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uo Kudo returns to his hometown of Hakodate with his wife because of his autonomic ataxia. Kazuo, who is not able to work and has to attend the psychiatry regularly, continues to run in the city of Hakodate for mental treatment on sunny days and rainy days. When Kazuo comes to communicate with the young people he meets on the street, something begins to change...
하코다테의 서점에서 일하는 ´나´는 실직 중인 시즈오와 작은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나와 서점에서 함께 일하는 사치코는 매일 밤 두 남자의 아파트로 놀러 온다. 그렇게 나날이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고 클럽에 다니는 세 명의 삶이 이어진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이들의 행복한 나날도 끝날 기미를 보이게 된다.
사고로 부하 직원을 잃은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자 ‘타츠오’ 가족들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여자 ‘치나츠’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호감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가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게 된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이들 주변을 맴도는 끝없는 사고들로 두 사람은 점점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