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 #2
오래 전, 사랑하던 여인 클라라를 잃은 후 슬픔 속에서 평생 외롭게 혼자 살아가는 열쇠 수리공 맹글혼(알 파치노). 고집불통인 성격 탓에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아버지로서 인정 받지 못한 그는 클라라와 함께했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만을 추억하며 그녀에게 편지를 쓰지만, 갈 곳을 잃어버린 편지는 매번 반송되어 오고 그는 멈춰버린 시간 속에 갇힌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맹글혼에게 마법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은행 직원 던(홀리 헌터)과의 새로운 만남에 용기를 얻은 그는 서로에게 소홀했던 아들과의 점심식사 자리를 만들고 어린 손녀와의 공원 데이트까지 즐기며, 뒤늦지만 아버지로서 가족들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사랑하는 법에 익숙하지 못한 맹글혼은 모든 일을 엉망으로 망치고 아들과 손녀는 물론 던에게까지 상처를 안겨 주며 또 다시 과거의 기억 속에 자신을 가두려고 하는데… 2015년 11월,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