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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1969)

장르 :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시간 38분

연출 : Luis Buñuel

시놉시스

영화 는 전적으로 종교의 문제에 매달린 예외적이고도 전형적인 브뉘엘의 작품이다. 스페인의 성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두 주인공의 여행기를 실험적인 피카레스크 구성으로 묘사하는 작품이다. 은하수란 별들의 길을 일컫기도 하지만, 파리에서 산티아고까지의 지난한 순례행로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두 순례자는 6세기의 프리실리안을 비롯해, 17세기의 예수회, 18세기의 사드 후작에 이르기까지 서구 기독교의 온갖 교파와 윤리를 길 위에서 목도한다. 68년을 목도하며 이천년간 서구를 지배해 온 기독교를 헤집는 브뉘엘의 시선은 사드와 니체를 닮아 있다. 역시 장 끌로드 까리에르와 협력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출연진

Paul Frankeur
Paul Frankeur
Pierre
Laurent Terzieff
Laurent Terzieff
Jean
Alain Cuny
Alain Cuny
Man with cape
Edith Scob
Edith Scob
Virgin Mary
Bernard Verley
Bernard Verley
Jesus
François Maistre
François Maistre
French Priest
Claude Cerval
Claude Cerval
Brigadier
Muni
Muni
Mother Superior
Julien Bertheau
Julien Bertheau
Richard
Ellen Bahl
Ellen Bahl
Madame Garnier
Michel Piccoli
Michel Piccoli
Marquis de Sade
Agnès Capri
Agnès Capri
Director of Lamartine Institution
Michel Etcheverry
Michel Etcheverry
The Inquisitor
Pierre Clémenti
Pierre Clémenti
Angel of Death
Georges Marchal
Georges Marchal
Jesuit
Delphine Seyrig
Delphine Seyrig
The Prostitute
Jean Piat
Jean Piat
Le comte
Denis Manuel
Denis Manuel
Rodolphe
Daniel Pilon
Daniel Pilon
François
Claudio Brook
Claudio Brook
L'évêque
Julien Guiomar
Julien Guiomar
Le curé espagnol
Marcel Pérès
Marcel Pérès
Le curé de l'auberge espagnole / The Posadero
Claudine Berg
Claudine Berg
La mère de famille / Mother
Jean-Louis Broust
Jean-Louis Broust
Stéphane Bouy
Stéphane Bouy
Jean-Claude Carrière
Jean-Claude Carrière
Priscillian
Auguste Carrière
Auguste Carrière
La religieuse crucifiée / Sister Françoise
Jean Clarieux
Jean Clarieux
Saint-Pierre / Apostle Peter
Béatrice Costantini
Béatrice Costantini
Une fille de Priscillien
Michel Creton
Michel Creton
Un serveur
Raoul Delfosse
Raoul Delfosse
Jean-Michel Dhermay
Jean-Michel Dhermay
Georges Douking
Georges Douking
Le berger avec la chèvre
Jean-Daniel Ehrmann
Jean-Daniel Ehrmann
Le condamné / Condemned man
Pascal Fardoulis
Pascal Fardoulis
Gabriel Gobin
Gabriel Gobin
Father
Claude Jetter
Claude Jetter
La Vierge de l'auberge espagnole
Marius Laurey
Marius Laurey
L'aveugle / Second blind man
Pierre Maguelon
Pierre Maguelon
Le caporal de la Guardia Civil / Civil Guard Caporal
Rita Maiden
Rita Maiden
Une fille de Priscillien
Bernard Musson
Bernard Musson
L'aubergiste français / Innkeeper
Paul Pavel
Paul Pavel
Douglas Read
Douglas Read
Jacques Rispal
Jacques Rispal
Jacqueline Rouillard
Jacqueline Rouillard
L'hôtesse
Christine Simon
Christine Simon
La jeune fille enchaînée
César Torres
César Torres
Luis Buñuel
Luis Buñuel
(voice) (uncredited)

제작진

Luis Buñuel
Luis Buñuel
Director
Luis Buñuel
Luis Buñuel
Writer
Jean-Claude Carrière
Jean-Claude Carrière
Writer
Serge Silberman
Serge Silberman
Producer
Christian Matras
Christian Matras
Cinematography
Louisette Hautecoeur
Louisette Hautecoeur
Editor
Luis Buñuel
Luis Buñuel
Original Music Composer
Pierre Guffroy
Pierre Guffroy
Production Design
Jacqueline Guyot
Jacqueline Guyot
Costume Design
Dominique Amy
Dominique Amy
Sound Editor
Jacques Gallois
Jacques Gallois
Sound Record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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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그 교수는 78의 나이로 한평생 의사로써 살아온 학자이다. 그는 룬트에 있는 성당에서 명예 학위를 수여받기로 되어있다. 그날 새벽 그는 이상한 꿈을 꾼다. 기분이 상한 그는 비행기 대신 차로 룬트까지 가기로 결심하고 며느리 마리안느도 그를 따라나서기로 한다. 가는 도중 그의 식구들이 여름마다 와서 지내던 시골집에 도착한다. 그는 거기서 자신이 처음 사랑했던 사촌 사라와 그녀와 결국 결혼한 형 지그프로트를 회상한다.이때 이집에 산다는 사라라는 아가씨가 이탈리아로 가는 중이라면서 차를 얻어탈 것을 제의한다. 그는 사라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가는 도중 이번에는 싸움이 잦은 부부를 보르그 교수의 차에 태우게 된다. 이들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나 이들에게서도 자신의 결혼 생활을 기억해 낸다. 어머니를 만나는 보르그를 본 마리안은 얼음처럼 차가운 어머니를 보고 왜 남편이 차갑고 외로운지 이해하게 된다.
세브린느
우아하고 지적인 미녀 세브린은 의사인 남편 피엘과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고 있지만 일에 열중해 있는 남편에게서 소외감을 느낀다. 물밀 듯이 밀려드는 권태감, 이를 타개하는 방편으로 그녀는, 남편과 마차를 타고 가다 자신을 창녀라고 욕을 하며 산 속에서 끌고 들어가 묶어놓고 채찍을 맞는 등 비정상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는 외로움은 그녀로 하여금 가서는 안될 곳에 발을 들여놓게 만든다. 남편 친구인 잇송씨로부터 고급 요정의 주소를 듣고, 한동안 갈등하다, 숨막힐 듯한 자신의 권태에서 벗어나고픈 일념에 남편이 병원에서 일하는 시간에 그곳에 나가 생전 처음 보는 남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다소나마 활기를 되찾는다. 그러나 자신에게 그곳을 찾아온 잇송씨와 만난 후, 세브린은 아이를 바라는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 그만 그곳을 뛰쳐나오고 만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평범한 가정 주부로 돌아온 어느날 세브린 앞에 한 젊은이가 나타난다. 그는 소매치기 건달로, 하룻밤 손님으로서 그녀를 찾아왔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남편에 대한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귀가하는 피엘에게 총을 겨눈다. 아내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피엘은 식물인간이 된 것처럼 가장하는데...
제7의 봉인
14세기 중엽, 기사 안토니우스 블로크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10년만에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왔으나 페스트가 온 나라를 휩쓸어 고국은 황폐해져 있다. 그의 종자 옌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기사는 죽음의 사자의 방문을 받는다. 기사는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제안하고 사자는 그에 동의한다. 승산이 없는 이 내기에서 블로크가 원하는 것은 체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을 말미 삼아 신의 존재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삶의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 기사는 교회를 찾아가기도 하고 마녀로 낙인이 찍힌 소녀 옆을 지키기도 하지만 그 어디에도 죽음만이 보일 뿐, 신의 구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기사는 광대 부부와 그들의 아기를 만나 충만한 평화를 느끼게 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동행을 자처한 기사는 자신의 시종 옌스와 그를 따라나선 여인과 일행을 이루어 길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