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yama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노인 인구가 너무 많아지자 일본 정부는 ‘플랜 75’라는 정책을 시행한다.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국가가 나서 안락사를 권장하는 것이다. 의료비와 사회보장 지출 등 노인을 부양하는 비용은 증가하지만 그들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이런 정책을 가능하게 만든다. TV에선 안락사를 선택해서 행복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정부는 안락사를 선택한 노인에게 마지막 여행과 장례를 지원해준다.
독자에게 받은 사연들로 괴담 잡지에 단편 소설을 쓰고 있는 소설가 ‘나’(다케우치 유코)는 어느 날, ‘쿠보’(하시모토 아이)라는 여대생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새로 이사간 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 사연이 낯익어 과거의 독자편지를 찾아보던 ‘나’는 같은 아파트에서의 비슷한 사연을 받았던 걸 발견하고 흥미를 느낀다. “정말 그런 일이 있을까? 원한이나 저주가 ‘터’에 남겨 진다는 거 말이야” ‘나’는 ‘쿠보’와 같이 이 아파트를 둘러싼 괴담을 하나씩 추적해나가는데 전 세입자 역시 이 아파트에 이사 직후, 어떤 소리를 듣고 돌변해 자살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석연찮은 사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연결되어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고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사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괴담의 근원을 파헤칠수록 그녀들의 일상은 점점 더 섬뜩한 공포로 변해 가는데...
이 암호를 해독한 자는 반드시 죽는다!!
일본 최초의 탐정 웹시네마 시리즈 의 극장판!! 가와사키에 있는 ‘탐정사무소5’는 창립 60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탐정 사무소. 이곳의 탐정들은 이름도 없이 5로 시작되는 세자리 일련번호로만 인지되는 철두철미한 곳이다. 어느 날 가와사키구의 한 극장에서 테러리스트에 의한 건물 폭발사건이 벌어지고, 이어 대도시 번화가 곳곳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는 범인의 협박에 시당국과 나라 전체가 뒤집힌다. 폭탄의 암호 코드를 해독하는 것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탐정 507’은 누구도 풀지 못했던 암호 코드 해독에 성공하고, 중국 상해 마피아의 의뢰로 전에 본적 없는 전혀 새로운 암호의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 상해로 날아간다. 그러나 의혹의 암호 코드는 다름 아닌 묘령의 여인 메이란의 등에 새겨진 문신 속에 있었던 것. 목숨을 걸고 문신의 암호를 해독하려 하지만, 암호 코드를 해독하려 한 사람들은 모두 죽어 나간다. 새로운 암호 코드를 풀려는 열망과 메이란에 대한 사랑이 교차하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