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물고기 (1997)
도망치고 싶다!
장르 :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1시간 54분
연출 : Lee Chang-dong
시놉시스
막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행 기차에 오른 막동.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를 줍게된다. 막동의 고향은 예전같지 않다. 예전에 있던 논과 밭은 사라지고 빽빽히 고층아파트들이 서있다. 그리고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막동, 그러다가 우연히 한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게 된다. 미애는 그의 정부이며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을 통해 막동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임마누엘 라트 박사는 근엄하고 고지식한 전형적인 독일교수이다. 학문과 제자교육을 삶의 전부로 알고 살아가던 그는 제자들이 밤에 술집에 몰래 다닌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푸른 천사'라는 술집을 찾게 된다. 제자들을 찾아 헤매던 교수는 술집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서커스단의 가수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다음날 다시 제자들을 찾기 위해 술집을 찾아간 교수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롤라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반하여 밤새 술을 마시고 취하게 되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뜻밖에 롤라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을 철저하게 생활해 온 교수는 갑작스런 과음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학교에 늦고 만다. 학교에 도착한 라트교수는 학생들의 빈정거림과 교장이 롤라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내 아내가 된 여자에게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그는 롤라를 찾아가 청혼을 하는데...
2차 대전으로 어수선한 프랑스령 모로코, 미국인인 릭(험프리 보가트)은 암시장과 도박이 판치는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미국으로 가기 위해 비자를 기다리는 피난민들 틈에 섞여 레지스탕스 리더인 라즐로(폴 헨라이드)와 아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이 릭의 카페를 찾는다. 일자는 릭의 옛 연인이었다. 라즐로는 릭에게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탁하지만 아직도 일자를 잊지 못하는 릭은 선뜻 라즐로의 청을 들어주지 못한다. 경찰서장 르노와 독일군 소령 스트라세는 라즐로를 쫓아 릭의 카페를 찾고, 결국 릭은 라즐로와 함께 일자를 떠나보내는데...
1979년 캠퍼스에서 짝사랑과 단짝친구와의 우정을 키워가는 영문과 대학생 소은에게 우연히 굴러들어온 고물 무전기 하나. 개기월식이 이루어지던 날, 스며든 달빛과 함께 낡은 무전기에 신호가 울린다. 복잡한 서울의 2000년, 광고창작과 2학년 지인. 무전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에 빠져 있는 그는 적극적인 현실의 여자친구에게는 늘상 시큰둥하다. 어느 날 낯선 여자와 무전으로 만나게 되고, 같은 학교 영문과인 그녀를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다른 시간 속에 놓여진 두 사람은 무전을 통해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사랑을 품는다. 그리고 서서히 움트는 그리움. 그들은 1979년과 2000년의 시간의 간극을 넘어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A barber tries to find the winning lottery ticket he hid from his moralistic wife.
패색 농후한 1944년 이른 봄, 러시아 전선에서 고향으로 일시 귀환한 독일군 병사 에른스트는 폐허로 변한 거리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부모님도 행방불명이고, 가까스로 어린 시절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와 재회하지만 어머니의 주치의였던 그녀의 아버지도 게슈타포에 끌려가 소식 불명인 상태이다. 어느덧 사랑이 싹튼 두 사람은 결혼하고 연락이 끊어졌던 부모님과도 연락이 되지만, 그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격전지를 전전하던 그는 종전이 가까워진 이른 봄날, 아내로부터 아이의 탄생을 알리는 편지를 받고 기뻐한다.
A biographical film about professional wrestler Steve Borden, otherwise known as Sting.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몇 년 만에 고향집에 내려온 다이키치.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 숨겨놓은 딸 린이 있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게다가 린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 엄마 되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고 린의 양육 문제를 서로 미루려고만 하는 친척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다이키치는 폭발하고 만다. 욱하는 심정으로 린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 다이키치. 과연 다이키치는 린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리고 린은 다이키치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두 사람만의 특별하고 색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Everything starts when a journalist François decides to investigate the world of working class people. He gets into the lives of Claude, a worker and his wife Lily who has left him.
A reporter finds herself entangled in a mystery after returning to her hometown to find out what happened to her brother and more than thirty people who have disappeared there.
Morgan, a sensitive 12-year-old, growing up in richness and royalty, finds a true friend in Julien, a young man hired to tutor him.
From the director of Marius et Jeannette, this story of two working-class families is a fable with an optimist streak. A young black man, Francois, is wrongly accused of rape by a racist policeman. The story is told in voiceover by his childhood friend, neighbor, and the mother of his future child, Clementine, who is white. The city is Marseilles as in the previous film, symbolic with its churches, prisons and ruins. Except in this film, director Robert Guediguian also ventures outside, taking the story to Sarajevo; two different cities, one devastated by war, the other by a bad economy and unemployment. A la Place du coeur won a Special Jury Prize at the 1998 San Sebastian Film Festival and was also shown at the 1998 Toronto Film Festival and the 1998 Montreal Film Festival.
Karl, a young killer is to kill Kate, an adventurous lady living in a mansion by a lake. He approaches her but fails to kill her. Instead, he falls in love and becomes her lover ...
A social romance that portrays the lives of 4 married couples who are friends. As they gather to celebrate the birthday of the daughter of one of them, their fundamental differences and their unstable marriages come to the surface as the men decide to leave for Alexandria.
This musical comedy tells the story of two men whose friendship (whose beginning is told in "A toda máquina") is affected by assumptions love triangles and misunderstandings between the two, however, the value of that friendship overcomes all difficulties.
Based on a real event, this is the spectacular escape of seven prisoners in 1991 from the Villa Devoto prison in Buenos Aires, Argentina. In the process of digging a tunnel to escape, they make a bizarre and frightening discovery just as they are about to break through to freedom. One escapee promises to report their findings when they are all free and once out, he pays his debt to "the tunnel of bones,"sharing their macabre story with a local journalist, and ultimately the world.
내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 학교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사건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중학생 켄지는 같은 반 여학생 카호리를 짝사랑한다. 켄지의 단짝인 나츠키도 켄지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그런 진심을 켄지에게 털어 놓진 못하고 있다. 켄지와 나츠키는 서로 엇갈린 감정속에 아무일 없는듯 지내지만 켄지가 카호리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된 나츠키는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카호리를 향한 켄지의 짝사랑을 응원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켄지의 반에 쿄고쿠라는 남자애가 전학을 오게 된다. 무엇인가 비밀을 간직한 신비스러운 매력을 가진 쿄고쿠에게 카호리는 점점 마음이 끌려가게 되는데 쿄고쿠가 전학을 오면서 학교 내에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이윽고 이 네 사람의 운명은 어떤 한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Eight-year old Francois has moved from Paris to a quiet chateau with his parents who want to escape the stress of the war. In a nearby town, his father's mistress works as a tutor. Soon his father allows a refugee family of Polish Jews to move into the basement. Francois has a terrible crush upon their daugther. Real trouble begins when a Nazi commander and his unit also move into the house, totally unaware of the refugees living below them.
A Traveler's Aid worker who delights in solving people's problems gets mixed up with gangsters.
Raouf is an interior designer and an owner of a home furniture gallery. He is a very suspicious person when it comes to dealing with all people around him. It is only when he goes into a coma, he started to realise his mistakes and discover what all his friends and family think of him. Is it too late ?
Melodrama about the professional and romantic problems of an aspiring singer.
1998년 8월 여름의 끝자락. 도시에서 고등학생 남짓한 소녀들이 한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자살 사건이 계속 되고 있다. 벌써 사건의 수는 4명, 그러나 자살한 소녀들 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고, 모든 사건의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 유서도 없이 뛰었으며, 소녀들이 뛰어내린 건물이 철거 예정인 후죠 빌딩이라는 것 뿐이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고쿠토 미키야는 의문을 가지고 후죠 빌딩에 접근하고는 깊은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 미키야의 혼수 상태는 계속 되고, 자살하는 소녀들도 계속 늘어난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로 향하게 될 무렵, 료우기 시키는 잃어버린 미키야를 되찾기 위해 밤의 후죠 빌딩으로 향한다.
Revisits of locations on the Great Hungarian Plain - the puszta - that were used in Tarr's Sátántangó and Werckmeister harmóniák. Recitations of short lyric poems by Hungary's national poet Sándor Petofi.
공항에 들어선 한 남자. 그를 기다리던 두 사람은 남자에게 성냥갑 하나를 건네고, 스페인에서의 끝을 알 수 없는 임무를 지시한다. 그렇게 남자는 말도 통하지 않는 스페인에서의 여정을 시작하고 언제나 까페에 앉아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시킨다. 그런 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에 대한 어떤 소개도, 남자가 해야할 일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악기, 영화, 슈베르트, 다이아몬드, 분자 등 오직 자신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다가 성냥갑 하나를 남기며 사라진다. 그리고 남자는 그 성냥갑으로 다음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는데...
환경 변화에 따른 무통증 증상과 돌연변이가 출몰하는 근미래,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이 합성된 인조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전위 예술가 사울과 그의 파트너 카프리스는 다른 이들과는 사뭇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인공적으로 사람의 신체를 끊임없이 변종 시킬 수 있다는 ‘진화의 가속 신드롬’ 맹신자인 사울은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전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의 행위 예술은 추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만, 한편으론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형사가 은밀히 조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이에 굴하지 않고 신체를 이용한 위험한 공연을 계속하던 사울은, 자신의 몸이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일생일대 최고로 쇼킹한 공연을 준비하는데…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던 중,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고 그의 기억을 탐험하기 시작하는데…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대학생 히나코와 그녀와의 영원을 약속한 소방관 미나토. 바다에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파도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물 속에 나타나는 거지?” 미나토의 죽음 이후 슬픔에 가라앉은 히나코. 그리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물 잔 속에 미나토가 나타난다. “사라지지 마!”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두 사람. 히나코 앞에 다시 나타난 미나토에게는 그만의 비밀이 있는데…
As Hong Kong's foremost filmmaker, Johnnie To himself becomes the protagonist of this painstaking documentary exploring him and his Boundless world of film. A film student from Beijing and avid Johnnie To fan, Ferris Lin boldly approached To with a proposal to document the master director for his graduation thesis. To agreed immediately and Lin's camera closely followed him for over two years, capturing the man behind the movies and the myths. The result is Boundless, a candid profile of one of Hong Kong's greatest directors and a heartfelt love letter to Hong Kong cinema.
연쇄살인범 칼 스타거(빈센트 도노프리오 분)는 그의 새로운 희생자인 소녀를 서서히 물이 차게 되는 자신의 비밀장소에 감금한다. 그 직후 그는 FBI 요원 피터 노박(빈스 본 분)에게 체포되는데 체포당시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가까스로 얻은 약간의 단서에 따르면 40시간이 지나면 비밀장소에는 물이 가득 차게되어 유괴된 소녀는 죽게 된다. 그전에 소녀를 구해야하는 피터는 칼을 심리 치료학자 캐쓰린 디앤(제니퍼 로페즈 분)의 연구실로 데려간다. 그녀는 최근 환자의 무의식세계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치료하는 새로운 의학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캐쓰린은 피터의 제안에 따라 소녀의 소재를 알기 위하여 연쇄살인마의 머리속 무의식 세계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여행 도중, 캐쓰린이 발견하게 된 것은 지금까지 다른 누구에게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악마적 세계로서 이는 캐쓰린마저 희생물로 만들어버리려 한다.
에도 시대 아이즈 번. 영주의 첩인 이치는 아들을 낳은 후 성에서 쫓겨나, 사사하라 가문의 큰아들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치의 아들이 후계자가 되자 성에서는 이치를 다시 데려가려 하고, 사사하라는 영주의 불합리한 처사에 분노해 아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