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리카는 병든 노파 사치에를 간호하러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 집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다. 어수선하고 폐허같은 집, 노파는 아프다기보다는 뭔가에 홀린 듯 보이고 2층 다락에선 의문의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곧 이어 노파는 무언가에 홀린 듯 중얼거리다 갑자기 검은 그림자에 휩싸여 죽고 리카는 정신을 잃고 만다. 원한으로 죽어 저주로 살아난 집, 이제 그 집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은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낭만적인 저녁 식사 후에 후지코가 루팡에게 콜럼버스 에그와 관련된 콜럼버스 파일에 대한 정보를 주려고 운을 떼던 적에 갑자기 나자로프라는 인물이 후지코를 납치해 간다. 다행히(?) 납치 도중에 후지코는 불시착하여 지중해 연안에서 보물 사냥꾼 작업을 하던 로사리아에게 발견되지만 기억을 잃어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