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oong-hoon

Park Joong-hoon

출생 : 1966-03-22, Seoul, South Korea

약력

​Park Joong-hoon is a South Korean film and television actor.

프로필 사진

Park Joong-hoon
Park Joong-hoon

참여 작품

톱스타
Writer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 그의 꿈은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스타, 그리고 배우였다.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인 원준(김민준)이 실수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원준은 보답으로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따게 해준다. 그토록 간절히 바라왔던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된 태식. 하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록 태식의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간다. 태식은 이제 원준의 자리를 위협하는 톱스타가 되었고, 수 년을 바라만보던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소이현)까지 욕심 낸다. 원준은 자신의 비밀까지 폭로하며 톱스타 자리에 집착하는 태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지하려고 한다.
톱스타
Director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 그의 꿈은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스타, 그리고 배우였다.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인 원준(김민준)이 실수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것.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원준은 보답으로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따게 해준다. 그토록 간절히 바라왔던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된 태식. 하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록 태식의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간다. 태식은 이제 원준의 자리를 위협하는 톱스타가 되었고, 수 년을 바라만보던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소이현)까지 욕심 낸다. 원준은 자신의 비밀까지 폭로하며 톱스타 자리에 집착하는 태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지하려고 한다.
영화판
Himself
때는 '부러진 화살'이 제작되기 전인 2009년. 노장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가득하던 정지영 감독은 배우로써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윤진서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대체 한국영화는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로 인해 어떤 문제점을 간직할 수 밖에 없었는지 충무로 세대인 노장 감독 정지영과 헐리우드 시스템에 익숙한 탈 충무로 세대의 배우 윤진서가 함께 나섰다! 임권택, 강제규, 임상수, 박찬욱, 봉준호, 임순례 등의 거장 감독들과 안성기, 박중훈,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 강수연, 배종옥, 김혜수 등이 톱 배우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탄생된 대한민국 영화 검진 다큐멘터리! 누구나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체포왕
Hwang Jae-sung
오로지 실적 좋은 놈만이 대접받는 무한경쟁시대. 구역이 붙어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은 경찰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오자마자 잡은 날치기범을 ‘재성’에게 날치기(!)당해 실적을 깎아먹는다. 하지만 실적 1등도 꼴지도 피해갈 수 없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올해의 체포왕’! 경찰대 출신이 아닌 ‘재성’은 승진을 위해, 속도위반으로 예비아빠가 된 ‘의찬’은 포상금 때문에 반드시 ‘체포왕’이 되어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 ‘재성’과 ‘의찬’은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뺏고 뺏기는 무한경쟁에 돌입하는데...
달빛 길어올리기
Pil-yong
만년 7급 공무원 필용은 3년 전 아내 효경이 자기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아들을 큰 집에 맡겨놓고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한다. 한편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한지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은 우연히 필용과 부딪히며 티격댄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필용의 계획을 알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다. 하지만 필용은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온데 없이 집념인지 집착인지 이 일에 매달리고 지원과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까지 흘러 아내 효경이 남편의 변화를 눈치챈다. 게다가 한지 복본화 사업이 무산위기까지 놓이는데…
내 깡패 같은 애인
Oh Dong-cheol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 예전만큼 실력발휘는 못하지만, 아직 가오만큼은 살아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참하게 생긴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웬걸 이 여자 '옆방여자'라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한다. 열혈 취업전선에 뛰어든 깡만 센 여자 세진. 큰 뜻 품고 구한 반지하 방, 그런데 겉보기에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가 옆집에 살고 있다. 웬걸 이 남자 '옆방여자'라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을 한다.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해운대
Kim Hwi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라디오 스타
Choi-gon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강적
Ha Sung-woo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여자친구 미래와 함께 작은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수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소박한 꿈은 형제나 다름없는 조직 동기 재필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고 투옥된 수현은 복수를 각오하고, 탈옥을 위한 계획된 자해로 경찰병원에 호송된다. 관할구역에서 삥을 뜯으며 술에 찌든 생활, 강력계 형사라는 이력이 무색한 망나니 성우. 잠복근무 중 근무지 이탈이라는 그의 결정적인 잘못으로 파트너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고, 징계를 당한 그는 동료들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게다가 인생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 철수에게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지만 수술비가 없다. 파트너의 장례식에 갔던 성우는 우연찮게도 때마침 탈출하던 수현의 인질이 된다. 순직수당을 타서 아들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마음 먹었던 성우에게 수현은 오히려 희망이 된다. 그러나 수현에게는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동반 자살이라도 하겠다고 덤비는 성우가 버겁기만 하고, 결국 수현은 자신이 누명을 벗도록 도와주면 필요한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수현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수도 없는 상황. 성우는 어쩔 수 없이 48시간의 동행을 허락한다. 그러나 수현을 잡기 위한 경찰의 포위망이 좁아질수록 성우마저 인질이 아닌 공범으로 쫓기게 되고, 배후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둘을 표적으로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데....
천군
Yi Sun-shin
남북한 공동으로 극비리에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가 미국측에 양도되기로 결정된다. 이에 불만을 품은 북한장교 강민길은 핵물리학자 김수연을 납치, 비격진천뢰를 연구소에서 빼내 탈출을 시도한다. 그때, 433년 만에 지구를 지나는 엄청난 혜성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데... 강민길 일행과 그를 추적하던 남한장교 박정우 일행은 압록강에서 대치중, 갑작스런 회오리 돌풍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투 가이즈
Jeong-tae
낮에는 백수, 밤에는 유흥업소 대리운전자로 일하는 ‘훈’은 일명 빼박이계(?)의 카사노바다. 할 줄 아는 거라곤 운전과 여자 꼬시기가 전부인 훈은 카드깡의 귀재답게 온갖 빚독촉에 시달리는 신세이지만 갚을 의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나쁜녀석’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철면피같은 놈 앞에 무서운 적수가 나타났으니, 그는 ‘훈’같은 불량채무자를 손봐주며 살아가는 사채업계의 전설적인(?) 존재 중태다. 중태는 스스로를 저승사자라 소개하며 첫 만남부터 훈을 개패듯이 팬다음, 24시간 이내에 빚을 갚지 못하면 돈대신 훈의 콩팥을 가져가겠다고 협박한다 . 이들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가방, 그리고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 결국 훈이 일하는 유흥업소까지 따라간 중태. 둘은 급기야 만취한 외국인의 대리운전에 동행하게 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차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차 안에 있는 가방을 찾아오라며 불같이 화를 내는 외국인을 겨우 진정시킨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중태가 남고 훈이 가방을 찾으러 가는데 합의한다. 한편, 가방을 찾아오는 동안 볼모로 잡힌 중태는 바로 눈앞에서 괴한들에 의해 외국인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혼비백산한다. 그리고 엉겹결에 주인잃은 가방을 손에 쥐게된 중태와 훈도 괴한들에 의해 습격을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직감적으로 돈냄새를 맡은 중태와 훈은 가방을 되찾으려는 정체불명의 조직과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를 제안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돈을 챙기고 달아날 수 있을까?
황산벌
Gye-baek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660년, 딸의 원수인 백제 의자왕에게 앙심을 품은 김춘추는 당나라와 나당 연합군을 결성하여 김유신 장군에게 당나라의 사령관인 소정방과의 협상을 명령한다. 나이로 밀어부치려던 김유신. 불과 몇 년 차이로 소정방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7월 10일까지 조공을 조달해야 한다. 덕물도 앞바다까지 조공을 운반하기 위해선 백제군을 뚫어야 하는데, 백제에는 김유신의 영원한 숙적 계백 장군이 버티고 있다, 고구려를 치러 가는 것일 거라고 애써 자위하던 그들은 신라군이 남하하여 탄현으로 오고 있다는 전갈에 신라와 당나라가 백제를 공격하려는 것임을 확인하며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나, 의자왕에게 적개심을 품은 중신들은 자신들의 군사를 내 주지 못하겠노라 엄포를 놓고, 의자왕은 자신의 마지막 충신 계백 장군을 부른다. 무언의 술 다섯 잔 속에 의자왕으로부터 황산벌 사수를 부탁받은 계백은 목숨 바쳐 싸우기 위해 자신의 일족까지 모두 죽이고 황산벌로 향하는데...
찰리의 진실
돈 많은 미술품 중개상 찰스 램버트와 결혼, 파리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미모의 영국여자 레지나는 일을 핑계로 늘 집을 비우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이혼을 결심하고 기분전환 삼아 친구와 카리브해로 여행을 갖다 온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러나, 가재도구 하나 없이 텅 빈 아파트와 남편의 사망소식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파리 경찰청은 그녀에게 놀라운 얘기를 들려준다. 스위스사람으로 알았던 남편이 지금껏 여러개의 국적과 이름과 여권을 갖고 수시로 신분을 바꾸며 살아왔다는 것.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여행길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자 조슈아가 찾아온다.
찰리의 진실
Il-sang Lee
돈 많은 미술품 중개상 찰스 램버트와 결혼, 파리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미모의 영국여자 레지나는 일을 핑계로 늘 집을 비우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이혼을 결심하고 기분전환 삼아 친구와 카리브해로 여행을 갖다 온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러나, 가재도구 하나 없이 텅 빈 아파트와 남편의 사망소식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파리 경찰청은 그녀에게 놀라운 얘기를 들려준다. 스위스사람으로 알았던 남편이 지금껏 여러개의 국적과 이름과 여권을 갖고 수시로 신분을 바꾸며 살아왔다는 것.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여행길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자 조슈아가 찾아온다.
세이 예스
Em / M
소설가인 정현과 번역일을 하고 있는 윤희는 평범한 신혼부부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해 속초로 여행을 가는 길에 이들은 작은 접촉 사고로 정체가 묘연한 남자 M을 만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치 영화를 찍듯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정현과 윤희에게 M이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는 이들이 가는 곳마다 불현듯 나타나 거친 행동으로 두 사람의 꿈같은 시간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를 참다 못한 정현은 M을 폭행하고, M은 합의 조건으로 3일 간의 동반 여행을 제안한다.
장선우 변주곡
Himself (uncredited)
영국의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만든 장선우 감독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다큐멘터리. ‘Hair’, ‘Eyes’, ‘Bad’ 등 12개 장으로 구분돼 있다. 장선우 감독의 솔직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제작자, 배우, 평론가 심지어 영화의 전단을 붙였던 사람의 견해를 수록하고 있으며 그의 전 작품들 또한 상당량 인용하고 있다. 거의 벌거벗은 채로 “나는 이기적이다”라고 말하고, 절에서 정치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과 나쁜 것들을 이야기하는 장선우 감독은 말미에 그 모든 것이 ‘화엄’이라 말하는 승려의 이야기에 공감을 보낸다.
불후의 명작
Kim In-gi
에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속 배우들의 연기를 연출하기보다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과장된 제스추어로 열변을 토하는 인기(박중훈 분).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영화에 대한 꿈을 접고 에로비디오 현장이라는 현실을 선택하지만 인기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꿈을 안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대학동창이자 충무로 영화사의 프로듀서인 민실장(안내상 분)을 방문한 인기는 우연히 대학교 선배이자 지금은 유명한 감독이 되어버린 명준(황인성 분)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시나리오 작가를 소개받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여경(송윤아 분)을 만난 인기. 그녀를 본 순간, 인기의 동공은 확대되고, 입은 반쯤 벌어지고, 안면근육은 미세하게 떨린다. 그리고 허공을 향해 중얼거린다. 자신이 작가가 되지 못한 건 바로 그녀를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그녀가 수많은 우유 중 자신과 똑같이 바나나 우유를 좋아한다는 것. 남들에겐 어느새 잊혀져 가는 만화주인공들을 좋아한다는 것. 인기는 하나 하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가며 남몰래 여경에 대한 사랑을 키워 간다. 그리고 여경 또한 맑고 순수한 인기를 만나게 되면서 지금까지 자신을 잃어버리고 대필작가로만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인기와 여경이 서로에게 동화되어가듯 그들이 작업하는 시나리오 속의 인물인 서커스 단장 딸(이지현 분)과 그녀를 사랑하는 삐에로는 점차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구체화되어가 불후의 명작이 만들어지는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Det. Woo
비 내리는 도심 한복판. 대담한 살인 사건이 3건 일어나고 쏟아지는 비에 증거는 씻겨 내려간다. 비상이 걸린 서부 경찰서 강력반, 영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괴팍하고 물불 안가리는 우형사와 김형사는 사건에 관계된 짱구와 영배를 잡아들여 주범이 강성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수사팀은 강성민의 여자 친구인 주연의 집에 잠복하지만 우형사의 추격에도 강성민을 놓치고 마는데..
아메리칸 드래곤
Kim
뉴욕의 저패니즈 타운. 한밤중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능수능란한 칼부림에 한 남자의 목이 날아가고, 유일한 목격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금발의 창녀뿐. 그리고 살인 현장에는 하얀 연꽃 한 송이가 유일한 단서로 남겨져 있다. 이 살인 사건 수사에 두 강력계 형사가 파견된다. 마피아 조직원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범죄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며 형사가 된 루카(마이클 빈)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제적 형사가 되었지만 일급 킬러에게 아내와 아들의 목숨을 내주고 심한 자책감과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는 김형사(박중훈). 이 두 형사는 각각 아픈 과거를 지닌채 연쇄 살인 사건에 뛰어든다. 수사가 제 자리를 맴돌고 있는 사이 마피아 야쿠자 조직원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다. 여전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단서는 하얀 연꽃 한 송이 뿐. 그러나 루카와 김형사가 죽음의 위협 속에서 암흑가를 수사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아픈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고, 그들 사이에는 우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Wanted
Jay / Sunny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연기지망생 제이(박중훈). 탁월한 재치로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 갱두목 써니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제이는 TV 출연 후 주변의 대우가 달라진 것을 느끼고 내심 우쭐하지만 이제는 슈퍼마켓이나 길거리에서 써니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 경찰에게 번번히 걸려들어 잡혀오는 곤욕을 치룬다. 매번 신원조회를 받고 풀려나는 제이에게 여형사 찰리(레베카 린)는 시드니를 떠나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하고 제이는 그런 찰리와 마음을 나누게 된다. 찰리가 제이와 가까워지는 것을 시기한 경찰국 반장 스티브는 중국계 마피아 소탕 작전에 제이를 미끼로 쓰려는 작전을 세운다. (임재원)
Wanted
Original Story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연기지망생 제이(박중훈). 탁월한 재치로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 갱두목 써니 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제이는 TV 출연 후 주변의 대우가 달라진 것을 느끼고 내심 우쭐하지만 이제는 슈퍼마켓이나 길거리에서 써니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 경찰에게 번번히 걸려들어 잡혀오는 곤욕을 치룬다. 매번 신원조회를 받고 풀려나는 제이에게 여형사 찰리(레베카 린)는 시드니를 떠나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하고 제이는 그런 찰리와 마음을 나누게 된다. 찰리가 제이와 가까워지는 것을 시기한 경찰국 반장 스티브는 중국계 마피아 소탕 작전에 제이를 미끼로 쓰려는 작전을 세운다. (임재원)
할렐루야
Young Deok-gun
전과 3범의 별을 달고 이제 막 출소한 덕건(박중훈)은 우연히 주운 지갑에서 흥미로운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갖고 오면 개척 교회자금 1억원을 주겠다는 내용. 덕건은 지갑의 주인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를 대신해 교회를 찾아가 목사행세를 한다. 그러나 공돈 1억원이 그냥 굴러 들어오진 않는다. 교회에선 당회장 목사가 미국으로 출장간 2주간 목회일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덕건은 돈을 받기 위해 좌충우돌 목사 행세를 하는데...
똑바로 살아라
Fraud
장사기(오지명)는 컴퓨터 해커 달세(명계남)와 정보수집가 도준(김갑수)을 이용해 고급 공무원들의 빌딩이나 검은 돈을 챙기는 사기꾼이다. 또 한 건을 한 장사기와 행동대장 마고봉(박중훈)은 달세와 도준을 이용하는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배아파한다. 그러던 와중 장사기는 가족이 없는 재산가의 유령상속인을 조작하여 100억대의 재산을 가로 채려 하던 중에 우연히 달세와 도준의 배신을 알게 된다. 장사기는 또 다른 전문 해커를 통하여 그들을 무력화시킨다. 한편 장사기에게 불만이 쌓여있던 마고봉은 검찰에게 장사기의 모든 비리를 들춰내게 되고 콩밥으로 이루어졌던 모든 관계가 무너지게 된다. (임재원)
체인지
(cameo)
바닥을 헤매는 성적, 맞는대는 이력이 난 말썽꾸러기 강대호(정준 분)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재수없는 일만 일어난다. 어머니(박원숙 분)의 똥침 세례에, 만원 지옥철에선 치한으로 오해를 받은데다가 세침떼기에 모범생인 고은비(김소연 분)는 1분 늦었다고 에누리없이 이름을 적고 매몰차게 돌아서 버리고 마는데. 늦은 하교길에 대호와 은비는 폭우를 만나 정체불명의 번개로 정신을 잃게 되는데 두 사람에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만다. 바로 두사람의 몸이 체인지 된 것. 이날 후로 모든 것이 낯선 환경으로 뒤바뀌어 버려 좌충우돌 해프닝이 벌어진다. 아침이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아랫도리를 주체하지 못해 눈물짓는 은비는 시종일관 몸을 추스르며 얌전을 떨고, 생리대의 갑갑함을 알게 된 대호(김소연 분)는 아무때나 힘 자랑하듯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서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한편, 공부 못하는 학생 선도에 투철한 사명감을 보이는 미친개 학생주임(이경영 분)은 학생들에겐 한푼의 에누리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미술선생님(이승연 분)에 대해서만은 순정을 받치는 순애보의 주인공. 알듯 모를듯 새침한 행동으로 더욱 애만 타게 만드는 미술 선생님에 대해 일방적인 애정공세를 펼치지만 번번히 삼천포로 빠진다. 두 사람이 체인지된 후 이상하게 변해버린 은비의 행동을 걱정하던 부모님(유인촌, 박정수)은 마침내 이민을 결심하게 되고, 대호가 함께 하던 락그룹은 은비와 함께 마지막 공연을 준비한다.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그동안의 오해와 갈등은 해소되고, 화합의 장이 이루어지는데 그날처럼 심상치 않은 번개가 내려치면서 폭우가 쏟아진다.
깡패수업
Sung-chul
조직의 위계를 무시한 조직원을 죽인 성철(박중훈)은 바텐더가 되고 싶어하는 해구(박상민)와 일본행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된다. 해구가 신문에서 살인 사건을 보자 성철은 해구를 죽일 목적으로 동행하지만 불쌍하게 비는 그를 살려준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하고 갈곳이 없어진 해구는 성철의 구제로 함께 살게 된다. 성철의 덕으로 깡패 생활의 단맛을 본 해구는 깡패가 되고 싶어하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성철은 해구의 결심을 막는다. 그러나 당하기만 하는 해구를 도와주는 성철 때문에 해구의 바람은 커지기만 한다. (박민)
투캅스 2
Det. Kang Min-ho
새로이 부임한 신참 이형사(김보성 분)는 강형사(박중훈 분)의 타락한 행동에 더이상 자비심을 베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영원히 경찰 조직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는 계속 강형사에게 사직할 것을 종용한다. 이에 다급해진 강형사는 이형사에게 미제의 사건을 주며 해결할 것을 지시하며 마지막 반격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이형사는 그 많던 사건을 한꺼번에 해결한다. 다급해진 이형사는 그 옛날 자신이 당했던 미인계 작전을 쓰는데.
돈을 갖고 튀어라
Dal-su
천달수(박중훈)는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고 용돈 정도 되는 돈을 타쓰는 인물이다. 고객에게 송금된 5만원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가는 길에 카페 종업원 은지(정선경)를 만난다. 은지는 달수의 외상값을 받아내기 위해 은행에 따라가고 둘은 달수의 통장에 1백억 원의 돈이 입금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달수는 혹시 하는 마음에 인출버튼을 누르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상황에서 물 쓰듯 돈을 쓰기 시작한다. 한편 최고 권력자의 1천억 원을 돈세탁하기 위해 1년 이상 휴면계좌에 돈을 나눠 넣었다가 사고가 발생한 한양은행측은 달수와 은지의 추적에 나선다.
꼬리치는 남자
Jae-su
유난히 후각이 민감한 향수감별사 재수(박중훈)는 어느 날, 아주 독특한 향기의 여자(김지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자신이 그렇게도 그리던 향기의 여자를 만나게 되지만 그만 차에 치여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재수는 자신이 그 동안 구박해온 개 다롱이와 영혼이 바뀌게 된 사실을 알고 놀란다. 비록 개가 되었지만 향기의 여인을 만나고, 그녀와 함께 살게 된 재수는 여자들의 삶을 훔쳐보는 재미를 누린다. (임재원)
총잡이
제약회사 홍보실에 근무하고 있는 박대서(박중훈)란 남자가 있다. 그는 각종 살벌한 범죄가 연일 신문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사회에 대해 강박관념에 가까운 피해의식과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손에 들어온 한 자루의 권총으로 인해 그는 혼란스런 감정과 더불어 묘한 자신감을 얻는다. 언제나 바로 꺼낼 수 있는 총이 있으니 그는 깡패를 만났을 때나, 아내를 꼬시려는 직장상사 앞에서나 무서울 게 없다. 이제 자신감을 얻은 대서는 권총을 신고하기로 마음을 먹고 경찰서에 간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발생하고 총기 자수가 어려워진다. (임재원)
젊은 남자
젊은 남자 이한은 욕망과 야망이 꿈틀대는 서울에서 혼자 살며 부유계층의 여대생들과 순간적인 사랑을 나누는 삼류모델이다. 한은 재이와 사랑에 빠지고, 어느날 로데오 거리에서 연상의 승혜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빠져든다. 또한 그는 자신이 속한 에이전시의 매니저인 손실장의 쾌락의 도구로 야망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한은 이 세명의 여인에게 둘러싸여 각기 아름답고 애틋한, 위험한 관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승혜의 도움으로 톱모델의 길을 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한에게 손실장과의 모델출연 전속계약이란 올가미가 길을 가로막고 만다. 결국 한은 손실장을 살해하고 유기한후 갈등과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완전범죄하는 환상을 갖는다. 그러나 이미 걷잡을 수 없는 그의 욕망의 수레바퀴는 서서히 죽음을 향해 돌진해간다.
마누라 죽이기
Park Bong-su
한 때는 죽도록 사랑해 결혼했지만 결혼 5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그것도 옛말. 달콤한 신혼의 꿈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짧게 끝나버렸다. 영화사 사장이란 직함은 한 마디로 대외 홍보용인 봉수(박중훈 분)에게는 영화 제작의 결정권이나 가정에서의 주도권 마저도 이미 아내(장소영: 최진실 분)에게 장악당한 상태로 파김치 처럼 지쳐버린 상태. 그러나 봉수에게는 괴로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옆에만서 있어도 찬바람이 쌩쌩도는 깐깐한 마누라의 눈을 피해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의 매력적인 여배우 혜리(엄정화 분)와 친해지는데. 하지만 그런 짜릿한 기쁨도 잠시, 사랑스럽기만 하던 혜리가 이혼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부터 봉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고민에 휩싸이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봉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는데.
게임의 법칙
Yong-dae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용대(박중훈)와 그를 사랑하는 미용사 태숙(오연수)은 주먹 세계의 대부인 유광천을 찾아 무작정 상경한다. 올라오던 기차 안에서 만수(이경영)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되자 용대는 급한 마음에 태숙을 포주에게 팔아 넘긴 후 유광천을 찾아 헤맨다. 위기에 처한 유광천을 구해주어 드디어 그의 부하가 된 용대, 그는 술집에서 호스테스가 된 태숙과 재회하는데 그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 용대는 첫 임무를 무사히 마치지만 용대 때문에 조직에 끌려가 다리를 잘린 만수는 둘의 주위를 맴돈다. 용대의 바램과는 달리 광천파는 날로 커지는 용대의 세력에 불안을 느끼고 그에게 조직을 위협하는 김검사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투캅스
Det. Kang Min-ho
불법영업을 하던 가라오케에 같이 있다가 파트너인 김형사가 파면당하자 조형사(안성기)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강형사(박중훈)를 새 파트너로 맞는다. 세태에 적당히 물들어 있는 조형사는 대쪽 같은 경찰정신을 주장하는 강형사와 사사건건 맞선다. 예전과 같은 편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조형사는 아름다운 수원(지수원)을 이용해 미인계를 쓰고, 아무 것도 모르는 강형사는 협박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수원의 보호를 맡게 된다. 이즈음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 수원이 살인범의 희생양으로 걸려든다. 이에 강형사는 범인을 추적하고 수원을 보호하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강형사는 호스티스인 수원을 붙들고자 선배 조형사와 같이 타락의 길을 걷는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Kim Young-min
서로 사랑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대학 동창생 영민(박중훈)과 미영(최진실)은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신혼 첫 날 밤 미영은 불안감으로 호텔 방문을 잠그고 신랑을 문 밖에 세워두면서 이들의 결혼 생활은 시작된다. 신혼시절이 지나가고 둘은 사소한 불만들을 터트리며 티격거린다.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 미영은 우연히 직장상사를 만나고 이를 목격한 영민은 그 사람이 옛 애인일 거라고 멋대로 상상한다. 그리고는 아내가 친정에 간 사이에 다른 여자를 유혹한다. 결혼 생활에 익숙해지던 미영은 어느 날 첫사랑으로부터 옛날 사진이 담긴 편지를 받는다. 사진으로부터 그리움을 느낀 그녀는 무작정 버스를 타고 낯선 곳에 내려 사진을 찍는다. 각자였던 두 사람의 함께 살기 위한 결혼 생활은 때로는 싸움으로 때로는 화해로 이어진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영민은 그들의 젊은 날을 회상한다.
그들도 우리처럼
Lee Sung-cheol
온통 검기만 한 탄광촌의 겨울. 방황과 혼돈의 80년대를 시위 주동 혐의로 도피 중인 대학생 기영이 기영이라는 가명으로 폐광의 위기에 놓인 탄광촌에 숨어들어와 간신히 연탄 공장 잡역부로 취직한다. 외국의 값싼 원탄 수입 정책으로 대부분이 폐광의 위기에 놓여 광부들이 살길을 찾아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 일손이 딸림에도 불구하고 외지에서 온 신원미상의 불순세력에 대한 경계를 남달리 심하다. 광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기영은 간신히 연탄공장 잡역부 자리를 구해 오랜 수배로 지친 몸을 숨긴다. 미래를 잃어버린 듯 살아가는 연탄 공장의 여러 노동자들의 초라한 현실은 기영이 도피하려던 현실이 아니라 해결하려던 현실이기 때문에 그리 낯설지 않았다. 다만 수배자라는 제약 때문에 침묵으로 그들과 대화할 뿐이다. 그러나 이 잡역부를 쥐고 흔드는 연탄공장 사장의 외아들 이성철과 탄광촌 다방에서 자신의 시간과 몸을 티켓으로 팔아 살아가는 송영숙의 만남은 김기영의 운명을 크게 뒤바꿔 놓는다. 이 지역의 부를 쥐고 있는 연탄 공장 사장의 외아들 성철은 그곳 다방과 술집의 폭군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기영에게 뜻 모를 호감을 보인다. 한편 다방에서 몸을 팔아 살아가는 영숙은 기영의 인간성에 매료되어 사랑하게 되고 사랑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티켓 파는 일은 그만 둔다. 노동자들의 파업 조짐이 어두움을 더해가는 중에도 이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무르익는다. 그런데 생모의 죽음을 전해들은 성철이 그동안 사랑한 영숙에게 폭행을 가한다. 이를 말리던 기영이 싸움에 말려들고, 그를 주목하던 형사에게 잡혀가, 고문을 당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난다. 그러나 신분이 발각되어 또 다른 도피처로 떠나야 하는 기영, 영숙도 그와 함께 탄광촌을 떠나기로 하고 짐을 가지러 다방으로 향한다.
우묵배미의 사랑
Bae Il-do
봉제기술자 배일도는 술집 출신의 아내와 우묵배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치마공장에 취직한 배일도는 함께 일하게 된 민공례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는 아내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을 가진 공례에게 빠져들고, 공례 역시 폭력만 일삼는 남편보다 일도에게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내 사랑 동키호테
Ho-tae
동기(최재성)와 호태(박중훈)는 어느날 입시에 시달려 투신자살하는 청소년을 목격하고 수면학습기를 구상한다. 둘은 선배인 제하(진유영)와 합심하여 개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회사 김회장을 찾아간다. 동생 동석(김민종)에게 수면학습기 쿨쿨머신을 시험하는 세 사람, 동석은 쿨쿨머신 덕분에 꼴찌에서 일등으로 도약하지만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는다. 쿨쿨머신이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해 인간성을 상실케하자 동석은 쿨쿨머신을 거부하며 인간답게 살기를 주장한다. 이에 세 사람은 머신의 개발을 둘러싸고 의견다툼을 벌이고 결국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두터운 우정으로 동기와 제하가 호테를 설득하고 다시 밝은 미래를 향해 뜨겁게 손을 잡는다.
바이오맨
Do-il
Scientist Young-il saves the life of his brother Do-il by transforming him into a cyborg which grants the latter superhuman powers. The brothers then team up with agents from Interpol to track down Ban-ji, the man who had nearly killed Do-il and who has kidnapped their father.
칠수와 만수
Jang Chilsu
그림에 소질이 있는 동두천 출신의 칠수(박중훈)는 미국에 사는 누나의 초청장을 기다리다가 생계 수단인 극장 미술부를 그만두고, 장기 복역 중인 아버지로 인해 연좌제로 고통받는 만수(안성기)의 조수로 일한다. 신분을 속이고 여대생 지나(배종옥)와 연애를 하지만 실연을 당하고 누나로부터의 연락마저 두절되어 휘청거리던 칠수와, 아버지의 일로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던 만수는 거대한 간판 작업을 마친 어느 날 저녁, 옥상 광고탑에서 푸념 어린 장난을 시작한다. 그들은 옥상에서 술을 먹고 철탑으로 올라가 세상을 향해 소리를 치며 기분을 낸다. 그러나 철탑 위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시민과 경찰은 시국 문제로 항의를 하는 시위자로 오인하고, 경찰과 기자가 도착하면서 사태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는다. 만수는 결국 세상 속으로 뛰어내리고, 칠수는 경찰에 끌려간다.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Ho-tae
Three friends invent a 'super-car' that does not require fossil fuels. However, they destroy it when they realize it would destroy many jobs in the oil and automotive industries.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Cheol-su
신문방송학도인 평범한 대학생 철수는 영문과의 당돌한 여학생 미미와 함께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보물섬이라 불리우는 법대생을 만나, 함께 어울리며 기상천외한 행동을 해서 주위를 즐겁게 해준다. 한편, 자신의 장래를 염두에 두고 의대생을 만나, 약혼까지 결심을 한 미미는 현장에 불같이 나타난 철수에게 너와의 사이는 친구라는 만남의 정의를 내리고 돌아선다. 그날밤 철수가 홧술을 마시는 데, 동참한 보물섬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마침내 보물섬의 비밀이 드러난다, 불치의 뇌종양에 걸려 얼마 남지않은 시간을 뇌성마비 장애자를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지내며, 삶을 가꿔보고 싶다는 것이다. 바다가 보고 싶다는 보물섬의 청에 따라 미미와 철수는 여행을 떠난다. 얼마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보물섬은 짧으나 열정적이었던 생을 마친다.
깜보
Je-bi
밀수 혐의로 복역 5년 만에 출감한 깜보(장두이)는 공범이었던 동일을 찾아간다. 그러나 동일이 자신을 배신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소식만 전해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소매치기 제비(박중훈)에게 금시계를 뺏앗은 일로 인해 살인누명까지 쓰고 전국에 수배되기에 이른다. 이제 깜보는 아내와 자식이 기다리는 고향으로도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그는 제비를 찾아 나서게 되고, 둘은 곧 친해지게 된다. 제비와 깜보는 살인의 뒷배경에 코브라라는 거물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국 코브라의 제안에 그들은 돈을 받고 다시 한 번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출감 후, 깜보와 제비는 돈을 가지고 깜보의 고향에 돌아간다. 그러나 고향에 도착한 깜보는 자신을 배신한 친구 동일이 자신의 부인과 아이와 함께 살림을 꾸리고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