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삶과 미래에 대해 인터뷰하는 라디오 저널리스트 조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오랜 시간 등돌리고 살던 여동생 비브의 부탁으로 육아 난이도 극상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8살 조카 제시를 돌보게 된다. 뜻하지 않게 즐거운 시간과 슬픔의 시간, 조용한 밤과 흥미로운 낮 시간을 함께하게 된 둘. 조니는 제시에게도 인터뷰를 시도하지만 도리어 질문 세례를 받고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과거를 꺼내게 되는데... 이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 어쩐지 우리, 진짜 가족이 된 것만 같다.
경제적 붕괴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후 홀로 남겨진 펀.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작은 밴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위의 세상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펀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노매드들을 만나게 되고, 광활한 자연과 길 위에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다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받은 스티븐은 마약 중독자이던 십대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해 성공한 작가가 된다. 떠오르는 신예 작가가 되어 순조롭게 차기작을 계약하고, 글쓰기 강사로 일하며, 마음이 통하는 여기자와 연애도 시작한 스티븐.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괴롭히던 과거의 망령이 나타난다. 스티븐은 그때부터 어느 순간 글이 막히게 되고, 예전처럼 방황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은 성공한 사업가 '한스 라이저'의 살인죄 공판이 진행되고, 스티븐은 이유도 모른 채 한스 라이저의 사건에 끌려 점점 사건에 다가가는데... 다시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스티븐은 자신을 덮는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점점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가고, 결국 스티븐은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스를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 때문에 스티븐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난 맷 해밀은 할아버지의 고집으로 인해 수화 교육을 받지 않고 보통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포기를 모르는 맷은 장래가 유망한 레슬링 선수로 성장하지만 특수 교육을 받지 못한 그에게 일상은 위기의 연속이다. 결국 맷은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방황한다. 어머니와 할아버지는 그런 맷을 설득해 다시 한 번 대학에 진학시키고 그곳에서 맷은 '해머'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 레슬러로 등극한다. 이제 맷은 늘 목표로 하던 전국 챔피언에 정식으로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