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Photography
10여 년의 세월 동안 영화가 엎어지길 반복한 영화감독 시원은 산악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또다시 멈춰 섰고, 반려묘 루카마저 세상을 떠났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 시원은 루카를 묻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선다. 바로 이때, 영화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문을 내고 기이한 산행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시원은 도망치고 포기하고 싶지만 끝내 떨쳐내지 못한 제 안의 고통스러운 창작의 씨앗과 마주한다.
Director of Photography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다시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 받는 이야기
Director of Photography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찬실은 변두리 산꼭대기 마을로 이사한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런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밀스런 남자까지 등장! 새로 이사간 집주인 할머니도 정이 넘쳐 흐른다. 평생 일복만 터져왔는데, 영화를 그만두니 전에 없던 ‘복’도 들어오는 걸까?
Camera Operator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 함께 듣던 라디오처럼 그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Camera Operator
입사면접에 번번히 떨어져 취업문턱에서 좌절하는 20대 취준생 정구. 특별한 존재감없이 살아가는 그의 유일한 낙은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이다. 정구는 사람들이 폭탄을 터뜨려주길 바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이 만든 폭탄을 보내지만,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구 앞에 폭탄을 터트려 줄 집행자 효민이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불만과 에너지로 가득 찬 효민은 사제폭탄 생산자 정구의 완벽한 파트너가 되지만, 표면적으로는 사회에 순응하고 싶은 정구와 달리 한번 시작된 효민은 멈출 줄 모르는데...
Director of Photography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칡콩팥’으로 활동하는 ‘잉여인간’ 태식은 같은 커뮤니티에서 사사건건 팽팽하게 대립하는 ‘젖존슨’에게 속아 급습을 당한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데… 치욕감과 분노로 ‘젖존슨’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태식, ‘젖존슨’을 이기기 위해 절친 ‘희준’과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격투소녀 ‘영자’를 만난다. 뚜렷한 목표 하나 없이 살아가는 잉여 청춘 ‘태식’과 욕구 불만을 먹방으로 해소하는 특이한 격투소녀 ‘영자’ 그리고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텅 빈 속을 채우고 싶은 부유한 잉여 ‘희준’까지, 이 셋이 모여 화산처럼 청춘을 폭발시킨다!
Director of Photography
나의 작은 행동 하나 때문에 친구가 위험에 빠진다. 나는 내 행동이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