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yuk-rae

참여 작품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Self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봉준호 감독의 첫 단편 "룩킹 포 파라다이스"를 본 이들은 ‘노란문 영화연구소’의 멤버 십여 명뿐이다. 어둡고 더러운 지하실의 고릴라가 똥벌레의 공격을 피해 낙원으로 향하는 이야기의 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청년 봉준호가 속해있던 ‘노란문’의 송년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30년간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봉준호의 서재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8mm 필름 상자가 열리자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추억도 와르르 쏟아진다. “다들 미친 듯이 영화 공부를 하던” 영화광 시대에 ‘노란문’은 그들만의 시네마테크이자 영화학교였고 무엇보다 이상적인 청년공동체였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Director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봉준호 감독의 첫 단편 "룩킹 포 파라다이스"를 본 이들은 ‘노란문 영화연구소’의 멤버 십여 명뿐이다. 어둡고 더러운 지하실의 고릴라가 똥벌레의 공격을 피해 낙원으로 향하는 이야기의 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청년 봉준호가 속해있던 ‘노란문’의 송년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30년간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봉준호의 서재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8mm 필름 상자가 열리자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추억도 와르르 쏟아진다. “다들 미친 듯이 영화 공부를 하던” 영화광 시대에 ‘노란문’은 그들만의 시네마테크이자 영화학교였고 무엇보다 이상적인 청년공동체였다.
미싱타는 여자들: 전태일의 누이들
Producer
1970년대 평화시장에는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린 소녀들이 있었다. 저마다 가슴에 부푼 꿈을 품고 향했던 노동교실, 그곳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하고, 희망을 키웠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청춘이 오늘의 청춘에게 보내온 편지.
미싱타는 여자들: 전태일의 누이들
Editor
1970년대 평화시장에는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린 소녀들이 있었다. 저마다 가슴에 부푼 꿈을 품고 향했던 노동교실, 그곳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하고, 희망을 키웠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청춘이 오늘의 청춘에게 보내온 편지.
미싱타는 여자들: 전태일의 누이들
Director
1970년대 평화시장에는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린 소녀들이 있었다. 저마다 가슴에 부푼 꿈을 품고 향했던 노동교실, 그곳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하고, 희망을 키웠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청춘이 오늘의 청춘에게 보내온 편지.
각하의 만수무강
Editor
대한뉴스는 과거 한국정부의 공보처에 의해 1952년부터 1994년까지 매주 제작되었던 선전영화이다. 영화는 한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재자 이승만의 재위기간 중에 만들어진 대한뉴스를 샘플링으로 해서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매일 생일인 남자'로 등장한다.
고추 말리기
Camera Operator
#할머니 "이 집 식구들 눈에는 일이 하나도 안 보이나봐. 내 눈에는 일 천지야. 그냥.. 아휴.." 열아홉에 시집와 화장이라곤 하나도 모르고 집안일만 하다 칠순을 넘긴 할머니.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에 밖으로 도는 며느리가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도 원래 꿈은 배워서 여자의 삶에 대한 시를 쓰는 시인이 되는 것이셨다는데... #엄마 "어머, 얘좀 봐. 미쳤나봐. 또 먹어. 밤에... 얘가 어떡할라고..." 집안 일보다는 바깥일로 바쁘고 여행하기 좋아하고 대장 기질까지 있는 활달한 희선의 엄마. 이것저것 기분전환할데는 많아도 엄마의 고민과 바램은 오로지 하나. 희선이 살빼서 시집가는 것! #희선 "자기가 언제 밥이라도 차려주고 말을 하던지... 나보고 괴물이래." 영화를 한다지만 집에서는 게으르고 잠만자는 백수 같은 딸, 희선. 매일 먹고 자는듯 해도 오랜만에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에 사무실이 바쁘다는 거짓핑계를 대고 끊고마는 나름의 아픔이 있다. 볕 좋은 9월, 할머니의 주관으로 어김없이 올 해의 고추 말리기 행사는 시작되고 다 이유있는 불만과 고충이 있는 세 여자도 얼굴 부딪힐 일이 많아졌다. 과연 이들 사이에 한 바탕 전쟁이라고 일어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