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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들의 섬 (2016)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장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시간 38분

연출 : Kim Jeong-keun

시놉시스

꿈에 그리던 ‘조선소맨’이 되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던 설렘과 기쁨은 상상 그 이상의 처절한 환경에 서서히 사라져갔다. 쥐똥 도시락 앞에,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동료의 죽음 앞에 무기력했던 우리들은 1987년 7월 25일, 드디어 울분을 터뜨리고 비로소 인간의 삶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들의 일터는 변함없이 서러웠다.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동료들이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고, 309일 동안 고공생활을 견뎌야 했다. 그런 고된 시간 속에서도 절망의 그림자가 변하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서러운 일터에서 그림자처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출연진

Roh Moo-hyun
Roh Moo-hyun
Himself (archive footage)
Park Geun-hye
Park Geun-hye
Herself (archive footage)
Kim Jin-sook
Kim Jin-sook
Park Seong-ho
Park Seong-ho
Yoon Kook-seong
Yoon Kook-seong
Jeong Tae-hoon
Jeong Tae-hoon
Jiyeon Kim
Jiyeon Kim
Jeong Lee-kyun
Jeong Lee-kyun

제작진

Park Sang-won
Park Sang-won
Original Music Composer
Kim Jeong-keun
Kim Jeong-keun
Director
Kim Jeong-keun
Kim Jeong-keun
Editor
Kim Jeong-keun
Kim Jeong-keun
Writer
Kim Jeong-keun
Kim Jeong-keun
Director of Photography
Jung Seong-wook
Jung Seong-wook
Director of Photography

포스터 및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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