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In-gi

Jeong In-gi

출생 : 1966-09-12, South Korea

약력

Jung In-gi (born September 12, 1966) is a South Korean actor. Jung made his acting debut in 1990, and has remained active in mainstream and independent film as well as television, notably in Jury (2013), The Five (2013) and Gap-dong (2014).

프로필 사진

Jeong In-gi
Jeong In-gi

참여 작품

거미집
Actor as Hunter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은 촬영이 끝난 영화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 백회장은 촬영을 반대한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를 설득한 김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 톱스타 강호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하지만,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2035
2025년. 대한민국이 통일된다. 그 극적인 과정은 24년 12월에 DMZ 이북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시작됐다. 그 불이 남북 모두에게 큰 위협이어서, 양측이 얼떨결에 협동하여 진압했는데 그 과정이 통일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10년 뒤인 2035년, 미국 NXN 방송의 한인기자 스티븐이 한반도 통일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2035>의 취재를 위해 한국에 온다. 그는 24년 산불 당시 몇 사람이 이상한 녹색 빛을 봤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를 시작하고 마침내 통일 이면의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나는 여기에 있다
과거, 살인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칼에 폐를 찔린 후 장기 이식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형사 ‘선두’(조한선) 수사 일선에 복귀한 그는 연쇄 살인범 ‘규종’(정진운)을 쫓던 중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아승’(노수산나)을 통해 ‘규종’이 자신과 같은 공여자의 장기를 이식받은 것은 물론, 공여자가 과거 자신이 검거했던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피 끓는 형사 VS 폭주하는 살인자 지독한 운명에 얽힌 두 남자의 극한 추격이 시작된다!
육사오
Lee Yong-ho's father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 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이라고?!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 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이공삼칠
Prison Warden
열아홉 윤영은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친구들처럼 학교에 가고 싶기도 하지만, 얼른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공장에서 일하는 청각 장애가 있는 엄마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뿐. 착한 마음과 성실한 의지와는 상관없이 뜻밖의 사고는 윤영을 피해자에서 살인자로 돌변시켜 교도소에 몰아넣고 ‘윤영’이라는 이름대신 ‘이.공.삼.칠.’이라는 수감번호로 불리게 만든다. 더 이상 절망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12호실 동료들은 윤영을 지켜주기 위해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데… 반드시 돌려줄게 너의 이름을!
범죄도시 2
Police Chief
가리봉동 소탕작전으로부터 4년이 지난 2008년, 금천경찰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렇게 현지를 물색하던 마석도와 전일만은 용의자에게 미심쩍음을 느껴 추궁한 끝에, 악랄한 강해상의 존재를 알게 된다. 두 형사는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그를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호찌민 이곳저곳을 거침없이 누빈다.
브라더
Detective Choi
정의감과 패기로 똘똘 뭉친 강력계 형사 ‘강수’. 어느 날 그에게 마약 밀수입 등의 악질 범죄를 일삼는 거대 조직의 정보가 담긴 발신자 불명의 제보가 들어온다. 범죄 소탕을 위해 조직에 위장 잠입한 ‘강수’는 회장의 오른팔 ‘용식’ 밑에서 조직 생활을 시작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한 팀이 된 두 사람은 묘한 우정을 느낀다. “이런 일이 안 어울린다고, 강수 너한테는” 한편, ‘강수’는 계속되는 비밀 수사 중 신분 들통 위기에 처하고 사건을 파헤칠수록 조직과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데… 복수와 배신이 교차하는 세계에 뛰어든 두 남자, 누구도 믿지 못할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발신제한
Vice President
은행센터장 성규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곧 동료의 차가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스페인 영화 2015년작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의 리메이크작.
잔칫날
경만은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여동생 경미와 함께 간호하며 각종 행사 일을 하는 무명 MC 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간 장례식장.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비용에 대한 걱정을 하며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생각처럼 돈이 마련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행사 일을 함께 하는 선배로부터 행사 대타 제안의 전화를 받게 되고, 돈이 필요했던 경만은 적지 않은 액수를 듣고 수락한다. 장례 둘째 날, 경미에게 금방 나갔다 오겠다며 장례식장을 맡기고 삼천포 궁지마을 삼복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팔순 잔치를 진행하던 중에 삼복 할머니가 병원으로 실려 가게 되자 잔칫집은 아수라장이 된다. 할머니가 쓰러진 이유가 경만 때문이라는 마을의 실세인 청년회장과 부녀회장의 오해를 받게 되면서 잔칫집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 닥친 경만. 경만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를 수 있을까...
담보
Translator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소리꾼
Jo Haeng-soo
조선 영조 10년,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아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사라진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 소리꾼을 필두로 하나 둘 뭉친 광대패의 흥이 넘치는 조선팔도 유랑이 시작된다. 길 위에서 만난 피폐해진 조선! 민심을 울리는 학규의 노래는 시작되고, 소리는 세상을 바꾼다.
블랙머니
Priest (uncredited)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벌새
Eun-hee's Father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중학생 은희는 방앗간을 하는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 온 가족이 자신들의 문제와 싸우고 있을 동안, 은희는 오지 않을 사랑을 찾아 섬처럼 떠다닌다. 이런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이 찾아온다.
성난황소
CEO Park (uncredited)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 어느 날 아내 지수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의 전화.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해피 투게더
사랑하는 아들 ‘하늘이’를 위해 천직이라 믿었던 음악의 꿈을 포기한 순둥이 싱글대디 ‘강석진’. 일명 ‘땜빵’ 무대에 서기 위해 찾아간 나이트클럽에서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빼입은 ‘박영걸’을 만나다! “관객 마음 사로잡아 본 적 있어요? 스파크 빡 때려본 적 있냐고” 밤무대 인기스타. 하지만 남들 몰래 바람잡이 관객 알바를 고용하는 생계형 색소포니스트 ‘박영걸’. 우연히 만난 꿈쟁이 ‘강석진’에게 훈수를 두지만, 얼마 후 상상도 못했던 곳에서 그와 그의 아들과 재회하며 인생 제대로 꼬이다! “난 아빠가 색소폰 부는 모습이 제일 멋있단 말이야!” ‘석진’의 영원한 제1호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하늘’. 가난 속에서도 늘 밝지만 색소폰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음악신동. 시원하게 뽑아내는 선율로 우연히 재회한 ‘영걸’을 사로잡다! 이번 생은 엑스트라지만, 그래도 오늘 밤만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 인생 무대에 오르고 싶은 이들의 유쾌하고 찬란한 반격이 시작된다!
죄 많은 소녀
Kyung-min's Father
같은 반 친구 경민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는 가해자로 지목된다. 딸이 죽은 이유를 알아야하는 경민의 엄마,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 친구의 진심을 숨겨야 하는 한솔, 학생이 죽은 원인을 찾아야 하는 담임 선생님까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영희를 의심한다. 죄 많은 소녀가 된 영희는 결백을 증명해야만 하는데...
허스토리
Travel Agency Manager Choi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할머니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위안부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한 그녀들. 그 용기 있는 6년간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 과연 할머니들은 진정한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7
Priest Kim Seung-hoon (uncredited)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박처장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그리다
“이럴 거면 왜 내려왔어요!” 평생 동안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상범의 아버지. 상범은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지긋지긋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범은 그가 즐겨 찾았던 뒷골목 평양냉면 집을 찾는다. “날… 알아볼까?” 상경은 이산가족 찾기 프로젝트에서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1.4 후퇴 직후 헤어진 남편을 찾는 할머니를 인터뷰하던 상경은 남편을 그리는 애틋한 그녀의 모습에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떠올린다. "아버지 저 모르시겠어요?” 어린 시절 탈북해 남한에서 어른이 된 동미. 결혼을 앞두고 인생의 2막을 시작하려는 그녀에게 어느 날, 북한에서 그녀의 아버지를 만났다는 남자가 찾아온다. 동미는 결혼도 뒤로 미루고 북한에 계신 아버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범죄도시
Chief of Police
2004년 서울. 중국 하얼빈에서 활동하다 피신한 신흥 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 가리봉동 일대로 넘어온 장첸과 그의 일당들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다. 한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눈에는 눈 방식의 소탕 작전을 기획하는데...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father (uncredited)
지금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일본군 ‘위안부’ 영상 증언집이다.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 및 영상을 더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귀향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드러낸다. “할머니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고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는 조정래 감독은 ‘나눔의 집’과의 논의를 통해 고증을 거치는 작업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우리가 계속해서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를 다시금 이야기한다.
우리가 계절이라면
Yoon Ki-Hyun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두 고등학생 남녀. 언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각각은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다. 그런 그들의 틈에 어느 한 전학생이 찾아온다.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던 두 사람과 달리 그 누구보다 감정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는 전학생. 전학생이 만든 작은 파문은 단단하기만 할 것 같던 두 고등학생 남녀의 관계를 흔드는 데 충분했다. 아직은 모든 게 미숙하기만 했던 그 시절. 우리가 잊고 있던 그 때가 다시 떠오른다.
라이트 마이 파이어
Squad Chief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 인물들의 심리, 동선과 대사를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영화 초반 던져졌던 상황과 대사들이 맞춰지면서 서서히 결말이 다가온다.
쇠파리
Kang Man-sik
구청에서 근무하는 '해욱'(김진우)은 '수경'(이연두)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소박하지만 행복했던 그의 일상은 아버지와 누나가 '서우SPR'이란 불법 금융 다단계 회사에 속아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차츰 무너져간다. 해욱은 피해자 모임을 찾아가며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진전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결국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이 사건은 피의자인 주회장의 거짓 죽음 소식으로 일단락 될 위기에 놓이는데...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해욱은 그를 찾기 위해 베트남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Manager Yoon (uncredited)
현재의 수현은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오래된 연인 연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과거의 수현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게 된다. 남자는 본인이 30년 후의 수현이라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과거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점차 혼란에 빠진다.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는데...
어둠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소리
In-gi
According to the director’s request, film sound engineer Mr. Jung and his staff set off on a journey to find sound of light flowing out of darkness. Their effort to find the sound within the flow of time gets more persistent and their passion for the movie becomes another movie in itself.
귀향
Jung-min's Father (uncredited)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의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함께 끌려온 영희,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향한다 곳은 제2차 세계대전의 차디찬 전장 한 가운데.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소녀들은 영문도 모른 채 무지막지한 군홧발 아래서 성노예로 부림당한다. 끔찍한 삶 속에서 소녀들은 존재 자체로 서로의 위안이 된다. 1991년, 성폭행을 당해 반쯤 미친 소녀 은경은 만신 송희의 신딸로 지내다 과거 위안소 생활을 했던 영옥을 만난다.
매직배딩
Father
할아버지가 치안센터에 낡은 이불을 들고 찾아온다. 그는 가족을 찾는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일본군들에 의해 집단 학살이 벌어진다. 막내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슴 아픈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어머니가 막내아들에게 매직배딩(magic bedding)을 덮어주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부전선
First sergeant Kim (uncredited)
휴전 3일전,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은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지만, 인민군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된다.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혼자 남게 된다.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려던 영광은 우연히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되고 서부전선에서 단둘이 맞닥뜨리게 되는데…
돌연변이
Dong-shik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실험의 부작용으로 박구는 생선인간이 된다. 구는 일약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생선인간 박구 신드롬이라는 사회현상으로까지 번진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음모로 구는 스타 생선에서 순식간에 죽일 놈의 생선으로 몰려 세상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외계인이다
Man
결혼한 지 10년 된 부부. 남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아내는 한 번 만나자는 낯선 여자의 연락을 받는다. 여자는 자신을 재미교포 FBI 특수요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남편이 외계인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연 아내의 선택은?
간신
Head of Sung Kyun-kwan (uncredited)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는 자가 득실거리니, 그야말로 간신들의 시대가 도래했다. “단 하루에 천년의 쾌락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나이다!” 연산군은 임숭재를 채홍사로 임명하여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했고, 그들을 운평이라 칭하였다. 최악의 간신 임숭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양반집 자제와 부녀자, 천민까지 가릴 것 없이 잡아들이니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왕을 다스릴 힘이 내 손안에 있습니다! 내가 바로 왕 위의 왕이란 말입니다!" 임숭재와 임사홍 부자는 왕을 홀리기 위해 뛰어난 미색을 갖춘 단희를 간택해 직접 수련하기 시작하고, 임숭재 부자에게 권력을 뺏길까 전전긍긍하던 희대의 요부 장녹수는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를 불러들여 단희를 견제한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시작되고, 단희와 설중매는 살아남기 위해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수련을 하게 되는데…
액자가 된 소녀
Park Cheol Ho
70-year-old man Seong Taek convinces the neighborhood for redevelopment into a fancy new apartment complex so that he has something to leave for his daughter and granddaughter. But the day before he is to move so that they start construction, something unbelievable happens to his granddaughter.
야간비행
Gi-woong's Father
서울대 진학을 목표한 성적 1등급 우등생 용주, 학교 내 폭력서클의 우두머리가 된 일진짱 기웅.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친구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엇갈린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함께 중학교를 다닌 기택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기택을 감싸고 여전히 가까이 지내는 용주와 달리 기웅은 이들을 지켜보기만 한다.
해무
Oh-nam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는 더 이상 만선의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장 철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낡은 어선 전진호에 몸을 싣는다. 선장을 필두로,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사람이었다.
이쁜 것들이 되어라
Jae-woong
49등의 성적표를 받아 온 13세 정도는 엄마에게 두들겨 맞기 일쑤다. 자식의 교육에 있어 오히려 제도권 교육이 신통치 않다고 여긴 정도의 엄마는, 급기야 정도의 중학교 자퇴를 감행하게 되고, 이 후 엄청난 과외를 통해 정도의 성적향상에 억척스럽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정도는 검정고시들을 패스하고, 결국 서울대- 그것도 법대에 합격하게 된다. 정도가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서울대 법대에 들어간 그 해. 정도의 엄마는 뭔가를 다 이룬 듯 홀연히 세상을 떠나시게 되고, 이 후 사법고시를 10년째 패스 하지 못한 채, 틈틈이 입시생 과외 알바 따위를 하며 지긋지긋한 고시생 생활을 근근이 이어나가게 되는 정도. 혼기가 찬 정도는 현재, 부잣집 딸 진경이와 교제하고 있다. 그녀와의 결혼에 있어서의 필수조건은 사시 패스만이 유일한 길임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정도. 하지만 마음처럼 사시공부에만 전념할 수도 없는 궁핍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있으면 폐암으로 돌아가실 아버지 재웅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들었던 고향집마저 팔아야 할 지경이다. 언제나 능글맞고 뻔뻔하게 외도의 삶을 살아온 아버지가 못마땅하기만 한 정도에게 그는 이제 언제나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만 느껴진다. 그런 정도 앞에 재웅의 옛 예인이었던 은경의 딸. 경희가 찾아 온다.
더 파이브
Cheol-min
살인마로부터 처참히 짓밟히고,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마저 잔인하게 잃은 은아,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할 다섯 명을 모은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 다섯이 있어야 완성되는 마무리까지 완벽한 계획. 그녀의 생명과 맞바꾼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소녀
Hae-won's father
사소한 말실수에서 비롯된 소문 탓에 친구가 자살한 상처를 지닌 윤수. 시골 마을로 이사하던 날,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 해원에게 빠져든다. 머지않아 마을 사람 모두가 함부로 말하며 대하는 그녀에 대해 알게 되고... 소문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와 꼭 닮은 상처를 지닌 소녀를 그냥 두고만 볼 수가 없게 되는데... “우리가 죽인 거 아니야” 잔혹한 소문이 또다시 마을을 휩쓴 어느 밤, 윤수는 칼을 든 채 방으로 들어가는 해원을 목격하고, 다음 날 그녀의 아버지가 한쪽 팔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다. 점점 끔찍해지는 사건과 소문, 차디찬 시선 앞에서 결국 윤수는 해원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어떤 시선
Company president
옴니버스 영화. 지체장애를 가진 두한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철웅은 닮은 건 하나도 없지만 유일하게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 같은 학교 절친이다. 그러나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둘에게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고, 두한과 철웅의 관계는 한 순간 깨어질 위기에 처한다. / 실버 택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할아버지 봉구는 어느 날 길에 남겨진 6살 행운이를 보고 유치원까지 데려다 주려고 선심을 쓰지만, 행운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왠지 꼬여만 간다. 어느 새 TV에서는 아동유괴범으로 봉구의 신상이 버젓이 뜨고… / 언제나 자상한 아들인 선재는 입대를 앞두고 처음으로 엄마에게 비밀이 생겼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종교적 신념을 따르기로 결심한 것. 그러나 선재를 좋아하는 연주가 집 앞에서 기웃거리는걸 본 엄마는 흐뭇한 마음에 아들지갑에 용돈을 몰래 넣어주려다 입대 일이 하루 남은 영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미스터 고
Gong In-gu
285kg의 거구에 사람의 20배에 달하는 힘, 하지만 거친 외모와는 달리 사려 깊은 성격에 언제나 가족처럼 웨이웨이의 곁을 지키는 고릴라 링링, 야구광이었던 할아버지 덕분에 지금은 서커스보다 야구를 더 잘하는 링링과 웨이웨이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한국에까지 큰 화제가 되기에 이른다.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웨이웨이는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의 제안에 링링과 함께 한국행을 결심한다.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마는 성충수 덕에 링링은 한국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고, 타고난 힘과 스피드, 오랜 훈련으로 다져진 정확함까지 갖춘 링링은 곧 전국민의 슈퍼스타로 거듭나게 되는데...!
주리
Director Jung
영화제 심사를 위해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 자리.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감독, 마음 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영화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토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안성기. 영화제 심사를 위해 모인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의 묘한 갈등은 극에 달하고 결국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는 영화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하는데…
가족시네마
Sang-woo
실직한 가장, 유치원 캠프 사고로 딸을 잃은 엄마, 골드미스 김부장, 출산 문제로 부당해고 위기에 처한 여직원 등 네 가족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연가시
Sales Office Manager (uncredited)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taxi driver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숨기고 싶은 결혼이 있다?!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민수와 효진은 서로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잠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밖에선 완벽한 신혼부부이지만, 옆집에 꽁꽁 숨겨둔 각자의 애인과 이중 신혼 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예고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민수의 부모님과 두 집 살림 때문에 위장결혼은 물론 그들의 사랑까지도 위태로워지는데… 쉿! 제발 이들의 사랑을 모르는 척 해주세요!
시체가 돌아왔다
Han Jin-soo
매사 이성적이고 치밀한 연구원 ‘현철’과 매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동화’ 공통점 없는 이들은 오로지 시체를 훔쳐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그들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인물 ‘진오’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고,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단 하나! 시체를 훔치기 위해 셋은 한 팀이 되어 본격적인 작전에 나선다. 하지만 그와 함께 또 다른 목적으로 시체, 그리고 이들을 쫓는 일행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치밀한 브레인의 능력자 ‘현철’, 뼛속까지 다크한 행동파 ‘동화’, 그리고 천부적 사기본능의 ‘진오’이제 그들의 세상에 없던 대담한 플레이가 시작된다!
하울링
Coroner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 어느 날 그에게 고과도 낮은 분신 자살 사건과 함께 순찰대 출신의 새파란 신참 여형사 은영까지 파트너로 떠맡겨진다. 상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조사 결과 이는 정교하게 제작된 시한벨트발화장치에 의한 계획된 살인임을 알아낸다. 상길은 승진 욕심에 상부에 보고도 않은 채 독단적인 수사에 나서고 은영은 사체에서 발견된 짐승의 이빨자국에 주목하지만 상길은 은영의 의견을 무시할 뿐이다. 그러던 중 짐승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은영은 지난번과 이번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독 수사를 감행하는 상길과 어쩔 수 없이 상길을 따라야 하는 은영. 마침내 두 사람은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의 것임을 그리고 피해자들이 과거 서로 알던 사이였음을 밝혀 내는데…
결정적 한방
Governor Park
시대가 원하는 정치인, 우리가 기다려왔던 신개념 장관 이.한.국! 세금값 제대로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취임한 그에겐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은데... 랩퍼만이 살 길이라는 철부지 외동아들 수현, 칼퇴근을 목숨처럼 여기는 골칫덩어리 보좌관 하영, 뇌물 대환영인 꼼수작렬 여당 최고위원 근석까지… 과연 국민이 원하는 장관이 되고 싶은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평범한 날들
Hyori's Dad
하루하루의 권태와 이별을 견디며, 닮은 듯 다르게 살아가는 세 인물들 - 무능한 보험설계사인 30대 남자 한철, 5년 사귄 연인에게 차인 20대 여자 효리, 이제 막 고아가 된 10대 후반의 바리스타 청년 수혁-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만나는 마음의 위로. BETWEEN 보험설계사 한철(송새벽)은 실적 없는 밥벌이와 지리멸렬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역시 무능해 매번 실패하고 만다. 죽는 것도 피곤해서 못할 지경에 이르던 어느 날, 오래전 알고 지내던 여자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날 이다’ AMONG 5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이제 막 헤어진 효리(한예리)는 실연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다. 고향으로 내려가 요양하며 괜찮은 척 씩씩하던 그녀. 거의 회복되어 상경해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잠이 오지 않던 밤, 자신이 사실은 괜찮지 않다, 라는 걸 깨닫는다. DISTANCE 수혁(이주승)은 오랜 기간 병상에 계셨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일을 정리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예약한 비행기 티켓을 손에 쥔 날, 수혁은 한 남자의 뒤를 쫓아 그의 집 앞에 선다.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그 남자는 할아버지를 병상에 눕게 한 장본인이다.
7광구
Cha Hae-joon's Father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산유국 꿈에 부푼 대원들의 예상과는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베테랑 캡틴 정만이 투입되고, 오랜 시간 공들인 7광구에 석유가 있다고 확신하는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은 본부의 일방적인 명령에 강하게 반발한다. 철수까지 주어진 시간은 한달. 해준과 대원들이 마지막 시추작업에 총력을 가하던 어느 날, 갑자기 본부와 통신이 끊기고, 이클립스 호에는 이상 기류가 흐르는데...
고지전
Lee Sang-eok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리코더 시험
Father
가족들에게 별다른 애정을 받지 못하는 9살 은희는 리코더 시험을 잘 봐 칭찬을 받고 싶다.
구해줘!
Jin-soo
Jin-soo is a lonely father who has sent his wife and daughter abroad to study. One night, he hears about how a young man living next door broke up with his girlfriend. Jin-soo suggests his neighbor go to his girlfriend´s place to confess his love.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Magistrate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를 만나게 되는데…
레인보우
Passerby 1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지완. 수년 동안 시나리오를 고치고 또 고쳤지만 입봉의 길은 멀기만 하다. 어느 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운동장을 달리던 그녀는 물웅덩이 속에서 반짝이는 무지개를 본 뒤, 새 작품을 준비할 희망을 얻는다. 운명처럼 다가온 지완의 판타지 음악영화 는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까.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엑스트라 인생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영화. 감독지망생의 고충을 리얼하고 재기 넘치게 그려냈다.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 초청.
돌이킬 수 없는
Detective Baek Yong-kwon
평화로워 보이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7살 여자아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랑스러운 딸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충식은 생업도 포기한 채, 딸을 찾는 일에만 매달린다.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담당형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리며 고군분투하던 충식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전에 이웃에 이사온, 조용하고 착한 청년이라고 생각했던 세진이라는 남자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세진은 조용하고 착한 인상의 청년에서 아동실종사건의 단 한 명의 용의자로 떠오르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시작한다. 결국 충식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간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는 고개를 숙이고, 노충식의 접근은 되도록 피해가며 경찰의 압박에는 변명대신 침묵을 택하는 세진 그의 가족들은 무엇인가를 아는 것 같지만 그 누구도 그 날의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데…
부서진 밤
Kyoung-pyo
An insurance fraudster earns a living with fake car accidents. One day he gets involved in a real accident, and the dilemma begins.
내 깡패 같은 애인
The ex-detective Park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 예전만큼 실력발휘는 못하지만, 아직 가오만큼은 살아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참하게 생긴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웬걸 이 여자 '옆방여자'라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한다. 열혈 취업전선에 뛰어든 깡만 센 여자 세진. 큰 뜻 품고 구한 반지하 방, 그런데 겉보기에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가 옆집에 살고 있다. 웬걸 이 남자 '옆방여자'라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을 한다.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비밀애
Father Choi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는 연이의 일상은 시든 꽃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진우의 동생 진호가 귀국한다. 진우와 꼭 닮은 얼굴, 꼭 닮은 목소리... 모든 것이 진우와 같은 진호의 모습에 연이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묘한 떨림을 느낀다. 진호 역시 생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 연이를 보며 어느새 연민 이상이 되어버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감출 수 없던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들의 위태로운 사랑도 잠시.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세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의형제
Kim Sung-hak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남파 공작원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전우치
Director (uncredited)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와 화담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신선들에 의해 자신의 개 초랭이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Kang Jae-doo (uncredited)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펜트하우스 코끼리
Detective
˝아마 딴 새끼랑 어디서 뒹굴고 있을 거야…졸라 달콤하게…˝ 얼마 전 5년 간 사귀었던 여자 친구에게 버림 받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 배신감과 상실감 때문에 그녀에 대한 집착은 그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그래도 그는 여전히 잘 빠진 자동차를 타고 골프를 치며 매일 화려하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 ˝발정 난 10대도 아닌데, 이거 뭐 해도 해도 채워지질 않으니까…˝ 매번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 청담동 곳곳을 돌면서 자극적인 관계로 하루 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지워 버리고 싶다. 돌리고 싶다…돌아버리겠다…씨바 진짜 돌아가시겠다…˝ 성공한 외국계 금융 전문가가 되어 친구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진혁(이상우). 오랜만에 뭉친 세 친구의 자극적인 사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혁은 자신의 오랜 첫사랑이 민석의 아내 수연(이민정)과 은밀한 관계에 빠지게 되고, 세 남자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해간다. 나쁜 남자들의 이기적인 사랑은 완벽하리만큼 화려한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라라 선샤인
Lim Sun-joong
여성 성폭행과 복수를 소재로 시나리오 작업 중인 수진. 시간을 거슬러 보면 그녀에게도 매우 힘든 시간이 있었다. 수진의 시나리오 '라라 선샤인'은 그녀만의 세상이 된다.
약탈자들
Taxi driver
오랜만에 장례식장에 모인 동창들이 선배이며, 역사학도인 `상태`라는 인물의 뒷담화를 하고 있다. 속물적이고, 여자를 밝히고, 거대한 얘기를 즐겨한다는 상태는 동창들에게 기이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그들의 대화에 어수룩한 감독 지망생 병태는 계속 끼어들지 못해 번번이 무시당하기 일쑤고, 동창들의 뒷담화는 점점 상태를 성토하며 과격해지는데... 한편 이젠 동창들의 회상 속의 인물이었던 연쇄 살인범 택시기사와 비전의 필살 무술 와한머루의 창시자인 무술의 달인 마저도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들의 미로같은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진실은 어떤 모습일까?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Jeong-ah's husband
성인의 0.1%가 앓는다는 ‘기면증’을 가진 여고생 원우. 수업 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싱글맘 연희는 딸 원우 걱정에 웃음을 잃은 지 오래. 겨울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살얼음 낀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녀. 그런 그들의 일상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동화 속 왕자처럼 아름다운 소년 준서와, 누구보다 따뜻한 손을 가진 청년 선재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
똥파리
Basement Dad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The Guy Who Wanna Survive
When a bank robber is about to be caught by a detective, a woman who appears in the alley is taken hostage. The robber's wife is in a hospital due to a hit and run accident and has to leave the hospital because she has no money, and the detective also needs money because her wife is in the hospital. The hostage tells him to release himself and split the money between the two of them, but the detective who cannot keep the hostage alive, the only witness, has the robber kill her hostage, and the detective kills the robber. The money disappears and the case is closed.
가벼운 잠
Yeol-lin's Father
편안한 잠을 갈망하는 한 소녀의 성장통.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그리고 선택.. 16살 열린이는 잠이 오지 않아 가끔 약을 먹는다. 피곤한데도 잠은 오지 않는다. 아마 2년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고 의대 실험용으로 넘겨진 엄마의 시신을 찾고 하나뿐인 동생을 위해 원조교제를 시작한 그 때부터일꺼다. 얼마전 멋진 남자 친구가 생겼다. 평범한 데이트도 했다. 모든 게 일상적이고 평범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 뒤엔 16살 소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현실이 늘 존재할 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Hwang Min-cheol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 수 십억 현금 수송차량 강탈 사건에 이어 제주도 공항에서 밀수 금괴 600kg이 연기처럼 사라진다. 전설적인 형사 백반장의 이름을 사칭해 완전범죄를 성공시킨 범인은 바로 안현민! 분노한 백반장은 안현민을 집요하게 쫓지만 안현민은 번번히 백반장의 그물망을 빠져나간다. 승자를 알 수 없는 숨막히는 레이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안현민은 오히려 백반장 앞에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과연 이것은 기회인가, 함정인가?
크로싱
Sang-cheol
2007년,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의 세 가족 아버지 용수, 어머니 용화 그리고 열 한 살 아들 준이는 넉넉하지 못한 삶이지만 함께 있어 늘 행복하다. 어느 날, 엄마가 쓰러지고 폐결핵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간단한 감기약조차 구할 수 없는 북한의 형편에, 아버지 용수는 중국 행을 결심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 끝에 중국에 도착한 용수는 벌목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으지만, 불법 현장이 발각되면서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간단한 인터뷰만 해주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아무것도 모른 채 용수는 인터뷰에 응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것이 가족과 완전히 헤어지는 길이 될 줄은 모른 채 … 한편 용수가 떠난 뒤, 2달여가 지나자 용화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고, 마침내 용화는 세상을 떠난다. 이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 한 살 준이,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한 용수는 브로커를 통해 준이의 행방을 알게 되고, 다시금 헤어졌던 준이와 용수의 불가능해 보였던 만남이 시도된다! 하지만, 아버지 용수와 아들 준이, 그들의 간절한 약속은 안타까운 엇갈림으로 이어지는데…
추격자
Detective Lee Gil-woo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던 중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연락이 두절된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옷에 피가 묻은 영민과 마주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진다.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인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뜨거운 것이 좋아
Cafe Owner
나이는 달라도… 일도, 사랑도, 연애도, 그것도! 뜨거운 것이 좋아! 인생에 우리 대신 심판을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건만, 언제나 그렇듯 선택은 자신의 몫! 오늘도 뜨겁게 고민하며 뜨겁게 살고 싶은 한 지붕 세 여자. 아미, 영미, 강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2008년, 뜨거운 Girl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우리 동네
Captain #2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당시 양 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하여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살해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효이’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M
Doctor
화려한 이력과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천재 베스트셀러 소설가 한민우(강동원). 부유하고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의 인생은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집필을 시작한 소설은 잘 풀리지 않고 잦은 불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어느 날부터인가 어디를 가건, 누군가와 있던, 무엇을 하건 누군가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치 꿈을 꾸듯 이끌려 어느 골목길에 자리한 술집, 루팡바의 문을 열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보라색 옷을 입은 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미미(이연희). 11년 전 헤어진 민우의 첫사랑이자 그를 쫓던 시선의 주인공이다. 한편, 민우의 계속되는 알 수 없는 행동에 은혜는 불안해진다. 그녀는 자신의 한결 같은 사랑과는 달리 그의 시선은 다른 누군가에게 향해져 있음을 직감한다. 풀리지 않는 자신의 소설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리고 까맣게 잊혀졌던 첫사랑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나선 민우. 무언가에 쫓기면서 민우의 곁을 맴도는 미미. 첫사랑의 기억에 헤매는 민우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은혜. 그들의 무섭도록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니요, 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그날 하늘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나는 오직 당신만 보고 있었으니까…
브라보 마이 라이프
Man
샌님부장 조민혁. 30년을 하루같이 성실하게 일해온 그는 이제 퇴임을 30일 남겨두고 있다. 주변머리 없어 승진이라고는 모르고, 기어오르는 후배직원들에게 어, 어 하다가 밀려나고, 오로지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하에 버텨온 그에게 한가지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으니 바로, 드러머의 꿈! 그런데, 자기보다 두 달 늦게 퇴임하는 김부장에게는 색소폰 실력이, 매일 아침 인사하던 경비 최석원에게는 놀라운 기타실력이 숨어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허구헌 날 뺀질거리기나 하던 , 심하게 낙천적인 단짝후배 박과장에게는 보컬의 피가 흐르고 있었으니… 얼레벌레 궁합이 맞아버린 이들은 남들 몰래 유쾌한 반란을 꿈꾸게 되는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Writer (cameo)
10년 우정으로 함께해온 주연과 성태. 친구들 중 유일하게 노처녀로 남은 주연은 술을 마시다, 2차를 부르짖고 성태와 술김에 대형 사고(?)를 저지른다. 이로 인해 영원한 우정을 다지는 화해 주를 마시지만 사고는 또 한번 터지고, 떠밀리듯 결혼은 진행된다. 신혼의 단꿈도 잠시, 결혼식 다음날 꿈에서 그리던 완벽한 이상형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나 다시, 싱글로 돌아갈래!”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Judo Coach
대학, 등급, 인터넷, 연예인이 전부인 고삐리의 일상, 어느날 전대미문의 쇼킹 발칙한 사건이 벌어졌다! 각 학교의 대표 꽃미남들이 차례로 테러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순식간에 빅 이슈로 떠오른다. 첫번째 단서:매월 14일 밤10시에서 11시 사이에 범행! 두번째 단서:물풍선 형태의 테러 도구 사용! 세번째 단서:가나다 순으로 다음 테러 대상이 될 학교 지목! 다음 테러대상 학교는 ‘늘파란 외국어 고등학교’로 지목되고, 늘파란외고에 다니고 있는 기범은 CSI과학수사대에 버금가는 논리적인 추리로 테러사건의 단서와 다음 테러 후보를 분석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교내 댄스그룹 ‘울트라 주니어’의 2인자인 동해는 기범의 추리를 도와 예상피해자와 범인추적에 나선다. 한편 늘파란외고에는 독보적인 꽃미남이 한명도 아닌, 세명의 꽃미남이 군웅할거하고 있었으니... 첫번째 후보:펜티엄급 럭셔리 브레인 ‘학생회장’ 시원 두번째 후보:샤방미소 비보이, 교내 댄스그룹 ‘울트라 주니어 리더’ 희철 세번째 후보:파워풀한 남성미의 결정체 ‘유도부 주장’ 강인 점점 세간의 관심은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다음 테러를 누가 당할 것인가로 모인다. 보이지 않는 치열한 꽃미남 쟁탈전이 시작되고…이제 세명의 꽃미남의 자존심을 건 테러당하기 작전(?)이 시작된다!
검은 집
Detective Oh
보험사정원 전준오는 한 여자로부터 걸려온 상담 전화를 받는다. 며칠 후, 보험가입자의 집. 방문을 요청했던 남자는 준오에게 거실 옆 방문을 열어 줄 것을 요청한다. 그곳엔 7살 어린 아들이 목을 매단 채 죽어있었다. 그러나 그를 더욱 혼란에 빠트린 것은, 그 순간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그 아버지의 눈길이었다.
경의선
driver Seoul-Sinuiju
지루하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고 일하는 지하철 기관사 만수(김강우 분)에게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열차를 기다렸다가 간식거리와 잡지를 건네는 한 여인이 있다. 가족도 동료도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매번 바뀌는 열차운행시간을 어떻게 알고 매일같이 정확한 시간에 기다리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등장은 어느덧 만수의 일상에 활력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열차 투신 자살 사건으로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진 만수는 특별휴가를 받고 경의선 기차에 오른다. 같은 과 교수로 재직중인 대학선배와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사랑하고 싶은 대학강사 한나(손태영 분). 남부럽지 않은 능력과 조건을 갖춘 엘리트지만 어쩐지 채워지지 않는 그녀의 공허한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생일을 맞아 그와 함께 떠나려던 여행은 뜻밖의 사건으로 조각나버리고, 지나치도록 냉담한 그의 행동은 한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애써 무시했던 상황과 마주하고 난 한나는 먹먹한 가슴으로 경의선 기차에 몸을 싣는다.
우아한 세계
Construction Director
들개파 중간 보스 인구는 전원주택으로 이사가 청과물 도매업이나 하면서 지내고 싶어한다. 친구 현수의 조직과 충돌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아파트 시공사업권을 따낸 인구는 한밑천 장만해 은퇴할 꿈에 부풀지만, 보스 노 회장의 동생인 노상무가 이권을 탐내 그 앞길을 가로막는다. 게다가 가족문제도 있다. 아내 미령은 손을 씻겠다는 약속을 십년 동안 지키지 못한 남편에게 실망해 친정으로 떠나버리고, 10대인 딸 희순도 깡패인 아빠를 부끄러워한다. 인구는 가족을 되찾고 손을 씻기 위해, 무엇보다 살아남기 위해, 도시를 헤매며 분투한다.
허브
Train Ticket Taker
스무살 차상은. 이쁘고, 착하고, 종이접기의 비상한 재주도 있다.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도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바로 영원히 일곱 살의 지능이라는 것. ‘정신지체 3급‘이라는 ’지각생‘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상은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즐거워하지만 아직 그녀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찬란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는데... 종범도 그녀가 싫지 않은 눈치다.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에 잠도 안 오고 행복해하는 상은이. 그런데 병원에 다녀오신 엄마는 왜 울고 계신거지?
암사자[들]
Sung-Chil
In a cattle market Jung-Hee, a butcher, escapes from her abusive husband, Sung-Chil, who gambles and even beats her. Neighbors who pity the situation suggest that she eat meat to be strong.
가을로
Prosecutor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 오랜 연인이었던 민주를 낯선 아파트로 초대한다. 의아해 하는 민주, 그때 울리는 벨소리. 그리고 장미꽃다발을 들고 있는 현우. “사랑한다...영원히 지켜줄게. 나랑 결혼해줄래?” 수줍은 그의 청혼에 민주는 행복해 한다. 그러나 햇살이 유난히 강하던 봄날. 결혼 준비를 위해 쇼핑을 함께 하기로 한 두 사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긴 현우는 혼자 가기 싫어하는 민주를 억지로 백화점으로 보낸다. 급하게 일을 마친 후 허둥지둥 달려가던 현우. 횡단보도를 건너 민주가 기다리는 백화점으로 가려는 찰나...“쿵!” 거대한 건물 두 채가 완전히 무너져내린다. 거짓말처럼...
타짜
Warehouse Chief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3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 도박꾼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Jung Min-seok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그 해 겨울,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내내 거칠고 불쾌하게 구는 저 녀석이나 잘못한 거 없이 쩔쩔 매는 고모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때 같았으면 “가관이네, 끝!”하고 바로 잊어버렸을 텐데, 어쩐지 마음이 울컥한다. 아, 이 남자...!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겨울의 어느 날, 만남의 방에 불려갔다. 찾아온 수녀에게 나 좀 건들지 말라고 못되게 말해줬다. 그런데, 창가에 서 있는 저 여자, 죽은 동생이 좋아했던 애국가를 부른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동정도 어색한 기색도 없이 그저 서늘하게 나를 보고 있었다. 두 번째 만난 날. 억지로 왔다며 기분 더럽다며 신경질을 부리는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만 같아 눈을 뗄 수 없다. 교도소 만남의 방. 두 사람이 마주 앉는다. 부유하고 화려한 여자와 가난하고 불우했던 남자. 너무도 다르지만, 똑같이 살아있다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던 그들. 처음엔 삐딱하고 매몰찬 말들로 서로를 밀어내지만, 이내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챈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조그만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져가는 마음. 그들은 비로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유정이 고백을 들은 윤수의 진심 어린 눈물은 유정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윤수의 불행했던 과거와 꼬여버린 운명은 유정의 마음을 울린다. 상처로 상처를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그들의 절망은 기적처럼 찬란한 행복감으로 바뀌어간다. 이제, 여자는 스스로 죽을 결심 따위는 할 수 없게 되고, 남자는 생애 처음 간절히 살고 싶어진다.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게 해준 서로가 더 없이 소중하다.
괴물
Isolation Ward Doctor (uncredited)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는 우연히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Ji-soo's older brother
호로비츠 같이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재능 탓에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눈이 번쩍 뜨인 지수!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 마침내 콩쿨날을 맞이하는 그들! 따라올 자 없는 경민이의 실력에 지수는 한껏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무대에 선 경민이는 어쩐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고, 좌절한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
내 청춘에게 고함
Adulterer (uncredited)
21살의 대학생 정희는 춤추는 것에 빠져 있다. 어느날 15년 동안 소식이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오자 정희는 혼란에 빠진다.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25살의 전화국 기술자 근우는 전화선을 고쳐주면서 간간이 다른 사람들의 통화를 엿듣는다. 근우는 한 여자의 전화통화를 엿듣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제대를 앞둔 서른살의 인호는 이미 군대에 들어오기 전 결혼을 하였다. 마지막 휴가에 집에 들른 인호는 그의 아내가 변했다고 의심하지만 그게 무언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불확실성 속에 내던져진 세 명의 청춘군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삶을 관통하는 이 여정의 끝에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연애
Ms Kim Assist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는 ‘어진’은 전화방 아르바이트 중 알게 된 한 남자와 통화를 하면서 지겨운 일상의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 그에게 사소한 일상을 시시콜콜 얘기하고 위로받는 것이 어진에겐 삶의 청량제와도 같았던 것. 그러던 중 곤경에 처한 ‘어진’을 도와준 김여사의 소개로 유흥업의 길에 들어서게 되며, 남다른 매너로 그녀에게 다가서는 ‘민수’를 만나게 된다. 연애에는 서툴고 사랑에는 어색한 ‘어진’은 ‘민수’의 접근에 설레면서 한편으론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점점 부드럽고 자상한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요구를 하는 민수의 제안에 당황하게 되는데...
주먹이 운다
Doctor (uncredited)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은 도박으로 진 빚과 화재로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거리의 매맞는 복서로 살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 희망을 품고 신인왕전 출전을 결심한다. 패싸움과 삥뜯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은 큰 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리고 강도행각을 벌이다 소년원에 수감된다. 첫날부터 권투부 짱 권록과 싸움을 벌이며 순조롭지 않은 생활을 시작하는 상환. 권록과의 싸움을 눈여겨 본 교도 주임은 상환에게 권투부 가입을 권하는데...
그때 그 사람들
Deputy Shin (uncredited)
헬기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과장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계획을 알리는데...
주홍글씨
Detective Ahn
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 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기훈은 가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희에게 얼마나 깊이 중독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될 뿐이다. 도회적이고 화려한 외향 속에 고독한 내면을 가진 가희는 삶의 유일한 이유인 기훈과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절망과 고통을 느낀다. 기훈의 아내 수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만의 비밀을 품은 채 폭풍 속 고요같은 시간을 이어간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얼굴없는 미녀
Min-suk
날 사랑하게 만들어 버렸다.” 최면으로 사랑을 가지려는 한 남자의 금지된, 그러나 멈출 수 없는 사랑 “당신은 지금 도움이 필요해요” 아무도 오지 않은 파티의 주인공 지수는 붉은 핏물의 욕조 속에서 발견된다. 그녀는 지적이고 매혹적이지만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계선 장애로 정신과 전문의 석원의 상담을 받게 된다. 석원은 지수의 병이 누군가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병원을 떠나게 되고… 그로부터 1년 뒤, 더욱 불안하고 위태로워진 지수와 안정되어 보이지만 더욱 차가워진 석원은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당신이… 날 도와줄 수 있나요?” 석원과 지수는 환자와 의사가 아닌 친구 사이로 서로의 속내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석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지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가슴 속 사랑의 상처를 고백한다. 그녀를 도와주던 석원은 최면상태에서 지난 사랑을 회상하는 지수의 아름다운 모습과 누군가를 갈망하는 그녀의 몸짓에 흔들린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최면 속의 지수와 관계를 갖기에 이르는데! “확인하고 싶어, 너도 날.. 사랑하는지…” “그 동안 고마웠어요. 우린 좋은 친구였죠?” 남편과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석원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지수. 하지만, 최면을 통해 그녀의 몸은 가질 수 있었지만 마음은 가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석원은 마지막 만남에서, 다시는 지수를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해서는 안될 일을 벌이는데…
사마리아
Ki-soo
"인도에 바수밀다 라는 창녀가 있었어. 그런데 그 창녀랑 잠만 자고 나면 남자들이 모두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된데.. 날 바수밀다 라고 불러줄래? " 유럽 여행을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채팅에서 만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과 재영. 여진이 재영인 척 남자들과 채팅을 하고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으면, 재영이 모텔에서 남자들과 만나 원조교제를 한다. 여진은 재영이 남자들을 만나기 전 화장을 해주고, 그녀가 남자들을 만나고 있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낯 모르는 남자들과 만나 섹스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재영. 여진은 남자들과의 만남과 섹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재영을 여진은 이해 할 수가 없다. 여진에게 어린 여고생들의 몸을 돈을 주고 사는 남자들은 모두 더럽고 불결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텔에서 남자와 만나던 재영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려 여진의 눈 앞에서 죽게 된다. "돈 안 받을게요. 지난번 돈도 돌려줄게요. 그럼 편해지죠?" 재영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여진은 재영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재영의 수첩에 적혀 있는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간다. 재영 대신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진. 원조 교제 후 재영이 전에 받았던 돈을 여진이 차례로 돌려주자 남자들은 오히려 평안을 얻게 된다. 남자들과의 잠자리 이후 남자들을 독실한 불교 신자로 이끌었던 인도의 바수밀다와 같이 여진 또한 관계를 맺은 남자들을 차례로 정화해 나간다. 인간도 아닌 새끼. 그 어린 게 들어갈 구멍이 어디 있다고… 사건 현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옆 모텔을 보게 된 형사 영기는 모텔에서 남자와 함께 나오는 여자가 자신의 딸 여진임을 알게 된다. 아내 없이 오직 하나뿐인 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영기에게 딸의 매춘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고, 이후 영기는 계속해서 여진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남자들을 만나는 여진을 미행하던 영기는 여진과 만나는 남자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싱글즈
Team Leader Joo
29살 나난 (장진영 분). 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를 발견한, 불길함이 엄습하는 어느 날. 몇 년째 믿고 사귀던 애인이 던지는 일방적인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없다. 회사에는 떡 하니 붙은 좌천 공고. "디자이너 나난 a 레스토랑 매니저" 이건 바로 회사에서도 짤리는 소리. 아, 억울해.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입술을 꽉 물고는 상무실을 박차고 들어간다. 나난의 친구인 워킹우먼 동미(엄정화 분). 오는 남자 마다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그녀. 하지만 화통한 성격으로 일도 잘하고 이성, 동성 친구 많은 멋진 Girl이다. 이런 그녀에게 회사 일을 빌미로 느끼하게 작업을 걸어오는 팀장이 있었으니. 어느 날 회의실에서 작업을 거는 팀장, 그러자 동미는 "저도 팀장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액션 플랜이 있는데..." 라며 그의 바지를 벗기고...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
Pastor / Detective
A man makes a troublesome incidence in the hospital, court and church on behalf of truth. He aserts that his month will pour out only the truth, nothing but the truth and everyone shall be drowned to death by his truth. There's medicl accident, a court fuss, and at last the church is submerging in his truth. However...
이재수의 난
Kang Hee-yong
이재수(이정재)는 제주섬 대정군수의 통인 즉,심부름꾼으로 바깥 정세에 밝다. 1901년 천주교인들은 고종황제의 칙서를 들고 들어와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이를 빌미로 타락한 교인들이 부패한 봉쇄관의 앞잡이로 활동한다. 이를 보다 못한 유생들의 반발로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두려움을 느낀 천주교인들이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이에 분노한 민중들의 민란이 일어나고 이재수가 장두를 자청한다. (박민) 이재수(이정재)는 제주섬 대정군수의 통인 즉,심부름꾼으로 바깥 정세에 밝다. 1901년 천주교인들은 고종황제의 칙서를 들고 들어와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이를 빌미로 타락한 교인들이 부패한 봉쇄관의 앞잡이로 활동한다. 이를 보다 못한 유생들의 반발로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두려움을 느낀 천주교인들이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이에 분노한 민중들의 민란이 일어나고 이재수가 장두를 자청한다. (박민) 이재수(이정재)는 제주섬 대정군수의 통인 즉,심부름꾼으로 바깥 정세에 밝다. 1901년 천주교인들은 고종황제의 칙서를 들고 들어와 활발한 포교활동을 벌이고, 이를 빌미로 타락한 교인들이 부패한 봉쇄관의 앞잡이로 활동한다. 이를 보다 못한 유생들의 반발로 민중봉기가 일어나고 두려움을 느낀 천주교인들이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이에 분노한 민중들의 민란이 일어나고 이재수가 장두를 자청한다. (박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Young-soo's Junior
법대 졸업생 김영수(문성근)는 수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화시장 청계 피복노조의 한 노동자였던 전태일(홍경인)의 분신자살사건 이후 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전태일의 어머니를 찾아가 그의 일기장을 받아오고, 그를 알던 사람들의 증언을 취재하며 그 노동자의 불꽃 같았던 짧은 삶과 죽음울 되살려 내려고 애쓴다. 그 작업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김영수에게 삶의 의미를 주는 유일한 일이다. 그러나 한 노동자의 투쟁이 역사와 가까워질수록 죽음이라는 결단을 요구받았던 것처럼 김영수의 개인적인 삶도 자기희생의 통과제의를 거쳐야만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