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학교에 입학한 일곱 살 노라는 낯선 학교가 무섭다. 아벨은 동생 노라를 위로하지만 사실 아벨도 학교가 두렵다. 점차 친구도 사귀며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노라는 우연히 아벨이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목격한다. 노라는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아벨은 노라가 그저 침묵하길 바라는데…
열여덟 살 트랜스젠더 롤라는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지지자였던 어머니를 잃는다. 어머니의 유언은 그녀의 유해를 먼 벨기에 바다에 뿌려 달라는 것. 롤라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와 어쩔 수 없이 다시 만난다. 롤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 그리고 롤라는 그렇게 불편한 동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