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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후작은 과거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스위스에 사는 그는 노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을 만끽한다. 어느 날 충실한 종복과 함께 루마니아의 작은 농촌마을에 도착한 후 여자들을 탐한다. 그곳에는 드라큘라 백작이 살고 있다.
카사노바와 드라큘라가 한 영화에 등장한다고 해서 할리우드식 장르 혼성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영화는 그보다 훨씬 독창적이고 섬세하며 시적이다. 퇴락한 카사노바가 인간의 식욕과 성욕을 극히 추잡스럽게 대변한다면 흡혈 후 괴성을 지르는 드라큘라는 하인의 말마따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듯하다. 이 둘은 가슴 깊이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차가운 고독을 공유한다. 그래서 대부분 밤에 촛불조명하에 촬영된 어두운 샷들은 그들의 처지와 하나가 된다. 아름답고 정교한 미장센도 돋보이지만 섬세한 사운드 연출 또한 이 영화를 형언할 수 없는 시정으로 가득 채운다. 프롤로그의 낭만적이고 에로스적인 음악과 마음을 뒤흔드는 바람소리가 그렇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으로, 스페인의 독창적인 작가 알베르 세라의 일곱 번째 장편이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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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 a former Miss of a province town currently unemployed, who has enough of her boring life with her husband, Cornel. She decides to kidnap Marinela, the bride of an local mobs wedding, in exchange of a huge ransom that hopefully will provide her a better life. Surprisingly enough the bride refuses to return to her disgusting husband and provokes a series of events very serious for her family, but hilarious for th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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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작은 마을의 ‘이안쿠’와 ‘마라’는 마을에서도 유명한 닭살 커플이다. 둘의 결혼식은 마을 최고의 성대한 파티로 시끌벅적하게 마련되지만 하필 결혼식 당일 스탈린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련군은 일주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하며 파티, 집회, 웃음을 절대 금지시킨다.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흩어진 하객들…하지만 동이 틀 무렵, 마을 사람들의 조용하고 분산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비밀 결혼식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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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IA agents are sent to Bucharest, Romania to solve a high profile kidnapping. But what they discover is something inexplicable. An evil gargoyle, once thought dead and banished forever, has returned with a venge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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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1st century Bucharest, to go out in the city on Saturday evening at the arm of a beautiful woman is a risky financial investment. Ovidiu, an unassuming high school teacher, never could afford it. Looking for a source of income more substantial than a teacher's salary, Ovidiu plunges into a fabulous world - the beggar m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