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seok
고등학교 동창 다섯 명이 오랜만에 캠핑장에 모인다. 이 중 평범한 회사원 '진영'과 외주방송제작사 피디 '현석'은 노총각이다. 이번 캠핑엔 '수락'이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라며 데려온 '선미'와 '지숙'도 함께다. 들뜬 첫 만남 속에서 점차 캠핑 분위기가 무르익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영'과 '현석' 그리고 '지숙' 간에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얽히고 설킨 세 사람의 관계, 그와 그녀가 숨기고 싶었던 것들이 점차 드러난다.
Officer at Officer's Club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