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man Pyramid (1961)
장르 : 다큐멘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30분
연출 : Jean Rouch
시놉시스
Jean Rouch gives a group of black and white teenagers a "what if" question: what if they socialised with each other? The teenagers then improvise their own characters and situations.
육군사관학교 소년생 25명을 태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한다. 랄프(발타자 게티)는 부상당한 조종사를 구하고, 잭(크리스 퍼)은 구명보트를 챙겨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무인도엔 갇힌 이들은 랄프와 피기(다누엘 피폴리)의 지휘로 먹을 것과 지낼 곳을 마련하고, 조종사를 보살피고, 구조 신호불을 피우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규칙을 만들어 무인도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다른 잭과 로저(게리 룰)가 따로 갱단을 만들어 일행으로부터 이탈하고 아이들 사이에 섬에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잭의 갱단에 하나, 둘씩 들어가고, 마침내 랄프와 피기만 남게 된다. 광기에 찬 잭과 로저는 더욱 포악해지고 피기마저 죽음을 당하자 랄프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조용한 낙원은 생존을 위한 잔인한 투쟁의 섬으로 변하게 된다.
핵전쟁이 벌어진 위기 상황, 영국 소년들을 안전한 장소로 후송하던 비행기가 적군의 요격을 받아 격추되고, 소년들은 비상 탈출,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이 꼬마 집단은 랠프를 지도자로 선출하고 그의 지휘에 따라 다양한 구조방법을 모색한다. 한편 바닷가에 오두막을 세우자고 제의하는 랠프와 사냥을 강조하는 잭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소라를 쥔 사람이 발언권을 갖도록 하는 규칙을 무시하던 잭은 결국 랠프와 결별하게 된다. 한편 죽은 낙하산병을 잘못 본 꼬마들이 짐승을 보았다고 하자 랠프는 수색대를 조직한다. 잭의 사냥패들은 자기들을 자축하기 위해 춤을 추고 주문을 외운다. 이때 짐승의 정체가 시체임을 알려주기 위해 나타난 사이먼을 죽이고 만다. 잭의 사냥패는 진지를 구축하고 핏기의 안경을 훔친다. 안경이 없어 불을 피울 수 없게 된 랠프 일행은 잭을 찾아가 안경을 돌려 달라고 호소한다. 그 사이 잭과 한패인 로저는 피기에게 바위를 굴려 떨어뜨리고 도망친다. 그러나 이제 흉악해진 사냥패들로 인하여 랠프는 위험한 고비를 맞는다.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바닷가로 나온 소년들은 연기를 보고 섬에 들어 온 영국 해군장교의 구조를 받게 된다.
아직 자신의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젊은 남자 길리압이 낡은 호텔에서 종업원으로 잠시 일하게 된다. 영화는 호텔 종업원들 간의 관계를 다루면서도 주로 젊은 길리압과 아름다운 애나의 관계에 주목한다. 부자연스러운 길리압의 모습 때문에 이들의 관계는 쉽사리 발전하지 못한다.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 띠에르의 초등학교에는 장난꾸러기 형제(Mathieu Deluca: 끌로디오 데루카 분 / Franck: 프랭크 델루카 분), 그리고 친구의 엄마를 흠모하는 성숙한 소년(데무소) 외에 수많은 천덕꾸러기, 장난꾸러기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딴 짓하고, 졸고, 예습 복습 안 해오고, 말썽피울 궁리만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용돈을 벌기 위해 친구의 머릴 쥐 뜯어먹은 듯이 깍아 놓는가 하면 장난감을 훔쳐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등 천방지축이다. 그러다 이 학교에 말이 없고, 베일에 싸인 듯 한 아이 르크르가 들어온다. 르크르는 적응을 못하고 불량학생처럼 밖으로만 맴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신체검사할 기회가 생기는데, 르크르는 이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억지로 옷을 벗겨 신체를 검살한 결과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았음이 밝혀지게 된다.
젊은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다. 이들이 함께 경험하는 불확실성, 두려움, 상냥함 그리고 즐거움이 영화 속에 묘사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복지 사회에서 길을 잃은 부모 세대들의 현실이 존재한다. 그들은 자동차 수리센터와 냉장고 대리점에서의 무료한 일상을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꿈을 잊고 살아간다.
아토스 마냐니는 이탈리아 중부의 한 작은 마을 출신으로 반 파시즘 운동의 지도자로 기억되는 전설적인 영웅이다. 그는 오페라에 참석한 무솔리니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계획했다가 오히려 파시스트들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스가 죽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그의 고향에서는 그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아토스의 아들이 이 도시를 다시 찾은 이유는 30년 전에 아버지의 정부였던 드라이파 부인이 그를 불렀기 때문이다. 드라이파는 아토스의 아들에게 아버지를 암살한 범인을 찾아내라고 말한다. 그는 아버지의 애인이었던 드라이파 부인을 비롯해서 코스타, 라조리, 가이마찌 등 아버지와 가장 절친했다고 하는 세 사람, 그리고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 30년 동안 묻혀 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비밀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진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밀고자는 바로 아토스 마냐니 자신이었고,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들킨 아토스가 친구들에게 자신이 암살당한 것처럼 꾸며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아토스의 아들은 이러한 과거의 진실을 밝히면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실존적 고민에 빠져든다.
독일 점령기에 폴란드 민족진영의 주도로 일어난 1944년의 바르샤바 봉기중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인 폴란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린 시절 영화가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 토토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마을 광장에 있는 낡은 시네마 천국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가 영사 기사 알프레도와 친구로 지내며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운다. 어느 날 관객들을 위해 광장에서 야외 상영을 해주던 알프레도가 그만 화재 사고로 실명하게 되고, 토토가 그의 뒤를 이어 시네마 천국의 영상기사로 일하게 된다. 실명한 후에도 토토의 친구이자 아버지로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알프레도는 청년이 된 토토가 사랑하는 여자 엘레나의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하자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라며 권유하는데...
A young man is elected by a small village to be its parson. As part of his duties, he is required to marry the widow of the parson before him. This poses two problems--first, the widow is old enough to be his grandmother, and second, he is already engaged to another woman.
In a small, poor village leaning over high rocky mountains, the villagers are simple and diligent people who struggle to cope with a harsh nature. They earn their living off the earth and a few animals they feed. Fathers always prefer one of their sons. Mothers command their daughters ruthlessly. Ömer, the son of the imam, wishes hopelessly for the death of his father. When he understands that wishful thinking does not have any concrete results, he begins to search for childish ways to kill his father. Yakup is in love with his teacher, and one day after seeing his father spying on the teacher he dreams too, like Ömer, of killing his father. Yıldız studies and tries to manage the household chores imposed by her mother. She learns with irritation about the secre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men and women.
엄마인 마리아가 지병을 앓다 죽자 아나는 아버지 때문이라며 독약이라고 생각되는 가루를 탄 음료수를 아버지에게 먹인다. 그 때문인지 아빠 안셀모도 죽게 되고, 아나와 이레네, 마이테는 졸지에 고아 신세가 된다. 죽은 엄마 아빠의 자리를 대신해 세자매는 이모와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외할머니와 살게 된다. 영화는 아빠 안젤모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방학을 끝내고 다시 학교로 가는 세자매의 모습을 담은 간단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시간을 가로지르며 아빠가 죽은 해인 현재를 중심으로, 부모가 살아있었을 때인 과거와 어른이 되어 '현재'를 회상하는 '미래'의 모습을 뒤섞어 프랑코 독재 정권 말기의 스페인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프랑코 체제에 맞섰던 사우라의 긴 예술적 투쟁의 완성점을 이루는 걸작. 세 자매 중 둘째 아나는 한밤 중 아버지의 복상사를 목격하고 자신이 독살했다고 믿는다. 병으로 죽은 엄마에 이어 아버지마저 죽자 이모가 할머니와 세 자매의 보호를 맡는다. 아나는 계속 엄마의 환영을 보는 한편 이모를 독살하려 한다.
Olga Voznesenskaya is a silent screen star whose pictures are so popular that underground revolutionaries risk capture to see them. She's in southern Russia filming a tear-jerker as the Bolsheviks get closer to Moscow. Although married, she spends time every day with Victor Pototsky, the film's cameraman. Gradually, it comes to light that Victor uses his job as a cover for filming White atrocities and Red heroism: he's a Bolshevik. He asks her for help, and she discovers meaning in her otherwise flighty and self-centred life. Love blooms. Will the Red forces arrive in time to save them from a suspicious White military leader? Will she find courage?
Feeling himself an outsider in contemporary Greece, a schoolteacher Spyros leaves his job and family to return to his hometown, where he intends to take up the occupation of his ancestors as a beekeeper. Over the course of his road trip he visits the sites and friends of his childhood, hoping to gather the pollen of his past, but instead meets and becomes obsessed with a young hitchhiker who represents the empty hedonism of the present.
초로의 이탈리아인 로마노는 증기선에서 만난 러시아인에게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날, 로마노는 짙고 깊은 눈동자의 아름다운 눈을 가진 러시아 여인을 우연히 만난다. 로마노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는데, 그녀는 그를 두고 떠난다. 로마노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결국 가정을 버린 채 그녀를 찾아 러시아로 떠난다. 로마노의 사랑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관조한다. 영화에 쓰인 집시풍의 선율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는 애련한 분위기를 더한다. (영화의 전당 - 오래된 극장 2016)
1970년대 말, 스타를 꿈꾸는 17세 청년 에디 아담스는 고등학교마저 중퇴하고 클럽에서 접시닦이로 일하고 있다. 별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그에겐 빅 스타의 희망과 짭짤한 부수입까지도 챙겨주는 특별한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33cm를 자랑하는 비정상적인 성기. 포르노 영화업계의 대부격인 감독 잭 호너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코자 클럽을 찾는다. 에디를 본 순간 잭은 함께 일할 것을 권하고 에디는 포르노 배우 덕 디글러로서의 화려한 포르노 인생을 시작한다. 에디는 거대한 물건과 섹시한 외모로 순식간에 포르노 업계의 스타로 뜬다. 하지만 포르노 영화의 시대가 가고 비디오 시대가 오며 덕의 인생은 밑바닥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사탄 탱고'의 원작자인 라즐로 크라스나호르카이와 작업한 첫 작품으로 한 남자의 권태와 고독, 배신감에서 오는 좌절감을 우울하고 삭막한 풍경에 담아낸 흑백 영화. 퇴폐적인 매력을 지닌 카바레 가수를 사랑하게 된 카렐은 끊임없이 구애하지만 유부녀인 그녀에게 이용당할 뿐이다. 스산한 날씨,어두침침한 술집, 정처 없이 헤매는 들개는 비참하고 절실한 카렐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공간의 제약에 도전하는 듯한 다각도의 트래킹 쇼트와 원경을 담아내는 정지된 쇼트가 대비된다.
* 2005 칸영화제 프랑스문화상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파리에 온 비즈니스맨 윌로 씨는 무표정한 사람들과 고층건물 그리고 낯선 공간 때문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마침 미국인 단체 관광객과 여기저기서 마주치던 중 그는 새로 개업한 '로얄 가든'이라는 레스트랑에서 만난 관광객 바바라와 친해진다. 처음 만나 어색했던 둘은 윌로 씨의 유쾌한 행동으로 즐겁고 로맨틱한 파티 무드가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튿날 아침, 관광객들은 모두 공항으로 향하고 그녀는 윌로 씨로부터 작은 백합 꽃다발을 건네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