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Hyun-joo

참여 작품

해야 할 일
Editor
지방의 중소 중공업 4년 차 대리 준희(장성범). 인사팀으로 발령받자마자 구조조정용 해고 대상자 명단을 만드는 일에 투입된다. 맡은 일을 할 뿐인데, 준희는 일을 할수록 자꾸만 자신이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진다.
복지식당
Editor
사고로 장애인이 된 청년 재기는 홀로 거동조차 힘든 중증에도 불구하고, 경증의 장애 등급을 받아 힘겨운 싸움 중이다. 하지만 그의 딱한 사정을 봐준 선배 장애인 병호 덕에 취업도 하고 대출도 받으며 희망을 되찾는다. 그렇게 삶의 재기가 눈앞에 왔다고 여긴 순간 재기는 세상에 자신이 중증 장애인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어른들은 몰라요
Editor
18세 세진,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렸다. 무책임한 어른들에 지쳐 거리를 떠돌던 세진은 가출 경력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을 만난다. 처음 만났지만 절친이 된 세진과 주영, 위기의 순간 나타난 파랑머리 재필과 신지까지 왠지 닮은 듯한 네 명이 모여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카오산 탱고
Editor
과거를 여행하는 남자 지하와 현재를 여행하는 여자 하영. 방콕이 제2의 고향이 된 프로 태국 여행러 하영에 비해 지하는 방콕이 초행이라 모든 것이 서툴다. 방콕에 위치한 여행자들의 성지,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여행자들이 흔히 그렇듯이 자연스럽게 동행하게 된 두 사람. 그렇게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두 남녀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바람의 언덕
Editor
중년의 여인 영분은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장성한 의붓아들의 곁을 떠나 고향으로 향한다. 그녀는 새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가난하지만 다정하고 활기찬 그녀에게서는 늘 희망이 엿보인다. 젊은 여성 한희는 필라테스 강사다. 그녀 역시도 가난하지만 다부지고 성실해서 매일매일의 삶에 충실히 임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던 모녀 임을 서서히 알린다. 둘의 관계가 점점 더 좁혀지는 것을 따라 감정도 점점 더 층층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떠나간 어머니 영분을 찾아오는 의붓아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분이 허름한 술집에서 반주도 없이 부르는 노래 한 자락에서, 딸 한희의 오열에서, 그리고 의붓아들의 저 망설이는 발걸음에서 삶은 진짜 삶이 된다.
이 세상에 없는
Editor
무명 뮤지션 지수는 유일하게 그녀의 노래를 들어주는 정철과 친구가 된다. 가족과 애인에게조차 버림받은 지수는 이 세상을 지옥이라 여기고 범죄조직에 가담한다. 정철은 그런 지수를 구하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한다.
파고
Editor
섬의 해경출장소로 전근 오게 된 남연수 경감은 마을 환영회 자리에서 섬의 유일한 젊은 여자인 예은과 선원들이 성매매를 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연수가 성매매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자 이장과 마을의 어른들은 정부의 지원사업 ‘가고 싶은 섬’에서 떨어질 것을 우려해 예은을 섬에서 추방하기로 한다. 예은은 어른들의 손을 피해 필사적으로 산으로 도망치고 연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 사이에 자신이 모르는 비밀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대관람차
Editor
선박사고로 실종된 선배 대정 대신 오사카에 출장 온 선박회사 대리 ‘우주’. 출장 마지막 날, 대정과 닮은 남자를 보고 무작정 쫓아가다, 다이쇼(大正)라는 낯선 동네에 도착한 우주는 기타 소리에 이끌려 피어Pier 34라는 작은 바에 들어가게 된다. 바 주인인 ‘스노우’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대정을 추억하던 우주는 잠이 들어버리고, 다음 날 아침 귀국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상황에서 간신히 회사에 상황 보고를 하던 우주는 부장에게 온갖 꾸지람을 듣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실종된 대정을 찾기로 결심한다. 다시 돌아간 피어Pier 34에서 스노우에게 기타를 배우지만 노래하지 않는 ‘하루나’를 만나는데… 당신을 위한 슬로우 뮤직시네마가 시작됩니다.
박화영
Editor
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미정이 있다. 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은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재꽃
Editor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는 하담(정하담)에게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겠다며 자신과 꼭 닮은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찾아온다 . 고요했던 마을은 해별의 등장과 함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게 되는데…
스틸 플라워
Editor
추운 겨울, 거리에서 홀로 살아가는 소녀 하담. 버려진 집을 은신처 삼아 쪽 잠을 청하는 그녀는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틈만 나면 이 골목, 저 골목 사이에서 탭댄스를 추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하는데…
나의 절친 악당들
Assistant Editor
의문의 사고현장, 사라진 돈가방 계획에 없던 그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인턴 지누에게 첫 번째 임무가 내려진다. 그동안 감시해온 차량의 이동라인을 완벽하게 파악해 상세히 보고하는 것. 하지만, 뒤쫓던 차가 대형트럭과 충돌하면서 그의 임무 수행은 순식간에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사고수습을 위해 달려온 렉카차 운전자 나미는 반파된 차량 뒷좌석에서 수상한 가방을 발견하고, 그녀를 뒤쫓아온 지누 역시 가방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함께 나눠 갖기로 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두 사람은 가방을 되찾으려는 일당의 표적이 되고, 위험천만한 상황 앞에 놓인 지누와 나미는 악랄한 추격에 맞서 더 지독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있는 자들을 향한 나쁜 놈들의 짜릿한 반격! 이제부터 우리는 진짜 악당이 된다!
산다
Editor
일한만큼 돈을 받고 받은 만큼 먹고 산다. 강원도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청년 ‘정철’의 인생은 이 한 마디로 정리된다. 그러나 이 간단한 명제가 정철에겐 언제나 문젯거리다. 임금을 떼먹고 도망간 팀장 대신에 정철에게 임금 독촉을 해대는 현장 동료들과의 충돌 속에서 부모님을 잃은 후유증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누나, 그녀 대신 돌봐야 하는 어린 조카와 함께 이 추운 겨울을 하루하루 버텨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틈만 나면 지난 여름 홍수에 반파된 집을 고치는데……
러브 콜
Editor
마음에 없는 말은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전화 상담사 한나는 무심결에 받은 여고생의 상담전화 한통 때문에 얼떨결에 학교 상담실로 가게 되고 오지랖이 태평양 수준인 선생 민우와 만나게 된다. 상담에 의욕이 없는 시니컬한 한나를 집요하게 참견하며 상담을 하게 만들려는 민우.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데...
무산일기
Editor
125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에게 붙여주는 숫자이다. 탈북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기 힘든 승철은 벽보를 붙이는 일로 먹고 산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낙은 일요일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숙영을 만나는 일. 그러던 어느 날 승철은 숙영이 노래방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알바로 들어간다. 하지만 숙영은 승철에게 교회에서 자신을 모르는 척 해달라고 매몰차게 이야기한다. 한편 유일한 친구였던 경철은 탈북자 브로커 일이 잘못돼 도망자 신세가 되고 승철에게 자신의 전부가 달린 마지막 부탁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