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안 (2012)
희망 없는 도시에서 그들이 꿈꿨던 ‘하나안’을 찾아서!
장르 :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1시간 28분
연출 : Ruslan Pak
시놉시스
스타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살고 있는 한국계 청년으로, 과거 스탈린 시절 연해주로부터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 4세다. 주차장 관리인으로 일하며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눈 색깔도 꿈도 제각각인 친구들 카소이, 사이드, 신과 어울리며, 마약 같은 나쁜 일탈도 마다하지 않는 의리파다. 그러던 어느 날 카소이의 동생이 강도를 당하고, 친구들과 함께 복수를 감행하지만 카소이가 죽임을 당한다. 6년 후, 친구 사이드는 중증 마약중독자로 결국 달콤한 죽음을 택하고, 스타쓰는 경찰이 되었지만 부패 경찰들에게 환멸을 느끼다 마약에 중독되어 모든 걸 잃는다. 하지만 필사의 노력으로 마약을 끊고 새 삶을 꾸린 스타쓰. 이제 그의 앞에 한국으로 유학 갔던 모범생 친구 ‘신’이 나타나 한국이야말로 ‘하나안’(약속의 땅)이라며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아이샤는 뉴욕시에서 특권층 부부를 위해 보모로 일하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다. 서아프리카에 두고 왔던 아들이 뉴욕으로 오는 것을 준비하던 중, 폭력적인 존재가 그녀의 현실에 난입하며 힘들게 꾸려온 아메리칸드림을 위협한다.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 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조용구,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이 배치된다. 육감과 폭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박형사와 증거와 과학수사를 추구하는 서형사는 수사 내내 마찰을 일으키는데...
북한의 지도자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의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장남 기우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와 가정부 문광이 기우를 맞이한다. 큰 문제 없이 박 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시작한 기우.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로 긴급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51년에서 온 한 무리의 시간 여행자들이 도착한다. 메세지의 내용은 30년 동안 미래 인류가 치명적인 외계 종족과 세계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것.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현재 세계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미래로 보내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어린 딸을 위해 세상을 구하기로 결심한 댄 포레스터는 지구의 운명을 다시 쓰기 위해 뛰어난 과학자와 사이가 멀어진 아버지와 함께 팀을 이룬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친구 해미를 만난다. 종수는 해미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부터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낯선 미국에서 병아리를 감별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제이콥과 모니카. 딸 앤과 아들 데이빗에게 아버지로서 뭔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제이콥은 아칸소로 이주해 자신의 농장을 가꾼다. 모니카는 낡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농장 일에만 몰두하는 제이콥이 못마땅하지만 그저 그의 결정을 지켜볼 뿐이다. 아칸소에서의 적적하고 고된 삶에 지친 모니카는 엄마 순자를 미국으로 모신다. 한약, 멸치, 미나리 씨 등을 잔뜩 챙겨온 순자는 여느 할머니와 달리 요리도 하지 않고 프로레슬링을 즐겨 본다. 앤과 데이빗은 그런 할머니가 낯설지만, 못된 장난까지 사랑으로 포용하는 할머니와 점점 가까워진다.
오대수는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된다.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복수와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 시작한다.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임금이 밀려 힘들어하는 남자와 딴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여자. 불투명한 미래에도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남자는 바다를 건넜다가 사라지고 마을에선 불가해한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남자를 목격했다는 증언. 그가 정말 돌아온 것인가.
프랭크의 가족은 새로운 삶을 꿈꾸고 뉴욕 브루클린에 정착하지만 정작 그들을 반기는 건 익숙한 비참함 뿐이다. 프랭크의 아버지는 번번이 취직에 실패하고, 병든 동생은 치료비가 없어 숨을 거둔다. 결국 프랭크 가족은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오지만 고향의 상황은 떠날 때 보다 더욱 나빠져 있었다.
씨민과 나데르 부부는 별거 중이다. 아내 씨민은 딸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치매인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나데르는 친정으로 떠난 아내를 대신하여 아버지를 돌봐줄 가정부를 고용한다. 임신 중임에도 가난에 떠밀려 남편까지 속이고 가정부 일을 시작했던 소마예는 어느 날, 나데르의 아버지를 침대에 묶어두고 잠시 외출을 한다. 그 사이 아버지가 위독했음을 알게 된 나데르는 격분하여 소마예를 해고하고 그 과정에서 소마예는 유산을 하고 만다. 이윽고 소마예 부부는 나데르를 살인죄로 고소하고 법정에서 만난 두 가족의 변명과 거짓말이 이어진다.
교수형에 처해질 운명의 재일 한국인 R은 사형 집행에도 불구하고 살아난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일어난다. R이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이다. 사형 집행관들은 R의 기억을 되살려 자신이 저지른 살인 행위를 일깨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R에게 살인 행위를 재현하도록 하고 R의 주변인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1958년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실험적 기법으로 다룬 일본 누벨바그의 기수 오시마 나기사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판타지와 리얼리즘이 뒤섞이는 형식적 반란이 돋보이며, 음울하면서도 유머가 살아있는 문제작이다. 사형수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재일 한국인에 가해지는 일본사회의 차별과 국가의 역할, 극단적인 민족주의, 상상과 현실의 관계 등이 풍자적으로 그려진다.
멕시코 국경을 지키는 찰리는 어느 날 순찰대장을 비롯한 많은 동료들이 밀입국자들과 밀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실의 부조리를 느낀 찰리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THE MOVIE)
1981년 레닌그라드,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와 금기의 록음악을 열망하는 열정적인 록스타 마이크 그리고 그의 매력적인 뮤즈 나타샤. 음악이 있어 빛나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고, 젊음이 있어 찬란한 그들의 끝나지 않을 여름이 시작된다.
Sweden, 1849. A poverty-stricken family decides to move to America in the hope of finding a better and more prosperous life. Although they know the journey will be dangerous and the pressure of facing a new life in a strange and wild land is great, they are determined to succeed.
2차 세계대전 직전, 유태인 변호사인 발터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예텔, 그리고 5살의 귀여운 딸 레기나는 전쟁의 소용돌이를 피해 불안한 여행길에 올라 아프리카 케냐에 정착한다. 독일에선 지식인 부유층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했던 예텔은 아프리카의 여느 흑인들과 다를 바 없는 농민 신분이 되자 불만이 쌓이고 결국 발터와 갈등을 일으킨다. 그러나 딸 레기나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아프리카에 호감을 가지며 흑인 요리사 오부워와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중 예텔과 갈등이 심해진 발터는 연합군으로 참전하고 예텔은 혼자 힘으로 농장을 경영해 나간다. 만남, 이별, 재회…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감동 이후 홀로 농장을 경영하는 예텔은 시간이 지날수록 끔찍히 싫어했던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한 원주민들을 사랑하게 된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레기나는 원주민들과 서슴없이 어울리며 자연에 동화되고 학교에 진학해 똑똑하고 모범적인 소녀가 된다. 연합군의 승리로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한 발터는 새로운 지식인의 삶을 위해 독일로의 귀향을 원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정이 듬뿍 든 예텔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오부워와 헤어지기 싫은 레기나 또한 독일행을 망설이는데…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LA에 사는 사만다는 어느 날, 낯선 이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프랑스에 사는 동갑내기 아나이스 보르디에. “잠깐, 이건 나잖아. 나랑 똑같잖아?!” 아나이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신과 똑! 닮은 사만다를 발견한 뒤 인터넷을 수소문해 SNS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호기심에 아나이스의 친구 신청을 수락한 사만다는 자신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아나이스의 프로필 사진에 깜짝 놀란다. #놀라지마_우리_쌍둥이인것같아! 외모, 생년월일, 출생지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사람. 그들은 25년 동안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온 쌍둥이 자매였던 것! 2016년 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69년, 고도성장이 한창이던 일본 오사카 공항 근처의 판자촌 동네. 그곳에 전쟁을 겪고 일본으로 건너와 뿌리를 내려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다. 좁디좁은 ‘용길이네 곱창집’ 한 켠에 모여 술 한 잔에 시름을 털어내며 차별과 무시를 꿋꿋하게 버틴다. 하지만 가족이 있기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