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지연의 마지막 기억은 어디론가 실려가는 것이였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리고는 어둠이 그녀의 의식을 잠식하고, 눈을 뜬다. 그곳은 기괴한 형태의 공간이다.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눈을 뜨는 지연. 그리고 곧이어 정체불명의 여자가 등장하며, 재활실이라고 하며, 지연이 살기위해서는 죽음을 각오하는 재활을 해야만 한다고 하는데...그녀는 이곳에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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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다니던 정카이는 업무상 과실로 해고 당한 후 손해까지 배상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의 사랑스러운 약혼녀이자 사진작가인 린린은 톱스타 위나의 화보 촬영을 맡게 되지만, 위나와 의견 충돌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될 위기에 처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날이 갈수록 힘든 상황에 고통받던 정카이는 술에 잔뜩 취해 택시를 탄다. 택시비도 없던 정카이는 그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택시기사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은혜를 갚는다고 당부한다. 이 계기로 둘은 가까운 사이가 되어,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게 되고… 어느 날, 정카이는 집에 예상치 못했던 손님이 찾아오게 되면서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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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시골에 혼자 살고 있는 박여옥 선생에게 16년 전의 제자들이 찾아온다. 다리를 쓰지 못 해 휠체어로 거동하는 선생님을 수발해온 제자 미자가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예전 급우들을 부른 것. 결혼을 앞둔 반장 세호와 부반장 은영. 어릴 때는 돼지라고 돌림받았지만 이제는 늘씬해진 순희, 운동을 잘 했던 달봉이, 선생님이 각별히 사랑했던 명호 등이 그들.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그들, 그러나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데... 반장 세호와 부반장 은영은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모멸감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순희의 날씬한 몸매는 박선생의 놀림에 상처 받은 후, 성형과 거식증으로 얻어진 것.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달봉이는 박선생의 체벌로 장애인이 되어버렸다. 명호의 어머니는 탄원서를 썼다가 박선생에게 정신병자로 몰렸다. 서로 다른 상처들을 감춘 채 애써 감사의 인사를 박선생에게 올리는 그들. 박선생에게 수업중간에 쫓겨나 그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이후 학교를 그만 둔 정원. 이제, 피냄새 자욱한 보답이 시작될 시간, 박선생의 숨겨진 비밀이 그들의 증오와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