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밖으로 나온 신학생 코마 칼리바, 고르베쯔는 길을 잃고, 간신히 인가를 찾아 하룻밤 묵게 해줄 것을 청하는데. 주인 노파는 마녀로 변해 코마를 괴롭힌다. 간신히 마녀를 때려 눕히고 보니, 마녀는 아리따운 아가씨로 변한다. 놀라 도망치는 코마, 어느날 영주가 코마를 불러 딸을위한 기도를 부탁한다. 교회에 들어간 그는 뜻밖에도 그녀가 자신이 패준 마녀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3일간 기도를 드리게 되는데. 밤마다 마녀는 깨어나 코마를 위협하니, 드디어 3일째 되는날...
타타르 제국의 침략을 받은 15세기 러시아의 수도사 안드레이, 다닐, 키릴은 일을 찾아 수도원을 떠나는데, 떠돌아다니던 그들은 전쟁과 약탈, 강간과 살인 등 참혹한 현실과 만난다. 그들은 마침내 성상화의 대가 테오판을 만나게 되고, 테오판은 우직한 안드레이를 제자로 선택한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수도원 밖의 현실, 용서와 구원에 대한 내적 갈등으로 더 이상 벽화를 그릴 수가 없다. 격정의 15세기 미술계의 아이콘이었던 안드레이 루블로프의 삶을 그린 영화.
‘삼위일체’로 유명한 15세기의 성상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인생과 고뇌를 그린 타르코프스키의 두 번째 장편으로, 9개의 에피소드가 연결된 프레스코 구조를 지닌다. 역사의 기록에만 몰두하며 순수 예술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정치와 시류의 흐름을 쫓아 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종교화가의 안드레이 루블로프의 고뇌를 통해 예술의 본질 탐구와 동시에 당시의 사회상을 꼬집은 수작으로, 침략 전쟁, 기아, 질병에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예술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이 영화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작품 중 가장 '역사'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프레스코'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마치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의 감독 콘찰로프스키와 사석에서 대화하던 중에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던 15세기의 성상 화가 루블레프에 매력을 느껴 영화화할 것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공개 당시 당국의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The film takes place during the pre-revolutionary years and the initial period of the Soviet regime. At a monastery shelter in one of Russia's western towns, orphan Yulka gives birth to a son from the shepherd Jerome. Matron of the shelter Pavlikha as directed by the father kills the newborn baby and disposes of the corpse in the Jewish Quarter. The Black Hundreds are spreading the rumor that the murder was committed by the Jews for ritual purposes. Mayhem arises which is supported by the authorities of the city. The church refuses to shelter Jews fleeing from the violent th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