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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색: 레드 (1994)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로맨스

상영시간 : 1시간 40분

연출 : Krzysztof Kieślowski
각본 : Krzysztof Kieślowski, Krzysztof Piesiewicz

시놉시스

발렌틴은 스위스의 제네바 대학 학생이며 패션모델로 활동한다. 그녀의 이웃에는 오귀스트라는 법대생이 살고 있는데 두 사람은 빈번하게 지나치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 어느날 패션쇼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발렌틴은 개를 치는 교통사고를 내게 된다. 개의 목에 달린 인식표의 주소지로 찾아가지만 개 주인인 노인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개를 치료하여 다시 찾아갔을때 발렌틴은 노인이 남의 집 전화를 도청하는 기벽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혐오감을 느끼게 되는데...

출연진

Irène Jacob
Irène Jacob
Valentine Dussaut
Jean-Louis Trintignant
Jean-Louis Trintignant
Richter Joseph Kern
Jean-Pierre Lorit
Jean-Pierre Lorit
Auguste Bruner
Frédérique Feder
Frédérique Feder
Karin
Samuel Le Bihan
Samuel Le Bihan
Photographer
Marion Stalens
Marion Stalens
Veterinarian
Teco Celio
Teco Celio
Bartender
Bernard Escalon
Bernard Escalon
Record Dealer
Jean Schlegel
Jean Schlegel
Neighbor
Elżbieta Jasińska
Elżbieta Jasińska
Woman
Zbigniew Zamachowski
Zbigniew Zamachowski
Karol Karol
Juliette Binoche
Juliette Binoche
Julie Vignon
Julie Delpy
Julie Delpy
Dominique
Benoît Régent
Benoît Régent
Olivier
Roland Carey
Roland Carey
Dealer
Jean-Marie Daunas
Jean-Marie Daunas
Theater Keeper

제작진

Krzysztof Kieślowski
Krzysztof Kieślowski
Director
Marin Karmitz
Marin Karmitz
Producer
Krzysztof Kieślowski
Krzysztof Kieślowski
Author
Krzysztof Piesiewicz
Krzysztof Piesiewicz
Author
Zbigniew Preisner
Zbigniew Preisner
Original Music Composer
Bertrand Lenclos
Bertrand Lenclos
Original Music Composer
Jacques Witta
Jacques Witta
Editor
Piotr Sobociński
Piotr Sobociński
Director of Photography
Krzysztof Kieślowski
Krzysztof Kieślowski
Screenplay
Krzysztof Piesiewicz
Krzysztof Piesiewicz
Screenplay
Claude Lenoir
Claude Lenoir
Production Design
Corinne Jorry
Corinne Jorry
Costume Design
Jean-Claude Laureux
Jean-Claude Laureux
Sound Designer
Lucien Abbet
Lucien Abbet
Stunt Double

포스터 및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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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인 자누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리러 간다. 그런데 자누시는 예배당에서 몇 년 전 바람을 피웠던 상대인 에바를 만나고, 자누시에게 어떤 부탁을 한다.
제7의 봉인
14세기 중엽, 기사 안토니우스 블로크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다가 10년만에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왔으나 페스트가 온 나라를 휩쓸어 고국은 황폐해져 있다. 그의 종자 옌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기사는 죽음의 사자의 방문을 받는다. 기사는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제안하고 사자는 그에 동의한다. 승산이 없는 이 내기에서 블로크가 원하는 것은 체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을 말미 삼아 신의 존재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삶의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 기사는 교회를 찾아가기도 하고 마녀로 낙인이 찍힌 소녀 옆을 지키기도 하지만 그 어디에도 죽음만이 보일 뿐, 신의 구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기사는 광대 부부와 그들의 아기를 만나 충만한 평화를 느끼게 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동행을 자처한 기사는 자신의 시종 옌스와 그를 따라나선 여인과 일행을 이루어 길을 떠나는데…
디바
18세 우편배달부 쥘은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가수 신시아의 라이브 콘서트를 녹음하고 그녀의 무대의상을 훔친다. 이는 쥴의 디바 신시아에 대한 숭배의식이다. 그녀는 음반을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노래를 녹음하지도 못하게 한다. 그녀의 음악회라면 세계 어느곳이든 달려가는 쥘은 마침내 그녀의 노래를 녹음하게 되나, 음반취입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그녀를 쥘은 잘 알고 있기에, 자기만의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한편, 생 라자르 역에서 나디아라는 여인이 살해당하고, 현장에 세워져 있던 쥴의 우편배달용 오토바이에 나디아가 죽기전에 남긴 조직의 비밀이 녹음된 카세트 테입이 숨겨진다. 한편 경찰에서는 파리 매춘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증거가 담긴 나디아의 카세트 테입을 찾아내라는 엄명이 떨어진다. 음악회가 있었던 날 생 라쟈르 거리에서 우편을 취급하고 있던 쥘의 가방 속에 우연히 흘러들어가게 된 이 테입으로 인해서 쥘은 이 사건 속에 휘말리게 되는데......