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 시대, 스페인의 사라고사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허름한 여인숙에 들어갔던 한 군인이 기괴한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책을 발견한다. 그를 붙잡으려던 적군의 대위는 이 책이 바로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현실을 잊은 채 책에 빠져든다. 이야기를 따라 주인공은 스페인 곳곳을 떠돌며 무어인 공주들, 술탄, 집시 등 기이한 인물들과 조우한다.
다재다능한 폴란드의 귀족 얀 포토키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예측을 뒤엎는 상상력과 모험으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작품으로 폴란드 컬트 영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카지미에시 브란디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 우아한 차림의 한 여성이 1939년 파리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린다. 촉망받는 배우였던 그녀는 나치 점령 하의 파리에서 연기 활동을 하기 싫어 다른 직업을 구하고, 그때부터 그녀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1963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1963년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작품상, 각색상(카지미에시 브란디스), 여우주연상(바르바라 크라프토프나) 수상. (2019 한-폴 수교 30주년 기념 폴란드 영화제)
A subjective adaptation of a well-known autobiographical novel by Zbigniew Unilowski (screenplay by Wojciech Jerzy Has with dialogues by Stanislaw Dygat). The adventures of the tenants of a sublet room in a Warsaw townhouse inhabited mostly by students and novice writers, presented against the social context of the 193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