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2019)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39분
연출 : Lee Young-yong
각본 : Lee Young-yong
시놉시스
고등학교 동창 다섯 명이 오랜만에 캠핑장에 모인다. 이 중 평범한 회사원 '진영'과 외주방송제작사 피디 '현석'은 노총각이다. 이번 캠핑엔 '수락'이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라며 데려온 '선미'와 '지숙'도 함께다. 들뜬 첫 만남 속에서 점차 캠핑 분위기가 무르익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영'과 '현석' 그리고 '지숙' 간에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얽히고 설킨 세 사람의 관계, 그와 그녀가 숨기고 싶었던 것들이 점차 드러난다.
마드리드 도심의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루시아. 어느 날 6년 동안 동거했던 남자친구 로렌조가 갑자기 떠나버린다. 사랑을 잃은 상실감과 고통에 괴로워하던 루시아는 지중해의 한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의 신선한 공기와 눈부신 햇살, 빛나는 깊고 푸른 물에 둘러싸여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 루시아는 로렌조와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소설가인 로렌조는 6년 전 여름 휴가지에서 만난 낯선 여자와 생애 최고의 섹스를 경험한다. 하지만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진 두 사람. 그 후 루시아와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로렌조에게 6년 전의 섹스가 남긴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 하지만 위험한 열정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가져오고, 모든 이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데......
최근에 제프와 약혼한 사라는 여동생 애니의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고향인 패서디나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영화 의 이야기가 사라의 가족의 이야기라는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된다. 사라 자신과 마찬가지로 결혼을 앞두고 안절부절못하던 것은 30년전 사라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으며,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와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영화 속 '미세스 로빈슨'이 바로 할머니 캐서린이라는 소문도 듣게 되는데...
순간적인 스릴을 즐기는 건달 제시 두체크는 어느날 라스베가스에서 남의 차를 타고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된다. 쫓기는 도중, 순간적으로 경찰을 쏴 살인범으로 지명 수배되자 프랑스 출신의 애인 모니카에게 멕시코로 가서 행복하게 살자고 권유한다. 그러나 모니카는 자기 전공인 건축가로서의 출세욕과 멕시코에서의 생활에 대한 매력 사이에서 망설이게 된다. 제시는 돈놀이업자 베루티에게 꾸어준 돈을 받기 위해 모니카와 함께 외딴 곳에서 밤을 새운다. 다음날 모니카는 신문에 크게 나 있는 제시 사진을 보고서는 자기를 두고 떠나게 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한다. 베루티가 돈을 가지고 도착하자 경찰도 도착한다. 베루티가 총을 던져주지만 모니카 없이는 떠날 수 없고 자기의 잘못 때문에 총을 들지 않는다. 경찰은 제시를 쏘아 죽이고 애인 모니카는 제시가 범인이라는 것을 모르고 순수한 사랑을 하게 된 충격과 죄의식에 사로 잡힌다.
17세기 엄격한 사회 질서에 숨막혀 하는 미국 상류층 로즈는 사교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머니와 권위적인 재벌 귀족 약혼자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는 타이타닉호 1등실에 승선한다. 부두의 선술집에서 도박으로 운 좋게 타이타닉호의 3등실 티켓을 얻은 가난한 화가 잭 역시 아슬아슬하게 배에 승선한다. 첫 눈에 로즈에게 반한 잭은 갑판에서 바다로 몸을 던지려 하는 로즈를 발견하고 재치 있는 언변과 행동으로 그녀의 생명을 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1등실의 저녁식사에 초대받게 되고 서로에게 끌리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바로크풍의 거대한 성을 배경으로 남녀가 서로 다른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남자는 여자에게 둘이 예전에 서로 사랑했고, 그녀가 정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왔으며, 이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여자는 남자의 주장을 부인한다.
누보로망 작가인 알랭 로브그리예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알랭 레네 감독은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를 더이상 구별할 수 없는 시간의 미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영화 <평화>를 촬영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온 프랑스 여배우 '그녀'는 일본인 건축가, '그'와 우연히 만나 이틀간의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히로시마에 머물러 달라는 남자의 청을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는 듯한 그녀는 거절한다. 그녀에겐 고향 느베르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독일군 병사와의 사랑의 대가로 죽음을 목격하고, 그 사랑의 이름으로 지하실에 감금되어 끔찍한 고통을 겪은 상처가 존재한다. 사랑으로 인한 좌절과 고통, 그리고 절망이라는 이름의 과거가 떠나질 않는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도시, 히로시마에서 그녀의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현실과 중첩되면서 그와 그녀의 침묵의 대화는 이어진다.
청년시절 한눈에 반한 첫사랑의 그녀와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후, 다른 남자와 결혼한 그녀의 결혼생활이 끝나기를 51년 9개월 그리고 4일 동안 기다려온 한 남자의 끝없는 사랑...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실비아(Silvia: 페네로프 크루즈 분)는 고속도로변에서 매춘 술집을 운영하는 카르멘(Carmen: 안나 칼리에나 분)의 조카(국내 번역에는 조카지만, 실제 설정은 어머니임)로 팬티 회사의 공장에서 일하는 아름답고 관능적인 처녀이다. 실비아는 팬티 공장 사장의 아들 호세(Jose Luis: 조디 몰라 분)와는 연인 사이인데 호세의 어머니 콘치타(Conchita: 스테파니아 샌드렐리 분)의 맹렬한 반대는 두 사람을 힘들게 한다. 창녀의 조카라 비천한 신분에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 호세의 아버지 마뉴엘(Manuel: 후안 디에고 분)이 카르멘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호세가 실비아와의 결혼 승락을 구하려 하자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기로 작심한 콘치타는 햄 건조 공장에서 일하는 투우사 지망생 라울(Raul: 하비에르 바르뎀 분)을 고용하여 실비아를 유혹하도록 주문한다. 이 과정에서 라울의 젊은 육체에 사로잡힌 콘치타는 라울과 불륜 행각을 벌이고 라울의 접근으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실비아 때문에 번뇌에 빠진 호세는 카르멘과 육체 관계를 갖는다. 한편, 실비아와도 관계를 한 라울과 콘치타와 정사 장면을 목격하고 이성를 잃어버린 호세는 라울을 죽여버리겠다고 결심, 햄 건조공장에서 라울과 결투를 벌이지만 오히려 라울에게 맞아 죽고, 이때 건조장에 나타난 실비아, 카르멘, 마뉴엘은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하는 왕치아즈(탕웨이).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조안첸)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 지는 것. 둘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 같은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지만 이의 상하이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고 암살 계획 또한 무산된다. 1941년 상하이, 다시 시작 된 암살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하게 된다. 경계를 푼 이,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왕치아즈. 이들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홍콩의 지역 매일 신문 편집장인 초 모완, 수출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는 수 리첸. 둘은 상하이 지역의 한 건물로 같은 날 이사하게 된다. 이사 날부터 의도치 않게 오가며 자주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 둘 다 가정이 있지만 어쩐지 배우자들은 자리를 비우는 날이 더 많고 두 사람의 외로움은 서로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와 둘을 가깝게 한다. 두 사람은 점점 감정이 깊어질수록 겉으로는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예견되어 있는 이별 앞에 마음이 혼란스럽고, 서로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바라는 그들의 사랑은 애절하기만 하다.
기자이자 작가인 초우는 수리첸과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드는 호텔 2046호에 머물려고 하지만, 그 방에선 묘령의 여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할 수 없이 옆방인 2047호에 투숙하게 된다. 며칠 후, 2046호에 고급콜걸인 바이 링이 투숙해 초우의 관심을 끌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바이 링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초우는 끝없이 다른 여자를 탐하며 바이 링에게 육체적인 유희만을 요구한다. 바이 링이 떠난 후 초우는 호텔주인의 딸 왕징웬의 도움을 받아 미래도시 2046에 대한 소설을 쓰기 시작 한다. 왕징웬은 부모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 몸도 마음도 슬픔의 병을 앓게 된 여자. 초우는 그녀가 남자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미래의 소설을 쓰면서 초우는 예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박사 수리첸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 그녀를 회상하던 초우는 동시에, 예전의 그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랑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왕징웬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아이를 데리고 나간 놀이터에서 그를 만났다.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며 아이를 돌본다는 브래드. 그의 매력적인 웃음에 살짝 마음이 떨렸다. 수영장을 다닌다는 그의 말에 발간 수영복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와 입을 맞춘 순간, 무료했던 내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연히 아이를 데리고 나간 놀이터에서 그녀를 만났다. 내 전화번호를 두고 내기를 했다는 사라. 아름답고 잘 나가는 아내에 비하면 별 볼일 없는 그냥 아줌마지만, 그녀에겐 뭔가 색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그녀와 입을 맞춘 순간, 답답했던 내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리차드는 자기 나름의 여행 철학을 지닌 청년이다. 그는 태국의 어느 허름한 호텔에서 마약 중독자 대피로부터 환상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그 다음 날, 대피는 자살하고 리차드는 낡은 지도 한 장을 얻는다. 리차드는 옆방의 프랑스 연인 한 쌍과 함께 파라다이스를 찾아나서고,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환상의 섬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 곳에는 이미 지도자 살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정착해 있었다. 그들과 어울려 꿈 같은 나날을 보내던 리차드는 섬 원주민들과 맞닥뜨리면서 점점 회의에 빠지게 되는데...
대기업가 스티븐(마이클 더글러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소유할 뿐 아니라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은 미모에 이지적인 아내 에밀리다. 그러나 유능한 통역사이자 유엔 대사 보좌관으로 일하는 에밀리(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이 단지 남편의 소유물이라는 사실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러던 중 재능은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 데이빗(비고 모텐슨)에게서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낀다. 남편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남편 스티븐은 데이빗을 찾아가 에밀리를 죽이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사실 데이빗은 돈 많은 여자들을 유혹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에 불과한데...
일도 연애도 완벽하게 하고 싶지만 연애에선 2% 모자란 헛똑똑 골드 미스 변호사 칼리, 온니 너뿐얌~ 남편바보로 살아온 미워할 수 없는 민폐캐릭 와이프 케이트, G컵 베이글녀로 존재 자체가 18금이지만 실상은 순진한 앰버. 외모, 취향, 스타일 모두 다른 그녀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 남자 발암(?)둥이 마크와 썸을 탔다는 것. 동일한 적을 가진 그들은 법적 지식이 빠삭한 칼리의 진두지휘 아래 칼리는 마크의 불법적 재산에 대한 파악과 사회적 매장 방법을, 케이트는 가정적으로 마크의 남성미를 제거 하기 위한 여성 호르몬 투약과 가장 치욕적인 이혼을, 앰버는 섹시한 여성미로 그를 현혹시키나 절대 19금으로 넘어가지 않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선사하기로 한다. 그녀들의 계획대로 가슴이 나오고 머리가 빠지고 매일 설사를 하고 밤마다 외로움에 벽을 긁는 마크.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으니 이 기쎈 언니들은 마크를 탈탈 털어버릴 위대한 복수의 KO펀치를 준비하는데……과연 마크의 운명은?
매일매일 출판사의 거절 레터를 받으며 하루하루 지쳐가는 브라이언. 그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그의 가슴에 들어온 운명의 그녀 아리엘을 만난다. 인어공주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녀는 뉴욕에 온지 얼마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브라이언은 완숙하며 지적인 매력을 가진 그녀에게 더욱 끌리는데… 파리에서 온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뉴욕이 낯선 그녀 아리엘. 그녀에게 다가온 브라이언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가 흔들린다. 프랑스에선 배우자가 있어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오후 5시에서 7시. 아리엘은 브라이언에게 5시에서 7시까지의 특별한 데이트를 제안하는데… 센트럴 파크, 쿠겐하임 미술관, 쉐리-르만 와인샵, 크로포드 도일 서점… 뉴욕의 가을 속에서 이들의 시크릿 로맨스가 시작된다!
뉴욕에 사는 토마스. 작가가 되고 싶지만 기회는 오지 않고 짝사랑하는 미미와는 좋은 친구 사이일 뿐이다. 매일매일이 반복되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아버지와 낯선 여자 그리고 수상하게 친근한 이웃 제랄드까지 토마스에게도 누구보다 특별한 날들이 시작되는데...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누구보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공한 건축가 에반(키아누 리브스)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가족들을 뒤로 하고 홀로 집에 남아 오랜만의 한적함에 젖어 든다.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에반은 폭우 속에 똑똑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낯선 두 여자와 처음 마주하게 된다. 비에 온몸이 젖은 육감적인 모습의 두 여자, 제네시스(로렌자 이조)와 벨(아나 드 아르마스)은 에반의 호의에 집으로 들어와 젖은 몸을 녹이게 되고 에반의 계속되는 호의 속에 서서히 끈적한 눈빛을 건네기 시작하는데...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성 트리오 디나(비욘세 놀즈),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 꿈과 재능, 열정까지 가진 그녀들이지만 스타의 길은 멀기만 하다. 야심찬 매니저 커티스는 그녀들이 가지지 못한 성공의 카드를 쥐고 그녀들을 사로잡는다. 인기가수인 제임스 썬더 얼리의 백보컬로 투입, 기회와 경험을 쌓아 가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으로 다가서는 그녀들. 한편 커티스는 팀을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리더인 에피 대신 뛰어난 외모를 가진 디나를 리드싱어로 교체하려는 것. 이에 에피는 반발하고 팀은 위기에 봉착하지만, 디나는 그렇게 찾아온 기회가 싫지는 않은데...
레스터 번햄은 좌절감으로 가득 찬 잡지사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무기력 속에서 살아간다. 부동산 소개업자로 일하는 아내 케롤린은 수완가로 자처하고 완벽주의를 외치며 물질만능의 길을 추구한다. 둘의 결혼생활은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형식뿐이고, 외동딸 제인은 아버지가 사라져 주길 바랄 정도로 미워한다. 제인의 학교를 방문한 레스터는 딸의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를 보는 순간 한 눈에 욕정을 품게 된다. 레스터는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진 자신의 소년기를 회복하려는 듯이 자유를 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