는다. 장한가(長恨歌)다. 1980년대 홍콩 뉴 웨이브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여 홍콩 멜로드라마의 품격을 높인 관금붕과 현존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작가 왕안이가 만났다. 1940년대부터 현대까지 샹하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인생유전을 그린 소설 는 1990년대 중국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관금붕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성룡의 나 서극의 과 함께 올해 중국어권 영화 최고의 프로젝트였다. 홍콩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자 배우인 정수문이 주인공 챠오를 연기하며, 양가휘를 비롯한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대작.
원작이 가진 국제도시 샹하이와 그곳의 사람들의 삶을 그리면서 동시에 근대 홍콩의 알레고리를 창조하는 관금붕의 정제된 연출은 작품의 다층적인 의미를 음미하게 해 준다. 1940년대를 추억하는 나른한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어쩌면 세상의 모든 도시와 도시인들의 이야기.
Cai Chang (youth)
Recounts the experiences and deep feelings of two revolutionary predecessors, Li Fuchun and Cai Chang, for half a century, and eulogizes the older generation of proletarian revolutionaries.
Nurse
1940년대 중국,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부귀는 경제적 풍요로움, 아름다운 아내 가진이 있는 부러울 것 없는 남자였다. 그러나 한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 도박에 빠져 살던 그는 결국 전 재산을 잃고, 아내는 노름에 빠진 그를 만류하다 못해 떠나버리며 아버지마저 충격으로 숨을 거두자,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러나 가진이 두 아이를 데리고 돌아오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한번도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없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자극뿐이다. 단원들을 모아 고달픈 공연길에 오른 부귀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생의 활기가 가득하다. 어느날 공연 도중 갑자기 국민당군이 들이닥치고 부귀는 동료 추생과 함께 집에 알리지도 못하고 전쟁터로 끌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