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Pérault

참여 작품

이 편지를 읽을 때
Le Portier (as Louis Perault)
수녀원에서 정식 수녀로 서원하기 일주일 전, 테레즈는 부모님의 급사 소식을 듣고 어린 여동생 드니즈를 보살피기 위해 수녀원을 나와 집으로 옵니다. 그녀는 부모님이 하시던 문구점을 드니즈와 함께 이어받고, 자신에게 대단히 의지하는 드니즈를 엄격한 규율과 따스한 애정으로 돌봅니다. 한편 천하의 몹쓸 바람둥이 막스는 이혼을 앞둔 부유한 여성인 이렌 포게레를 꼬셔 그녀에게 얹혀살다가 우연히 드니즈를 알게 되고, 마침 포게레 부인을 찾아온 드니즈를 호텔방에서 강간합니다. 드니즈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테레즈는 막스를 협박해 드니즈와 결혼을 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막스는 테레즈에게 한눈에 반했다며 그녀에게 구애를 합니다.
윌로 씨의 휴가
Fred
노르망디 해안의 어느 휴양지로 일단의 사람들이 휴가를 위해 몰려오고 영화의 끝에서 그들은 다시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자끄 타티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대중적인 캐릭터 윌로씨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 휴가철이 되자 브르타뉴 해변에는 휴양객들이 몰려든다. 그런데 그들의 휴가는 왠지 권태로워 보인다. 어느 날 그 곳에 신사적이고 점잖은 듯 보이는 윌로씨가 도착하며 소동이 일어난다. 영화는 일관된 이야기가 이어지기보다는 그저 휴가에 따라 벌어지는 소동을 보여준다. 윌로씨라는 인물이 황당한 행동을 하는 장면과 그가 벌인 일을 당한 휴양객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에피소드로 나뉜다. 사람들에게 잘 하려고 하지만 늘 사고를 일으키는 윌로씨는 그 곳의 천덕꾸러미 신세가 되고 만다. 그는 늘 한 발짝 늦는 바람에 세상과 조화되지 못하고 늘 겉도는 인생이다. 그리고 세상은 그런 그를 배려하지 않는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중적인 호소력과 모더니즘적 실험을 융합한 영화들을 만들며 작가의 위치에 올라선 감독 자크 타티는 윌로씨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그 후 수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이 엉뚱하기 그지없는 아저씨 윌로씨를 연기하는 이는 자크 타티 감독 본인이다). 훗날 트뤼포는 '드와넬' 시리즈 중 한 편에서 윌로씨를 카메오 등장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