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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극도로 배제한 채, 외로움의 치명적인 상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차이 밍량의 신작.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이주노동자 라왕은 불랑배들에게 얻어맞아 거리에 쓰러져 있는 노숙자를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극진한 간호를 한다. 근처 커피숍의 웨이트리스는 식물인간이 된 여주인의 아들을 돌봐야 한다. 몸이 회복된 노숙자는 우연히 웨이트리스를 만나 가까워지지만, 라왕은 절망에 빠진다. 도시를 잠식한 외로움을 드러내는 차이 밍량의 치밀한 연출이 더욱 정교해졌으며, 리 캉생 또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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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극심한 가뭄으로 버썩버썩 말라간다. 그리고 두개의 메마른 영혼이 있다. 싱차이는 공중화장실에서 몰래 물을 길어나르고, 포르노 배우인 샤오캉은 야밤에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즐긴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서로 상대가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다. 하지만 싱차이는 샤오캉이 포르노 배우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싱차이는 샤오캉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 욕망에 불타지만 샤오캉은 그녀를 안아주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샤오캉이 포르노를 찍는 현장에서 연기하는 그를 보게되고… 그리고 이어지는 충격적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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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복화극장은 내일이면 문을 닫을 예정이며, 그 마지막 상영작으로 호금전 감독의 <용문객잔>을 상영하고 있다.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극장에 모인 관객 중에는 동성애 파트너를 찾는 젊은 일본 남자, 야한 옷차림으로 연신 피스타치오를 까먹는 젊은 여자, 그리고 손자의 손을 잡고 온 노인 마오티엔이 있다. <용문객잔>은 이 노인의 배우 데뷔작이었지만 극장의 다른 이들은 그 사정을 알 리 없다. 사람인지 유령인지 알 수 없는 이들이 객석과 복도, 화장실을 떠도는 가운데 그 동안 이 극장을 지켜온 두 사람, 다리를 저는 여자 매표원과 젊은 영사기사 역시 마지막까지 서로를 스쳐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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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에서 시계를 팔아 살아가는 이강생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파리에서 외로운 일상을 보내는 젊은 여인이 영화의 세 축을 형성한다. 이강생은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사 간 한 여인에게 왠지 모를 연모를 품지만 그녀는 파리로 여행을 떠나버린다. 파리가 대만보다 7시간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강생은 눈에 보이는 시계마다 파리의 시간으로 고쳐놓는다. 남편과 사별한 이강생의 어머니는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49제에 열을 올린다. 고인이 된 남편을 위해 매일 밥을 차리는가 하면 벌레나 물고기가 남편의 환생이라고 착각하며 산다. 이강생에게 시계를 산 뒤 파리로 떠난 여인은 어울릴 사람 하나 없이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극도의 외로움은 우연히 만난 홍콩 여인에 대해 난데없는 동성애를 부추긴다. 이들 모두는 관계의 틀 안에 있지만 동시에 관계 안에서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거기에는 심리적, 물리적 위안을 삼기 위한 집착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강생은 파리의 시간에 집착하며, 어머니는 죽은 남편의 환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 집착은 또한 고통을 재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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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achieve his dream of being a trumpet player, a man leaves his hometown and works in a touring operetta troupe. He falls in love with a girl but then contracts tuberculosis, forcing him to give up the trum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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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 Abula arrests a pregnant illegal immigrant, Xiao Qing, who came from mainland China to look for the father of her baby. Upon arrest, Xiao Qing gives birth to a baby girl in the police station, causing disorder in the place. Abula takes care of her and even helps to search for the father. On the other hand, Abula has to face other worries, like the problem between him and his son, Ah Yi. In addition, there is the Mafia who makes life difficult for Abula as he refuses to accept bribery. In the end, Abula resorts to the improper way of solving the problem, resulting in a hilarious ending to 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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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강(이강생)은 부모와 함께 타이페이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포르노 비디오업자를 애인으로 갖고 있는 어머니(시아오 링 루)는 집에 들어오면 방에 들어앉아 포르노 비디오만 본다. 퇴직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아버지(티엔 미아오)는 게이 사우나를 드나든다. 어느날 샤오강은 길에서 우연히 고교 동창 시앙키를 만나, 그녀가 일하는 영화촬영 현장에 놀러간다. 감독(안 위)은 샤오강에게 시체역을 부탁한다. 촬영이 끝난 후 샤오강은 한 소녀(시앙키 첸)와 섹스를 한다. 다음날 목에 심한 통증을 느낀 샤오강은 약도 발라보고 침도 맞아보지만 원인 모를 통증은 점점 심해만 간다. 그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심령술사의 치료를 받으러 태창시로 간다. 호텔에 묵는 동안 아버지는 게이 사우나를 찾아가고 샤오강도 같은 생각을 한다. 두 사람은 어두운 사우나에서 서로를 모른 채 관계를 맺는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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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949, the Communists take over mainland. The refugees and the military arrive in the Keelung Harbor in Taiwan. While the father holds secret meetings with other generals in attempt to recover the lost land, the kids still play games with their grandma who still enjoys the harmony and peace in hardship. Gradually, it seems that there was no hope to fight back the fatherland. The general turned father has to run a small business to support the family. He encounters a series of struggles. And finally his kids grow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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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920s Taiwan, Jou, a controversial woman with a tragic past, seeks to change her life after falling for a man named Che. Meanwhile, a man named Wei seeks to buy the freedom of Fumiko, a dying young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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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Latch" and his friend followed the KMT army and moved to Taiwan in 1949. They conceal their real name and get many trials and afflictions to adapt the circumstances in that special situation. Yueh-Shiang is a classic traditional woman from China country. For requiting the graciousness of being saved by Door Latch, she becomes Door Latch's wife. She suffers hardship to raise and teach their children without any complains. Door Latch wasn't well educated and can hardly read. However, he uses Yueh-Shiang's late husband's name and diploma to get himself a job. Even though there are a lot of embarrassing situations and he suffers many difficulties, Door Latch survives. Door Latch also looks after his old pal Lee Der-Sherng when Lee loses his mind. However, the KMT government released the restriction to visit Mainland China. They are able to visit their parents and relatives there. Their son finds "their" parents, but bigger secrets will un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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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rl, who was sold by her stepfather at the age of 14, has had been a prostitute for 14 years. Her family, despite enjoying a comfortable life with her help, avoids her. She thus decides to have a son of her own and succeeds by sheer determination. She is now hopeful that her son will have a life better than 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