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Chung-jik

출생 : 1958-03-20,

참여 작품

겨울밤에
Executive Producer
중년의 부부 은주와 흥주가 30년 만에 춘천의 청평사를 방문한다. 그곳을 빠져나오는 차 안에서 은주는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을 깨닫는다. 부부는 그렇게 청평사로 되돌아간다. 그곳에서 둘은 우연히 30년 전, 처음 하룻밤을 보냈던 곳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둘의 잠 못 드는 겨울밤이 시작된다. 그들 각자 무의식의 여행이 시작되고 청평사 일대를 떠돌며 옛사랑, 친구, 젊은 커플과 조우하며 자신의 삶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성찰한다. 다시 방에서 재회한 둘은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청평사의 겨울밤에 둘은 갈림길을 맞는다.
국도극장
Co-Executive Producer
만년 고시생 기태는 십여 년 만에 고향, 벌교로 내려간다. 막일부터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결국 남은 건 줄지 않는 빚과 성치 않은 몸뚱이 하나뿐. 기태는 생계를 위해 시내의 한 낡은 재개봉 영화관에서 일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간판장이 오씨를 만난다. 밤낮없이 늘 술에 취해 있는 오씨는 퉁명스럽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기태는 왠지 그런 오씨가 불편하지 않다.
이사도라의 아이들
Executive Producer
전설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은 1913년 4월에 자신의 아이가 세상을 떠난 뒤 ‘엄마’라는 이름의 독무를 창작했다. 부드러움의 정점에 이르는 순간, 엄마는 아이를 떠나보내기 직전 마지막으로 그를 보듬어본다. 현대의 프랑스에서 이사도라를 포함한 4인의 여성이 새롭게 ‘엄마’를 접하고 이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나간다.
파도치는 땅
Executive Producer
문성(박정학)은 학원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러 다닌다. 한편, 하나뿐인 아들 도진(맹세창)은 돌연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힘에 부친 일상의 어느 날, 오랫동안 절연했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간첩조작사건에 연루되어 최근 무죄를 선고 받은 그의 아버지는 국가 보상금으로 상당한 유산을 남긴 상황이다. 만감이 교차한 가운데 문성은 30여 년 만에 고향 군산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는 젊은 여인 은혜(이태경)를 만난다.
초행
Executive Producer
7년차 커플 수현(조현철)과 지영(김새벽).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미술 강사와 방송국 계약직이라는 현실, 지영 어머니의 결혼 강요와 수현의 복잡한 가정사.
시인의 사랑
Executive Producer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마흔 살의 시인은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다. 그리고 시인의 곁에는 무능한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도 진짜 시를 쓰는 일이 뭘까 매일 고민하는 시인, 그리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 앞에 어느 날 파도처럼 위태로운 소년이 나타나고, 시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데... 그 사람 생각이 자꾸만 나서요.
노무현입니다
Executive Producer
2002년, 새천년민주당은 정당 최초로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한다.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이 경선에 뛰어든 가운데,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15대 총선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 당내 입지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전국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눈발
Co-Executive Producer
어느 겨울날, 고등학생인 민식은 부모님을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고성으로 내려온다. ‘눈이 내리지 않는’ 고장인 낯선 고성에서 민식은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를 만나게 된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 소녀의 마음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은 서로를 향한 연민으로 마음을 녹여가지만 세상은 두 아이들에게 쉽게 머물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푸른소금
Supervising Producer
전설로 불리던 조직 세계를 떠나 식당 하나 차려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 두헌. 그를 감시하라는 의뢰를 받고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요리학원에 나타난 여자, 세빈. 과거를 숨기고 싶은 두헌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세빈은 서로를 속인 채 조금씩 가까워진다. 두헌이 조직 보스의 후계자로 거론되자 조직 내 분열이 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빈은 그를 죽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는다. 두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저격할 기회를 노리는 세빈.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흔들리고, 두헌은 마침내 세빈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계몽영화
Supervising Producer
아버지 학송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모인 정씨 집안 가족들. 이 땅에서 나름 주류라고 자위하며 무리 없이 살고 있지만, 왠지 모를 불안과 불편함의 골들은 군데군데 균열을 보이며 가족들의 오랜 어두운 문제들을 드러낸다. 예정된 죽음 앞에서 그들은 각자 다른 아버지와의 기억을 소환하는데...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Executive Producer
친근한 노랫말과 서정적이고 포근한 멜로디의 음악으로 사랑 받아온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김민홍과 송은지로 구성된 2인조 혼성밴드다. 민홍과 은지는 3집을 준비하면서 사운드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객원멤버들을 받아들인다. 객원보컬이었던 요조가 공연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멤버들의 갈등이 표면화하기 시작하는데...
독
Executive Producer
부모의 유산을 처분하고 서울의 아파트로 이사 온 형국과 영애 부부 그리고 딸 미애. 곧 태어날 둘째와 새로운 사업까지 만사형통으로 세 식구는 달콤한 행복에 젖는다. 어느덧 이웃의 친절한 장로 부부와 가깝게 지내며 교회에도 나가지만 형국과 영애는 유독 딸 미애를 아끼는 장로의 노모가 불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로의 노모가 세상을 떠나고 미애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시선 1318
Supervising Producer
달리는 차은: 새만금 바다는 메워져 육지가 되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차은의 육상부는 해산한다. 코치는 육상부가 있는 도시 학교로 전학 가자고 제안하지만 아버지는 차은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 필리핀 출신의 새엄마는 속상해 하는 차은의 마음을 풀어주려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는데…. 꿈꾸는 소녀의 건강한 로드무비. 릴레이: 등교시간 교문을 지키는 선생님 눈을 피해 강아지 캐리어를 몰래 반입하는 학생들. 쉬는 시간마다 몰래 돌보다 그것이 아기가 담긴 캐리어라는 것을 선생님에게 들키게 되고, 아기를 지키기 위한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지는데…. 10대 미혼모에 대한 고민을 위트 있게 담은 작품. 유 앤 미: 역도 선수 소영과 호주로 유학 준비 중인 철구는 중학교 3학년 같은 반 친구.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을 독려할 뿐이다. 스스로에 대한 입장을 결정해야 하는 성장기 슬픔과 혼돈에 대한 이야기. 진주는 공부중: 전교 1등 박진주와 전교 꼴등 마진주는 공교롭게도 같은 반이다.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1등을 놓치는 것에 강박을 지닌 박진주는 결국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일등과 꼴찌, 누가 더 행복하고 불행한지 알 수 없지만, 상반된 두 진주의 고민을 뮤지컬 형식으로 상쾌하게 담아냈다.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재개발 지역의 벌판을 지나가며 수다를 떤다. 자신들의 미래와 근처에서 죽었다는 여학생에 대한 두서없는 입담들이 맥락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트박스를 하는 수상한 여학생이 주변을 맴돈다. 예비 88만원 세대들에 대한 날것의 몽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