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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일본으로 유학 온 작가 지망생 ‘찬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를 만나게 된다. ‘찬해’가 ‘료코’의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반려견 톤보의 산책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료코’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을 ‘찬해’와 함께 준비해가고, 소설이 완성되며 점점 커져가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써 내려간 기억의 한 페이지… 우리의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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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마술사의 조수로 일하는 29살의 아키는 오디션에서 프로듀서의 눈에 들어 마침내 스타가 된다. 하지만 그게 정말일까? 과거와 현재, 현실과 망상과 악몽이 뒤섞인 아키의 현실은 카오스가 된다. 2015년 유바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중편을 셀프 리메이크한 장편 데뷔작.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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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의 여름.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우키구모 마을에 이사 온 인기 모델 모치즈키 나츠메(고마츠 나나). 나츠메는 지루하고 심심한 이 마을에서, 오만 할 만큼 격렬하게, 자유로운 코우(스다 마사키)를 보며 반발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그들을 둘러싼 슬프고 강렬한 사랑이야기. 청춘들의 방황, 질투와 사랑…그 운명의 시간들 10년 간의 장기 연재를 마친 동명의 만화,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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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자라 세상에 때 묻는 일 없었던 순수한 여자 프란체스코.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왔지만 어째서 남녀가 사귀고 잠자리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의문만 가득한 그녀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란체스코의 ‘그곳’에 처음 보는 얼굴이 자라난다(?) 그렇게 자신을 '코가'라 칭하는 얼굴과의 기묘한 공생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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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하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에게 여자란 어떻게 해도 친해지지 않는 소심한 남자 타미오(오다기리 조)는 얼굴을 볼때마다 결혼을 재촉하는 아버지를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거듭해서 맞선을 본다. 그렇게 보던 맞선에서 정말로 이상형의 신부감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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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주리)의 제안을 구실로 일탈을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 나카무라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낙제생 소녀들은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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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꿈 없이 평소 잠자기를 좋아하는 스물 네 살 청년 '니무라 유지'. 물수건 세탁 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는 자기보다 세 살 많은 '아리타 마모루'와 친해지게 된다. 얼마 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고 싶다는 사장의 제안에, 뭐가 더 좋은 건지 헷갈려 하자 마모루는 충고가 필요할 때마다 그에게 특이한 사인을 해주겠다고 한다. 엄지 손가락을 가슴 쪽으로 향하면 '기다려라', 엄지와 검지를 바깥 쪽으로 향하면 '가라'는 뜻으로. 그 후 니무라는 마모루 집에 자주 놀러가 그가 키우는 해파리를 좋아하게 된다. 볼 땐 반짝반짝 빛나서 아름답지만 손을 대면 위험한. 그런 어느 날, 사장이 마모루 집을 방문한 뒤 마모루는 해고당한다. 한편 마모루를 해고시킨 사장에 대해 화가 나있던 니무라는 사장이 빌려간 자기 음악 CD를 돌려받기 위해 쳐들어갔다가 시체가 된 사장을 발견한다. 당황한 그는 마모루의 집에도 찾아가고 전화도 해보지만, 연락은 되지 않고. 누군가의 신고로 마모루는 잡혀간다. 그리고 감옥에 간 지 얼마 후 마모루는 '가라'는 손가락 사인을 남긴 채 자살한다. 유일한 벗이었던 마모루를 잃은 니무라. 언제 올지 모를 밝은 미래를 향해 가야할 지 기다려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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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 야나카 출신인 타카오는 10년전 발표한 소설로 문단의 기대를 받았던 소설가인데 최근 이렇다 할 글을 적지 못하고 있다. 아내인 미치코는 유능한 의사였으나 과도한 진료와 삶에 대한 치열한 경쟁의식 등으로 유산하고 만다. 이후 부부는 도쿄를 떠나 타카오의 교향인 야나카로 내려와 살게된다. 이후 타카오는 내조를 하며 마을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창작에 대한 소재를 찾아가게 되고 미치코는 주3일 근무의 의술을 펼치며 점차 마을사람들의 신임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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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어머니와 사랑받는 법을 모르는 딸.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학대 받은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통해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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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가 진하게 묻어나는 1945년, 일본의 항복을 눈 앞에 둔 어느 날. 섬마을 의사인 아카기는 의사로서 평생 성실하게 지켜왔던 직업적 신념을 실천하리라 결심한다. 방탕한 중, 모르핀 중독자 외과 의사인 옛 친구들과 함께 다카기는 많은 사람들이 국민 영양 상태가 부실한 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인 유행성 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실을 걱정한다. 그들 모두는 군국주의 일본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이다. 마을 출신으로 때로 몸을 팔기도하는 야성적인 소녀 소노꼬는 다카기의 간호사가 된다. 다카기의 헌신적인 자세에 감동한 소노꼬는 이 평범하지 않은 의사를 사랑하게 되고 남은 여생을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한 부상당한 네덜란드 병사가 합류하면서 그들의 작은 모임은 모양을 갖추게 되고, 성능 좋은 현미경을 발명해 간염균의 원인을 발견하려는 다카기의 개인적 열망에 힘이 되기 위해 그들 모두는 하나가 된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실현의 날까지 그들은 다카기의 영원한 동반자로 남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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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배우가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검찰측의 증인이 되기로 한다. 사건의 당사자인 신흥 종교 집단이 그녀를 위험에 빠뜨릴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경시청은 그녀를 보호해 줄 형사를 파견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녀는 사생활을 즐기기 위해 형사들을 따돌리는데... 헤이세이 4년(1992년), 민사개입폭력을 테마로 한 〈민법의 여자(ミンボーの女)〉의 개봉 중 이타미 감독은 폭력단원에게 습격을 받아 미야모토와 함께 신변보호 대상자가 되었다. 이 영화는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인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여배우와 사건에 휘말리는 걸트 집단으로부터 그녀를 지키는 형사들의 고전기로서 각본을 집필했다. 말괄량이 여배우와 진지한 형사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맛의 재미를 그리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미야모토의 격앙된 모습이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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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을 좋아하는 주부가 매상이 낮아 고민인 슈퍼마켓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분투하는 코미디.
슈퍼마켓“쇼오지키야”의 전무 코바야시 고로는 상품도 잘 팔리지 않고 점원들도 패기가 없게 곤란해하고 있다. 어느 날 라이벌 슈퍼마켓에 조사를 나간 그는 우연히 소꿉친구인 이노우에 하나코와 재회한다. 슈퍼마켓을 좋아하는 하나코의 날카로운 시점을 높이 산 그는, 그녀를 자신의 매장에 고용한다. 하나코는 조속히 문제 해결에 착수하지만, 자존심이 높은 직원들의 협력을 얻지 못하고 고생한다. 그런데도 굴하지 않는 하나코는 정확한 개선책을 제안해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지만... (시네마루 2010 - 이타미 주조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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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면서 교수인 아버지 K, 자상하고 지혜로운 어머니, 선천적 뇌 장애자인 장남 이이요, 그림동화작가를 꿈꾸는 딸 마아짱, 재수생인 막내 호기, 이렇게 다섯 가족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장애자인 이이요의 존재는 묵시적이고 잠재적으로 가정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러나 가족들은 슬기로운 인내와 지혜로 그러한 것들을 극복해 나아간다. 만약 이이요가 정상이었다면 이라는 부질없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기로 서로 약속하고 지켜 나간다. 가족들 중에 특히 딸인 마짱이 이이요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돌보아 준다. 가족들의 이러한 사랑으로 장애를 많이 극복한 이이요는 소리와 음악에 관해서 만은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다. (시네마루 2010 - 이타미 주조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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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nkaiji family, by all appearances, is a well-to-do Japanese family. The father, Nariyuki, works in an elite corporation, which gives his wife Yoshiko status in their suburban neighborhood. But the daughter Sugina, who herself has secretly stopped going to school because she is being bullied. One day, they discover that Nariyuki has quit his job. As Nariyuki decides to find a new job along with Sugina, Yoshiko, a firm believer in a life based on the company, soon finds her world falling a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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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chool bus driver's life is irrevocably altered when his young son is kidnapped and mur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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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름 타다오, 한국 이름은 강충남. 그는 동창이 운영하는 택시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시간이나 떼우는 처지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동창과 동료들. 하지만 충남의 관심사는 오로지 여자를 꼬시는 일 뿐이다. 일본 여자는 엄마가 무조건 반대를 하고, 모처럼 추파를 던져본 한국 여자들은 그를 한량 취급하기 일쑤다. 그때 충남의 눈에 들어온 여자가 있었으니, 엄마의 술집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필리핀 아가씨 '코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거짓말로 동정표를 얻고, 무작정 코니의 집에 쳐들어가 동거를 시작한다. 충남이 코니와의 연애에 열을 올리는 동안, 택시 회사는 커다란 위기를 맞는다. 사장인 동창이 사기를 당해 회사가 야쿠자의 손에 넘어갈 지경에 이른 것. 때마침 충남의 연애 전선에도 먹구름이 드리운다. 도통 진지하지 못한 충남의 태도에 실망을 거듭하던 코니가 자신이 거짓말에 속았다는 사실까지 알아 버린 것. 코니는 충남의 곁을 떠나 다른 술집으로 옮겨 가고, 야쿠자가 들이닥친 택시 회사는 온통 어수선하게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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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와 함께 행복하기만 한 렌코, 그러나 그 행복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를 상처 주고 싸우며 결국 떨어져 살기로 결정한다. 전학생이 오면서 학교 생활도 예전 같지 않고 주변의 변화는 점점 벅차기만 하다. 익숙하고 친근했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면서 어린 소녀의 세계도 조금씩 변해간다. 유명한 가수인 사쿠라다 준코가 엄마로, 아역 배우 타바타 토모코가 렌코로 출연했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가족적인 영화로 소녀의 감정과 성장을 통해 삶을 포착하고 있다.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롱 테이크 속에 내러티브를 담아낸 소마이 신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1993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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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pscale Japanese hotel hires Mahiru Inoue, a lawyer adept at dealing with the Yakuza, to help them rid their hotel of the local gangsters so they can get a contract for a meeting of important foreign offi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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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n all-girls school, a group of girls prepare for a stage performance of Anton Chekhov's "The Cherry Or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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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m stars two of Itami's regular actors, Nobuko Miyamoto as a geisha who brings luck to the men with whom she sleeps, and Masahiko Tsugawa as her unfaithful, sometimes partner. As well as showing her relationships with the man she loves and the men who employ her, it satirizes corruption and the influence of money in Japanese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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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의 중심지 히로시마에 내린 검은 비, 즉 방사능 낙진을 맞은 시즈마 부부와 그들의 조카인 야스코는 5년 후 당시 생존자들과 한 마을에 살고 있다. 야스코는 방사능에 의한 병증이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즈마 부부는 그녀가 결혼하고 나서 미래에라도 방사능에 의해 고통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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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의 중심지 히로시마에 내린 검은 비, 즉 방사능 낙진을 맞은 시즈마 부부와 그들의 조카인 야스코는 5년 후 당시 생존자들과 한 마을에 살고 있다. 야스코는 방사능에 의한 병증이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즈마 부부는 그녀가 결혼하고 나서 미래에라도 방사능에 의해 고통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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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V production crew are making a documentary about the infamous painter Mamiya Ichiro. When they start filming at his old home, they come under attack from the ghost of the painter's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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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수 고로와 그의 조수는 라면이야기를 하다 잠시 트럭을 세우고 라면집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바로 담뽀뽀가 혼자 꾸려가는 라면집 '라이라이'다. 담뽀뽀는 물이 끓지도 않는데 면을 집어넣고 라면을 끓이고, 적당히 먹고 일어서려던 고로는 담뽀뽀를 연모하는 패거리들과 싸움이 붙는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담뽀뽀는 고로에게 라면 스승이 되어달라고 간청하고 고로는 담뽀뽀를 도와주기로 한다. 이들은 아침마다 운동을 해 체력을 키우기도 하고, 라면집을 순회하며 미각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경영전략을 익히기도 한다. 면발을 연구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몰래 남의 라면 국물 비법을 훔쳐보기도 하는 등 갖은 노력끝에 담뽀뽀는 점점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