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하라는 태생이 꽤나 복잡한 고등학생이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로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 덕분에 조총련계 초, 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하와이를 가겠다는 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적으로 옮긴 후 스기하라는 나름의 뜻을 품고 일본계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익힌 권투로 단련된 날렵한 몸은 학년을 올라가며 겪는 통과의례간은 싸움박질에 말려드는 그를 학교 유명인사로 만들어준다. 일본의 보통 고등학생처럼 생활하던 스기하라는 어느 날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일본 여학생을 만나면서 새로운 생활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일본계 브라질인인 마리오는 불법체류자들을 송환하고 있던 버스를 공격한다. 그는 버스에서 자신의 연인인 케이를 구해내지만, 경찰의 추격으로 도주를 결심한다. 도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은 야쿠자와 마피아가 코카인을 거래하기 위해 준비한 돈을 강탈하기로 하지만, 총격전 끝에 돈 대신 코카인을 얻게 된다. 결국 이들은 궁지에 몰린 채 질주하는데...
The scenes of the tea-making process, which he says he rarely films, are not only unusual as a record, but also have a rhythm that makes you feel as if you are working alongside the tea master, and you are drawn into the process. The film fully reflects the director's intention of "capturing the coolness of people working silently". The story is a simple one, but the care with which the scenes of tea picking, tea making and workrooms are filmed creates a refreshing atmosphere that is unique to this film. In particular, the theme and subject matter are fused together in a scene in which the "moment of sublimation", which occurs when the body is continuously focused on one thing and the mind is emptied, is superimposed on the scenery outside the window where the protagonist looks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