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policeman
‘오늘만 산다!’ 책임감 0%, 대책 0% 가진 거라곤 허세밖에 없는 ‘사뮈엘’에게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조차 가물가물한 여자가 찾아온다. 반가운 척도 잠시, 여자는 사뮈엘에게 “네가 이 애 아빠야”란 말과 함께 생후 3개월의 ‘글로리아’를 덥썩 안기고 떠나버리고.. 쉴새 없이 우는 아기의 기저귀 갈기부터 분유 먹이기까지..대략 난감한 상황은 계속된다. 여자를 찾기 위해 덜렁 ‘글로리아’만 챙겨 영국행 비행기를 탄 ‘사뮈엘’은 결국, 무일푼이 되어 남겨지고 우연히 만난 ‘베르니’의 도움으로 런던에서 딸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누가 누구를 키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싱글 대디의 웃픈 육아 라이프가 시작되는데…
AA Group Leader
수백만불의 돈이 걸려 있는 재판에 증거서류를 제출 하기 위해 급히 출두 하고 있던 젊고 유망한 변호사 게빈 배넥 (벤 애플렉 분)은 알코올 중독자인 보험 외판원 도일 깁슨 (사무엘 L. 잭슨 분) 과 접촉사고가 난다. 스스로가 인생의 패배자라고 생각 하며 술에 의지하며 살고 있던 도일 깁슨은 이제 마지막 희망인 아이들의 양육권을 위해서 법원으로 가고 있던 길이었다. 아름다운 부인과 결혼하여 살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있는 젊고 유능한 변호사 배넥과 그와는 상대적으로 부인에게 이혼당했고, 술 주정뱅이인 깁슨의 접촉 사고는 체인징 레인스 (직역: 차선 변경)의 모티브가 되는 사고이며 두 사회계층 간의 충돌이다. 이유는 다르지만 법원에 가기 위해 너무나도 시간이 급한 이 둘의 사고로 도일 깁슨은 게빈 배넥의 무성의한 사고 처리로 제 시간에 법정에 출두 하지 못하게 되고, 마지막 희망인 아이들의 양육권 마저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잘못된 차선 변경으로 야기된 사고는 도일 깁슨의 희망만 빼앗아 간 것은 아니다. 게빈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재판의 증거 제출 서류를 분실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분실된 서류는 도일 깁슨이 사고 현장에서 습득 하게 된다. 결국 게빈 배넥에 의해 마지막 희망을 빼앗긴 도일 깁슨은 배넥의 인생을 단 한 순간에 망쳐 버릴 수도 있는 서류를 손에 넣게 된 것이다. 그 증거서류가 없으면 게빈 배넥은 횡령죄로 고소 당할 처지이며, 자신이 출세하기 위해 애써온 모든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제 이 둘은 한번의 잘못된 차선 변경으로 인해 만들어진 악연을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주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