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ician
신화도 기억하지 못한 핏빛 전투가 시작된다!
싸워라, 심장이 멈출 때까지! 로마를 위해, 복수를 위해
로마 최고의 막강 전투부대였던 제 9군단은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당해본 적이 없던 난공불락 픽트족과의 20년 전투 중 전멸당하고 그를 이끌던 장군 비릴루스는 픽트족에게 인질로 생포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로마 최후의 전사들은 검투사 출신의 퀸투스를 따라 장군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적진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구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숨막히는 추격적이 시작된다. 굶주린 늑대처럼 퀸투스의 뒤를 쫓는 에테인은 로마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픽트족 최고의 여전사. 이제 퀸투스가 이끄는 로마 제 9군단의 마지막 전사들과 에테인이 이끄는 픽트족은 죽음으로서만 끝낼 수 있는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
Electrician
힐러리와 재키는 언제나 같은 방에서 자고 같이 음악을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둘은 몸은 분리되었지만 마음은 늘 하나였다. 극성스런 부모를 둔 까닭에 어려서부터 음악 교육을 받은 두 자매 중 플룻을 부는 언니 힐러리가 더 촉망받았지만, 거기에 자극받은 동생 재키가 첼로를 열심히 연습하여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발돋움해가고, 힐러리는 평범한 세월을 보낸다. 어느 날 재키가 순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힐러리는 재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한다고 고백한다. 서로를 타인이 아닌 하나로 인식했던 힐러리와 재키는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차이를 겪게 되고, 힐러리는 재키에 비해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보내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재키는 힐러리가 가진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쟁취하듯이 무리한 공유를 요구하고 힐러리 또한 재키의 연주가로서의 성공에 늘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